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의 유료화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인사동에 가 보신 분들이라면.. 쌈지길 다들 아시죠??
골뱅이처럼.. 뱅뱅 돌아가며 난 계단이 있는 곳~
물론 대부분이 돈독이 올랐다.. 치사하다..
뭐가있다고 입장료를 받냐.. 이런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아마 쌈지길에 가보신 분들은 쌈지길 안에 예술작품 비슷한
설치 예술품들이 있는걸 기억하실겁니다.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 3000원은 명목상 그 작품의 관람료 라고 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터에 휑하니 놓여져 있어서
예술작품의 유지보수비도 무시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거 보면 못만져봐서 안달이잖아요.
굳이 그 작품이 아니더라도 그 길 자체가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남녀노소 그곳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는 거겠지요..
게다가 3000원이라는 입장료 자체도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들어갈 때 3000원을 받되, 그 입장료로 쌈지길 내의 매장에서
현금 대신에 쓸 수 있습니다.
이건 쌈지길 내의 매장이 워낙에 장사가 잘 안되서
나온 고육지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은근히 정취넘치는 길에서,
도시냄새가 물씬 나는 난간 너머를 바라보며
3000원짜리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그냥 지나가면서 한번 들어갔다 나오는 게 아니라,
휴식공간으로 여유있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으로
변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