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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양심에 찔리는 짓은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개과천선 |2007.04.26 20:50
조회 333 |추천 0

전 그저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그런데 결혼한지 몇년 지나니까...삶이 무료하고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작년 이맘때 부터 채팅에 빠져 들었습니다....

 

채팅하다 번개로 몇번 만나기도 했지요....

하지만 만남을 계속 지속시키고 싶진 않았습니다.

제일 많이 만나본 여자가 한 3번 정도였을 겁니다.

제가 아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고....저의 이기적인 바람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그러다가 얼마전 아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다른 때와 마찬가질 채팅사이트에 접속하여 여자 접속자에게 쪽지를 날렸지요..

 

그중 한 여자와 잠시 쪽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쪽지를 아주 까칠하게 보내더군요....그점이 처음엔 호기심으로 끌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여자가 내 이름을 알더라는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니라 정확히 맞추진 않았지만 제 아내와 아이의 이름도 비슷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채팅사이트에  접속하는 여자들사이에서 제가 아주 재수없는 사람으로 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재수없는 사람으로 여자들에게 비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모도 보통이고 뚱뚱하니까요...

그렇다고 언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놀란 것은 저에 대한 정보를 안다는 것이었죠.....

저와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이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상에서 제가 너무 막 살은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앞섰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저만 바라보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해당 채팅사이트에서도 탈퇴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며칠 전에 느꼈던 그 충격은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나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을까.....?

 

정말 무서운 세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론 후회할 짓은 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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