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고민하다가 누군가에게라도 조언을 얻고 싶어 톡톡에 글을 올리게 됐네요..
저랑 남자친구는 2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현재 남친은 의경이구요..아직 제대 할려면 1년 정도 남았어요~~
얼마전에.제 남자친구가 정기외박을 나왔었어요.. 3박 4일로.
솔직히 말하자면 남자친구네 집이 좀 가난해서(직접 보진 않았지만 부모님들이 용돈을 잘 안주신다네요)
제가 데이트비용 항상 많이 내는 편입니다..
근데 이 남자칭구가..항상 휴가를 나오면 제 옆에 있을려고 해요..
집에 들어가서 자라고 해도..항상 나 있는데서 잔다고..전 외박 절대 못하거든요
집에서 외박하면 끝장나기 때문에..나도 없는데 왜 굳이 집에 안들어가려하는지..돈도 없으면서
그럼 제가 또 모텔비 내줘야하구요..그리구..진짜 돈 없을땐 찜질방 갈때도 있구요..
남친 엄마도..새엄마세요..집에서 용돈을 많이 안주다보니..친엄마한테도 가끔씩 돈을 받나봐요..
근데 그 친엄마가 문제네요..
그 친엄마랑 얼굴 딱 한번 봤어요..남자친구가 지 친엄마한테 보여주고 싶다해서.저 그때 무례하게 군적도 없고..정말 인사할거 다하고 했었거든요?
오래 있은 것도 아니고 잠시 인사만 했었으니까요
사건이 생긴날....
남자친구랑 술을 마시고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갑자기 아빠한테 전화한통 해줘야한다며 나가더라구요
아마 집에 또 안들어가려나보다 ..생각하고 있는데..머 싸웠는지 어쨌는지..화가 잔뜩나서 들어오더라구요
역시..그때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왜 자꾸 안들어가는지..그 비용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올텐데..
저도 화가 잔뜩 나고..또 남자친구도 화난 상태에서..홧김에 헤어지자까지 나왔어요..그 얘기 듣자 갑자기
남자친구가 눈이 확 돌아버렸는지
자기의 화를 주체 못하고 술집 유리창을 걷어 찬거에요
나는 너무 황당하고 또 화도나고 ...남자친구 그렇게 많이 취하지도 않았거든요??너무 화가나서 정말
..물어줄 돈도 없으면서..걷어차긴 또 왜 걷어찬건지..술값은 제가 계산하고 유리창깨진거 그거 7만원 달라길래..
술집 사장이 남자친구 돈 없는 거 같으니 여자친구인 저보고 내고 가라더라구요
안그래도 싸운데다가 너무너무 화가나서 걍 와버렸어요..
근데 술집에서 엄마한테 전화했나보더라구요..남자친구가 돈이 없으니깐..친엄마 번호 알려줬나봐요.
거기서부터 문제입니다.. 그 길로 난 집에 들어오고 남친은 계속 전화해서 미안하다 하고..자기는 또 집에 안들어가고 내일 아침에 나 꼭 보고 가야한다면서
돈도 없는게 피씨방에서 기다리겠답니다..아침까지..
그것도 또 어이 없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에 친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웬지 불길한 예감이 들
어서 받기가 싫었어요
역시나..두번 전화하더니 안받으니깐 음성 메세지를 남겼더라구요
풉...듣고나서 완전 어! 이!상!실!
완전 이 세상의 욕은 다 해노았더라구요 아주 유창한 욕 실력~! 난 외박 못하거든요..근데 그 아줌마가 말하기를
"니가 조아서 데리고 모텔에서 뒹굴땐 언제고 이제와서 멀 헤어져??니가 그러면 무서울줄아나?너희 엄마
아빠 찾아가서 니 더럽게 논 거 다 말하기 전에 우리 아들이랑 절대 만나지 마라거기 털을 다 뽑아 버리
기 전에.."
암튼 지금 다는 생각이 안나는데 이런 말들이었어요..참 화냥년이라고 부르더군요 저를..
남자친구가 하도 용서를 구하길래 용서해주고 다시 사귀고 잇긴 한데요
저 남자친구 엄마의 말이...너무 가슴에 대못처럼 박혀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미칠거 같아요 자다가도 그 목소리가 울리는 거 같아요.
저 그렇게 나쁘게 살진 않았거든요 태어나서 그런 심한욕 처음 들었어요..
정말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사귀는게 사귀는게 아니에요 남자친구 얼굴만 보면 그 사건이 자꾸 떠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