이혼 하실건가요..?
아님..이혼 하셨어요?
아이...있으세요?
없으시다면 한편...다행이기도 하지만...있으시다면...
뭐..어떤 연유로든....이혼을 해야할 상황이라면...해야지요...
사는게 죽는것보다 힘들다면..이혼은 분명 최선일수 있습니다...
그런데...아이는 누가 키우실건지...생각해보셨나요?
전 옛날엔 아이는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던 사람입니다.
우리 엄만...아버지랑 일찍 사별하시고..딸린 줄줄이 자식 들 키우시느라 식당에서 설거지 해가시며
우리를 키우셨는데..전 원래 엄마는 자식위해 희생하는 존재라 생각하며 컸거든요.
그런데 요즘보니..정말 이혼할때 자식 안키우려는 사람들이 있긴 있나보대요.
무지 웃기는 일 아닙니까...
지들 좋아 날땐 언제고...싫어지면..자식도 몰라라..? 입니까..?
자식한테 이혼으로 상처주면...그 자체로도 죄짓는 일인데
둘 중에 정신 멀쩡한 사람이..아이 키우는건 당연한거 아닌지요..?
요 아래..장모라는 사람이 이혼할 사위한테 '네 새끼 안데려 갈꺼냐?"라는 글 읽고
속사정은 그렇다치고..장모의 EQ 에 쓰러질뻔했습니다.
우리엄마 ..저 이혼할때..제가 아이 키우는거 당연히 생각했습니다.
배운것없고..경제적 능력 이야 비록 없었지만....자식 사랑하는 부모가....뭘해서 새끼 못키우랴
싶어서...아무도 애비없는 자식 키운다고 미련하다는 사람 없었습니다.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하면...아빠가..
아빠가 나쁜넘이면..엄마가..
좀 더 아이를 잘 키울수 있는 누군가는 아이를 맡아야 합니다.
요 아래...이혼한 부모의 자식..이라는 아이디로 글 올린 분..
리플들 보면..다 비난하시잖아요..저도 물론 글 달았지만.
제 아이가 저렇게 자랄지...아무도 모릅니다.
왜?
이혼하면서 자식의 장래...자식의 상처 보듬어줄 생각 안했으니까요..
저 아이가 오죽 상처를 입었으면 저렇게악에 바친 글을 올렸을까요?
저 아이는 분명..어느 부모에게도 사랑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 글 읽어보면...이혼이 남의일이거나..한다리 건너서 생각해서인지
이혼한 사람은 다 나쁜년놈이고 무책임한 년놈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사람일이야 죽어서 관속에 묻히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남의말 함부로 할건 아니구요,
아이 못키우는 사정들..정말 수없이 많다는거...알지요.
돈없는 엄마보다..돈있는 아빠가 키우는게 낫다는 분도 있고
아빠가 술주정꾼인데..엄마도 능력없어서..할수없이? 아빠가 키운다는 분도봤습니다.
솔직히..둘다 대책없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둘이 궁합이나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도저히 못살겠는데
둘다 정신병자는 아니다...둘다..사회생활도 어지간히 한다..는 가정하에
아이는 아빠가 양육비를 대고 , 엄마가 키우는 쪽을 권해드립니다.
어른들 사이 안좋아도...자식 만나는건 어느한쪽치 터치해서도 안되고
좀 냉정하고 책임감있어야 합니다.
그렇게할거면 참고살지..하고 누가 그러대요.
속 사정..부부사이일은 아무도 모르니...참고살지..하는 필요도 ,소용도 없는 멘트 생략하시고
이혼후 아이 문제부터 냉정하게 풀어보십시다.
저 돈 없이 아이 키우느라 ..힘들때 많습니다.
심지어...쌀걱정 한적도..정말로 있습니다..쪽팔린 얘기지만..
그런데...제 아이가..얼마나 밝고 이쁘게 잘 자라주는지...학교에서도 칭찬이 자자 합니다.
이 아이가 끝까지 잘 자랄지..저는 장담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이 될때까지..끊임없이 돌보고...보살펴야 한다는 생각 뿐이지요.
제발...자식은 책입집시다..
아이가 얼마나 이쁘고..삶에 활력소가 되는지..정말로..몰라서 그러세요?
언젠가 이혼까페 대화방에서 어떤 '애 놓고 온 여자'가 저더러 그러대요.
무지 불쌍한 사람 보듯...하면서
'이유...경제적으로...힘드실텐데.....애 혼자 키우는거..안스럽네요...'
대화해보니...수년전에 이혼한 뒤로 자기자식 한번도 못봤다는데
더 쓰러질뻔한건...자기 아이 나이를 정확히 모르는 거였답니다.
헉...
그리고..노래방이니 째즈빠니..그런 얘길 하고 있었어요.
전 그 사람에게 말했어요.
'자식 귀한거..자식 키우는 즐거움 모르는 여자들..참 불쌍하다'구...말입니다.
전...아이 놓고 온 여자분들이 얼마나 아프게 사는지...조금은 아는데
그 여잔....그걸 죄책감도 없이..즐기고있었어요.
우리..이러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요?
적어도..'독한년..저러니까 자식두고 나왔지'라는 말...은 안들어야 하지 않나요..?
부모없이 잘 자란 사람들 많지만
그 성장기 아픈 상처들..가능하면 줄여줍시다..
이혼한 집 아이들...몇 프로는 ..학교에서..옷차림..눈빛..에서 티나는거 아시죠?
한 사람만 이악물고 달려들어 신경써주고 사랑해주면..그렇게까지 망가지지않습니다.
제발...이혼할꺼면..자식 장래..계획 세워두고 이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