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젠 답답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거의 1년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코스모스 졸업이라 한 두달만 있으면 졸업을 하겠네요.
매번 징그럽게 싸우며 그렇게 사귄 것이 일년이 다 되어갔습니다.
그런데 임신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우자.. 이런말을 하더군요..
참 잘해주는거 같았습니다.
아기 가지니까 지우자고 하면서 아직 안 한 커플링도 하자고 하고.. 잘 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명이란거.. 함부로 지우고 싶지도 않고..
내 아이만큼은 지키고 싶었습니다..
조금씩 설득을 하려고 했지만 안 되는 거 같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했어요.
우리 헤어지자 미안해 잘 지내 난 아이 포기 못 할거 같아
사건은 그렇게 터졌지요
전화해서 죽여버리겠다고 애 안 지우면 죽고 싶다고 그런 말들ㅇㄹ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협박했습니다 너 자꾸 이러면 너희 집에 알린다 하고
자꾸 협박하고 말은 점점 험해지더군요
그 애가 내 앤지 어떻게 알아? 걸레 같은 년아? 몸이나 팔아라 등등
참.. 이렇게 달라 질 줄이야
그래서 과감하게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아기를 가졌는데 지우라고 하는데 저는 낳고 싶다고요
친권포기 각서를 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첨엔 자알 타일러 주시더라고요
안 통할 듯 싶어 빨리 끝내야지 싶어 저희 아빠에게 알렸습니다
다행히 낳으라고 혼자 키울 자신 각오 대신 단단히 맘 먹고 낳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포기각서를 받겠다고 아빠가 그러셨는데.. 그 집안 어른들하고 울 아빠하고 한 바탕 한 듯합니다
저한테 전화 왔습니다 밤 12시 그 사람 엄마가 전화해서 하시는 말씀이
낳아라 누가 못 낳게 하니? 낳아 ~
근데 못 써주겠어 어디서 몸 함부로 굴리고 와서 협박을 해? 원하는게 먼대?
이러시더군요..
원하는거.. 얼마면 돼? 이런건가?ㅡㅡ*
그래서 아들 가지셨다고 말씀 막하지 마세요 이랬어요..
그래도 막 하시길래..
하실 말씀 더 없으시면 끊겠습니다 그러고 그냥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헤어진 그 분이 법적으로 자기도 손해 없는지 다 알아보고 써 주겠다더군요..
낳으면 써 준대요..
낳았는데 데리고 간다고 하면? 전 모가 되나요?ㅡㅡ
물론.. 그럴 집안도 아닌 듯 하지만..
그리고.. 양육권포기랑 친권 포기랑 다른 의미잖아요..
전화해서 막 머라하더군요.. 이 무식한 것아 알려면 제대로 알아
친권은 포기 할 수가 없어 그건 입양시킬 때나 쓰는 말이야 이러면서...
말이 안통해서.. 그래 그래 그냥 그랬어요..
이젠.. 걍 포기할려고요..
근데.. 남자들 다 그런가요?
왜 안 써주는 걸까요? 무슨 꿍꿍이인지..
양육비 청구도 안 하겠다.. 그러니까 양육권하고 친권포기 해 달라고 하는거 뿐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제가 나중에 그거 받아놓고 찾아올까봐 그런대요..
그럼 안 찾아가겠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애랑 내 문제로 하겠다 절대 안 그러겠다 이런 내용도 각서에 포함하고 공증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너무 골치가 아픕니다..
모든건 그 사람 손에 달려 있는거처럼 말하는 그 놈도 웃기고..
남자복이 지지리도 없는건지..
아무튼... 요즘 이리 저리걱정이네요..
그거 안 받아도 잘 살 수 있겠죠?
이젠 그거 각서 포기 할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