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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와 사귀시는분 계신가요?

별사탕 |2007.04.29 01:34
조회 4,097 |추천 1

저는 지금 보컬 전공으로 실음과를 가려는 고 3학생이구

제 남자친구는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는 대학교 2학년 입니다 ^^

사귄진 얼마안된 말그대로남들이보면 한창 좋을때라고 하는 시기에요.

하지만 남들이보면 한 1~2년 된 연인인줄 안답니다 ^^ㅋㅋ

 

오빠가 저보고 다른남자랑 연락하지말라고 자기가 절 책임진다고 했을때

어쩌면 그말을 기다렸을지도 모른 저지만, 운동선수와 만나는게 처음이아닌지라 힘든걸알아서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망설였던게 사실입니당 ㅋㅋ

그렇지만 그동안 보아온 그사람이 너무 좋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차마 뿌리칠수가 없더군요 ^^

그런데 이말이 아직도 생각나요 ㅋㅋ

"오빠 운동 때문에 연락 자주못하고 자주 못만나는거 이해하지?"

"응 이해해 괜찮아"

이렇게 자신있게 대답한거 정말 후회했었답니다.  ㅋㅋㅋ

 

그렇게 사귀고 이틀이 된날 거의 4시간을 서로 좋아라 폰만 잡고 계속 주구장창 전화만 했어요

목소리만 듣고있어도 너무좋았거든요~

(참고로 제남친과 저는 친구 소개로 만났고 저는 대전살고 남친은 집은 대전이고 학교는

서울에서 다닌답니다 ^^)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보컬 레슨을 받으러 서울에가요.

일주일에 볼수있는 날은 딱한번뿐인거에요 ㅋㅋ

저번 금요일 오빠와 청계천에 놀러가기로 약속을했습니다

완전 기대하고 들떠서 애들한테도 자랑 하고 난리가 났져 ㅋㅋ

오빠랑 오늘 청계천 놀러간다구 ,, 둘이 손잡구 너무 예쁜 조명위에 걸어다닐생각하니까

수업도 눈에 안들어오구 막 그렇더라구요 ㅋㅋ

 

근데 오빠가 4월 30일부터 시합입니다~ ㅋㅋ 운동하시는 분들 알겠지만

시합 얼마 안남으면 연습만 죽도록 하잖아요~

그래서결국 그날 오빠와 시간이 안되서 못만났습니다.

일주일은 손꼽아 기다렸는데...

짜증나고 눈물나고..엎드려있다가 도저히 이렇게는 못만날거 같아서 문자를 했어요

"오빠는 나랑 사귀는것보다 할일이 더많은거 같아 나중에 학교졸업하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좋은 여자만나 잘지내고"

오빠는 왜그러냐고 자기가 그러고싶어서그러는것도아니고 봐달라고

시합끝나면 바로 대전내려올거라고 그때 못논거 엄청 놀아줄거라고

차마 답장을 안할수가 없어서 그냥 잘지내고 운동열심히 하란 문자만 남겼습니다

답장이 바로 왔어요

"오빠가 이따운동 끝나고 저녁에 전화할게"

이말 수십번도 들은 말이에요

물론 우리오빠 운동끝나면 딱딱 그시간에 전화해주는 정말 운동만 빼면

저한테 끝도없이 잘해주는 착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그순간 또 운동하느라 말다 못끝내고 저녁에 전화한다는오빠의 말한마디가

어찌나 서럽던지,,,

 

근데 제가 수요일날 밤에 오빠 숙소로 초콜렛을 보냈는데 그게 마침 금요일 그니까

오빠랑 싸운날 도착했습니다. 오빠가 생각지도 못했다고 너무 고맙다고

전화로 그러는데 ,목소릴 듣는순간,,화난건 둘째치고,,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저란여자 때문에 낮에는 하루종일 운동하고 밤에는 전화하려고 몰래 숙소나와서

쉬지도 못하구...

같은 서울에 있으면서도 못보는데,, 이생각하니까 대전으로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오빤 모를거에요 ㅋㅋ

 

시합이 얼마안남아서 이젠 전화통화마저도 자주 못해요.

그날 저랑 하루에 한번은 꼭 통화한다는 약속은 잘 지켜주고 있어요.

물론 선배눈치 봐가면서 ^^

그래도 저도 이제 많이 적응되서 예전처럼 오빠에게 보채거나 하지않는답니다~

오빠도 그만큼 힘들걸 알아서요..

 

저 솔직히 지금까지 살면서 남자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운동하는 남자 따져보면 단점 엄~~청 많습니다 ^^

그런데 그거아세요?

운동하는 남자는 정말 믿어도 된다는거!!  장점 이거하나고

만나기 힘들고 연락자주 못하고 등등의 단점 엄청많지만

나만 바라봐준다는 장점 이거하나면 다되는거 같아요.

운동하는 남자 한여자한테 빠지면 정말 그사람 밖에 모르거든요.

오빠 제 말한마디면 정말 뭐든지 다해주는 착한 남자입니다.

남들이 엄청부러워해요 ^^

저 우울할때 사람 많은데서 제이름 외치면서 사랑한다고 소리도 질려주고

노래도해주고, 저위해서 쪽팔림 자존심 다 버린 멋진 남자입니다 ^^

 

지금도 오빠랑 이쁘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

대회나가서 꼭 1등하길 빌어요.

1등안하면 저 볼생각도 말랬거든요.ㅋㅋㅋ

그래도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오빠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번에도 골반다쳐서 침맞으러 다닌다는말듣고 정말 속상했거든요.

앞으로도 건빵이랑 별사탕 예쁘게 사랑할게요 ^^

 

마지막으로 전국에 모든 운동하시는 분들!!모두 화이팅 입니다!! ^^

힘내세요!

 

p.s 헤어지라는 분 계시는데 ^^ 헤어지고싶어도 헤어질수가없어요 ㅋㅋ

오빠가 웃으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헤어지면 누구하나 죽는거라고.. 무섭져.. ㅜㅜㅋ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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