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오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어이없는 처사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라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 단체의 어처구니없는 처사 때문에 글을 드리는 것입니다. 민원을 제기하는 저희들은 작고 약한 사회적 약자이지만 이런 저희들의 말에 귀를 꼭 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문제의 요점은 지난 주 일요일 날 있었던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실기시험을 치르고 나서 문제가 조금 어이가 없긴 했지만 떨어지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답안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처음엔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 것인가 의아해했습니다만,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라는 한 번에 수만 명이 응시하는 대규모의 시험에서(그것도 국가단체에서 실시하는..) 문제가 상당히 애매하게 나온 것부터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답안을 바꾸어 적어도 프로그램상의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1번과 2번을 바꾸어 적어도 전혀 이상이 없게끔 문제를 출제한 것입니다. 물론 문제지에도 분명 그것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적은 줄 알았던 중에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답을 바꾸어 적은 것을 알게 되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이 문제 뿐 만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애매모호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가 출제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단 측에서는 수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도 내어주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문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당연히 당당하게 공지를 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래도 공식표명을 하기 전까지는 중복 답에 대한 희망을 품고 구체적인 민원제기를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공단 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였고 그 내용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지에 있지도 않은 구절을 넣어서는 그렇기 때문에 중복 답은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일이나 뒤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도 어이가 없는데 공식표명 글을 보고 나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문제에 잘못된 것이 있음을 파악하고 3일간 그것을 어떻게 변명할까하는 회의를 한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지금 저뿐만이 아니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저 문제 때문에 비싼 돈 주고 응시한 시험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보처리기사를 응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산점을 노리고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다른 더 중요한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중요한 때에 어이없는 문제 때문에 가산점도 날리고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리게 되었습니다. (시험 이후에 며칠 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이구요.)
그냥 맞게 해달라고 생떼를 썼던 것이 아니라 정당한 것을 요청한 것이었고, 여러 IT분야의 전문가들조차도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수만 명의 응시료로 수억의 이익금을 챙기면서도 검증도 되지 않은 허접한 문제를 내놓고 문제가 생겼는데도 한마디의 사과의 말도 없이 그저 자신들의 비논리적인 답변만 떡하니 내놓고 있는 공단 측의 태도를 보고 있자니 너무나도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논란을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http://minwon.hrdkorea.or.kr/minwon_cyber.jsp - 한국산업인력공단 민원제기실(200페이지정도의 민원 글 올라와 있음)
http://www.gisaplus.com/index.html - 가장 영향력있고 커다란 정보처리기사 관련 사이트 커뮤니티에 가면 많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있음.
http://www.gisa79.com/Board/Qna_Board/Qna_List.asp?Board_Kind=Qna_QnaGs_S
이곳 역시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글이 많습니다.
이곳에 가보셔서 많은 응시자들의 민원 글을 보시면 문제의 심각성을 아실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싼 응시료를 내가면서 응시를 하고 그 자격증으로 인한 가산점하나에 인생이 좌지우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과의 말도 없이 자신들의 비논리적인 말들로(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응시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고발하는 바입니다. 단순히 문제를 맞아서 합격하고자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응시자를 우롱하고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응시자들에 대한 대응이 너무도 화가 납니다. 적어도 이번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문제를 낸 사람과 주관한 사람들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뒤처리도 다시금 납득이 되게 이루어져야지요.(가장 큰 문제의 심각성은 공단측의 뒤처리 방식입니다. 아집과 독단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응시자들의 입장은 완전히 묵살되었습니다.)
다시금 중요요점만 정리하자면
1. 수만 명이 응시하는 시험에 전혀 검증되지 않은(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문제들, 또한 출제 방향이나 기준을 무시한(예를 들어 수학시험에 국어문제가 나온 경우)문제를 출시하였습니다.
2. 시험이 끝나고 나온 가답안에는 중복 답이 충분히 가능한 답이 딱 한 개씩만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중복 답을 전문가들조차도 인정한 문제임.) 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수백 명의 응시자들이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3. 공단 측에서는 확실하게 즉시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계속 끌다가 뒤늦게 답변을 했는데 공지가 아닌 개인 이메일로 답을 하였습니다. 어떤 물음이든지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은 내용의 답을 붙여넣기를 사용해 보내왔습니다.
4. 공단 측의 답변 또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어불성설이었습니다. 문제지에 제시되어 있지도 않았던 말을 은근슬쩍 끼워 넣어 응시자들을 우롱하였습니다.
5. 여전히 문제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최소한의 잘못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기관과 자격증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바닥이 되었으며, 응시자를 넘어선 국민을 기만하는 태도에 환멸을 느낍니다.
사회적 약자로서..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여기저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분명 이런 사람이 저 하나가 아니고 수백수천이 될 것입니다.(응시자만 3만 명이었습니다.) 부디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해주셔서 우리나라가 맑고 투명한 사회가 되도록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의 정보처리기사 및 알고리즘 문제 관련 해설에 대한 반론
■ 정보처리기사 알고리즘 해설
본 문제는 자신을 제외한 약수를 모두 합하면 자신과 같아지는 수를 찾아
서, 그 개수를 구하는 내용으로 문제 본문의 <처리 조건>에서 약수의 의 미를“어떤 정수에 대하여 그 수를 정수로 나누었을 때 나머지가 0 인 수 를 의미한다.“ 라고 명확히 정의되어 있습니다. 즉, Modula 연산 결과로 서의 나머지 값을 나머지를 의미하는 변수 R에 넣어 주는 작업을 먼저 행 하고, 그 후 해당 R의 결과가 0 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문제의 처리 조건 과 부합하며, 논리적 절차의 관점에서 타당합니다.
