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처음엔 친구였습니다. 서로 욕하고 때릴정도의 친구..ㅎ
나이는 21살이구요. 사귄지 90여일 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서운한짓을 좀 해서 여자친구가 약간의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런점은 제가 고치려 노력을했구요.. 단한번도 싸운적이 없습니다..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면서 이해해주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별문제 없이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별문제가 없다기 보다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여자친구가 저에게
모든걸 퍼주는 식이였습니다. 대충 설명을 하자면 학교가 끝나고 일을 하고 집에가기전 여자친구를
만나면 힘들지는 않았냐며 어디 아픈데는 없냐고 어깨를 주물러주곤 했죠..
제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일것 같은일은 애초에 행동하지 않구요..
어쩔수 없을땐 누구누구와 밥을 먹게될 일이 생겼다고 항상 전화해서 어디서 모먹고
그다음에 모했고 이제 모를 할것 같다. 항상 말해주었죠..
그런데 이런 그녀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건 4월쯤 부터 였을겁니다..
여자친구는 미술을 전공하는데 과제가 너무 많아져 저를 만날시간은 커녕 잠을 잘 시간이
없을정도로 바빠졌죠.. 그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여자친구가 힘들어 했습니다..
모 그래도 바쁜건 잠시뿐이니까 참고 기다리려고 해도 일주일에 얼굴을 한번 볼까 말까한 정도이고
만난다 해도 20분을 넘긴적이 없었습니다.. 다 이해하는데도 제가 왜그랬는지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게 되고 그렇게 약 한달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이별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장문의 문자로 '우리 다시 친구로 지내자. 너한테 상처주기 싫다 .
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정말 미안하다.'
대충 이런 내용 이였습니다.. 처음엔 장난 인줄 알고 말도 안돼는 소리 하지 말라며
답장을 했죠.. 그런데 답문이 없길래 전화를 했죠... 전화도 안받더군요..
왠지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틈틈이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해봤지만 단 한번도
전화를 받거나 답장을 해주지도 않더군요.. 헤어진지 날짜로 따지면 오늘 이틀 됐군요..
전 아직도 여자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좋아서 죽을것 같은데.. 분명 여자친구도 저를
아직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도 아니고 간간히 부리는 투정때문에
제가 싫어진다고는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돼거든요..
무언가 심경의 변화는 있는거 같기도 하지만 연락도 안돼고 문자에도 그런 문구는
없었구요... 아직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은 단지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아니면 여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이러는 걸까요...
달랑 문자 하나로 헤어지자 하고 저에겐 말할 기회 조차 변명조차 할 기회도 안주는
그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