<반론>
- 나머지를 의미하는 변수 R이라는 정의가 문제에 처리조건에 있었는가?
- R 이라고 명명된 변수는 무조건 나머지 변수인가?
- 실제 문제에서 변수 R은 연산처리를 위한 변수로 정의되어 있지 않았던
가?
- 변수 R에 대해 나머지 변수라는 처리조건을 명시하지 않았으므로,
Modula 연산의 결과로서의 나머지 값을 의미하는 변수 R에 넣어주는
작업을 먼저 처리하고, 그 후 해당 R의 결과가 0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문제의 처리조건과 부합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 본 알고리즘의 핵심은 Modula 연산의 결과가 0인지를 판단하여 약수를
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Modula 연산의 결과를 변수 R에 저장해 놓고
0과 비교하느냐 , 변수R 의 초기값을 0으로 놓고 Modular 연산의 결과와
비교를 하느냐는 처리방법의 차이일 뿐, 모두 Modular 연산의 결과가 0
이어야 한다는 본 알고리즘의 핵심과 부합된다.
- R변수에 대한 나머지변수임을 처리조건에 명시하지 않았으면서 위 두가
지 방법 중 변수 R에 Modular 연산 결과를 저장시켜 놓고 0과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만이 맞다고 주장한다면, R변수에 초기값 0을 주고 Modula
연산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은 R변수가 나머지 변수이기 때문에 틀리다는 논리인가?
R변수는 연산처리에 사용되는 변수라고 정의되어 있을 뿐 나머지 값
저장을 위한 변수라는 설명은 어디에도 없었으므로, 후자의 처리방법
또한 논리적 또는 절차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알고리즘은 문제처리를 위한 해결절차이다. 순서도는 그러한 알고리즘
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다. 명확한 처리조건 없이 반드시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은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주어졌다.
종로3가에서 산업인력공단이 위치한 공덕까지 이동하라.
<조건> 지하철을 이용한다.
위와 같이 문제가 주어졌다. 조건은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조건이며, 종로3가에서 공덕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다.
반드시 5호선을 이용하라는 조건도 없는데 5호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라는 이유로 다른 노선을 이용하여 공덕역에 도착한 사람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
알고리즘은 문제해결 방법이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처리조건에도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반드시 인력공단이 주장하는 방식으로만 처리해야 한다면, 전 세계의 프로그래머들에게 위 조건으로 프로그래밍을 지시했을 때 당연히 R변수를 나머지 변수로 처리하여 모두 똑같이 동일한 소스로 코딩되어야 한다는 논리적 오류가 되지 않는가?
실제로 명확히 처리조건을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백, 수천가지의 코딩이 존재할 수 있으며, 결과가 정확하게 인출되는데 이 방식은 맞고, 이 방식은 틀리다 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알고리즘 교육의 목표는 논리적 생각과 다양한 처리절차에 대한 사고를 위함이 아닌가?
내가 처리하는 방식만이 맞고, 네가 처리하는 방식은 무조건 틀리다. 라고 한다면 알고리즘 교육의 기본적 취지와도 맞지 않다.
<산업인력공단 해설>
아울러, R = O 처럼 R 에 0 이라는 상수를 먼저 입력시켜 놓고 0 을
Modula 연산의 결과에 대응시키는 것은 “연산결과”=“특정값”의 논리
와 같이 연산 결과의 값이 특정값과 비교해 볼 때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일반적 비교 방법의 관점에서 점검하더라도“특정값”=“연산결과”와
같이 비교 방법상 문제 해결의 절차적 관점에서 논리적 절차성(관계연산
자 사용 원칙적 방법근거)이 타당하지 않습니다.
<반론>
- “관계연산자 사용 원칙적 방법근거”라는 논리적 절차성 부분은 어떤
학문적 자료를 기인하여 주장하는 것인가?
- 관계연산자 사용의 원칙적 방법근거라는 자료에서
"특정값“ = ”연산결과“ 는 틀린 것이라는 자료가 있다면
산업인력공단은 자료를 제시하여야 한다.
- “=” 등호 연산자의 의미는 “좌변과 우변이 같다.” 라는 의미이다.
A와 B를 비교하는데 A와 B가 같으냐? 는 맞고 B와 A가 같으냐? 는
틀리다고 한다면 이는 논리적 오류이다.
<산업인력공단 해석>
본 알고리즘 문제는“결과”뿐만 아니라“과정”측면의 타당성도 부합
되어야 합니다.
<반론>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 측면의 타당성도 부합되어야 한다면, 인력공단이 주장하는 방식만이 옳은 것이며, 수험생들이 주장하는 방식은 논리적 오류도 없으며, 결과 값도 정확히 약수가 구해짐에도 불구하고 “과정” 측면의 타당성에서 틀렸다는 것인가? 이는 5호선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도 없었으면서, 5호선을 이용하지 않았으므로 틀렸다고 하는 위 문제와 무엇이 다른가? 이는 조건을 명확히 명시하여 문제를 출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R변수에 대해 명확히 처리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인력공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위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다면 본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주장도 중복답안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해당 전문가들에 의한 문제 재검토 결과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인력공단측은 해당 전문가들에 대한 공개가 필요할 것이며, 위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학문적 자료들을 명확히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비공개적인 인력공단 내에서의 문제 재검토보다는 공개적인 전문가들의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