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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수료?? 이것만은 알고 투자하자

ㅇㅁ |2007.05.04 09:45
조회 145 |추천 0

개인사업을 하는 김씨(43세)는 사업자금이 필요해 지난해 3월에 각각 1억 원씩 불입한 국내/해외 주식형펀드와 월 100만원씩 불입 중이던 펀드들을 환매 했다. 다행히 펀드 가입 후 글로벌증시의 상승으로 해외펀드는 40%대의 수익을, 국내펀드도 10%의 수익을 냈지만, 생각보다 훨씬 적은 돈이 통장에 입금됐다.

 

수익 중 적잖은 금액이 세금과 수수료로 없어져 버린 것이다. 수익이 적든 많든 세금과 수수료는 펀드의 실질수익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펀드 수수료를 활용한 효과적인 투자방법을 알아보자.

 

#거치식펀드 vs 적립식펀드의 환매수수료

펀드의 가입기간은 최소 1~3년이 보통이며 10년까지 다양하다. 가입기간은 펀드 판매사(은행,증권사)에서 정하기 나름이며, 계약기간 이전에 해약하는 경우 위약 사항으로서 과징금 성격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데 이를 `환매수수료`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가입 후 90일(펀드마다 기간을 다르게 정할 수 있음) 이전에 환매하게 되면 이익금의 70%에 해당되는 금액을 환매수수료로 부담하며, 이 수수료는 운용사나 판매사에 귀속되지 않고 펀드의 신탁재산으로 재 편입되어 다른 펀드 가입자들에게 분배가 된다.

 

1)목돈을 한번에 불입하는 거치식 펀드에서의 환매수수료

펀드매니저는 펀드의 스타일과 유형에 따라 주식, 채권 그리고 유동성 등의 포트폴리오를 배분하여 펀드를 운용한다. 이렇게 편입된 자산들이 운용되는 과정에서의 펀드환매는 운용 전략상의 위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을 보완하는 장치로 높은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하여 환매를 제한하고 있다.

 

비록 주식형펀드 가입 후 10%의 수익률이 났다 하더라도 최소 가입기간인 90일을 채우지 못하고 환매했을 경우 수익금의 70%를 제외한 3%만 실제 수익으로 취할 수 있다. 반면 90일 이후에 환매하는 경우 펀드 수익률 10%는 전액 투자자의 몫이 된다.

 

2)매월 정액 적립하는 적립식펀드에서의 환매수수료

위와 같이 거치식 펀드의 환매수수료는 펀드투자자라면 다 아는 상식에 가까운 반면, 적립식펀드의 환매 수수료는 조금 더 복잡하다. 김씨의 경우 장기투자 목적으로 만기가 3년이고,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아래와 같이 3개월인 주식형펀드에 월 100만원씩 가입했다고 하자.

 

보통의 펀드의 경우 환매수수료가 ‘90일 미만 : 이익금의 70%’로 되어 있어서 보통 ‘가입 후 3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구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해 3월에 가입했으니 1년이 경과했지만 만기는 3년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계약기간 위반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환매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기준은 최근 3개월 미만의 기간 동안 불입한 금액 300만원(월 100만원 X 3개월)에서 발생된 수익금액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불입기간 중 매월 2%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냈다고 했을 때, 환매시점인 12개월 현재 누적수익률은 24%다. 그간 수익 24%에서 환매수수료 70%를 다 가져가는 게 아니라 최근 3개월 불입금액인 10, 11, 12개월째에 불입한 금액에서 발생한 수익금 6%의 7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금은 논외로 하고 투자자의 손에 쥐는 수익은 24%가 아닌 19.8%[18%(2%X9개월) + 1.8%(3개월 수익금 6% X 30%)]가 된다.

 

[가입기간 : 36개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 3개월, 매월 2% 수익,  12개월째 환매시]

 

10~12개월째의 수익금액 6%에 대해서만 환매수수료 70%인 4.2% 징구

 

#환매수수료를 감안한, 적립식펀드의 효과적인 가입방법

보통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펀드를 가입할 때 가입기간을 직원의 권유대로 3년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의 자금을 집행하는 부분에 대한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 유행하는 펀드가 있게 마련이어서 무작정 3년 이상 장기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만기를 1년으로 설정하여 시황흐름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기가 1년이건 3년이건 만기일(1년, 3년)이 지났을 때 환매 할 경우에는, 직전 3개월 이내에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도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가입기간을 1년으로 설정하고 만기되는 시점에서 펀드를 계속 불입할 것인지, 환매 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원하는 목표수익률에 도달을 했을 경우는 만기에 환매수수료 부담없이 수익을 실현하면 될 것이며, 수익률이 낮거나 환매할 의사가 없다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으로도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펀드로 단타를?… 환매수수료가 없는 펀드?

예외적인 경우로 펀드로 환매하는데 기간 제한이 전혀 없는 펀드도 있다.

오늘 가입해서 내일 환매해도 환매수수료가 전혀 없는 펀드로 현재 칸서스 자산운용의 `칸서스 하베스트 주식형펀드`와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 코리아 블루오션 주식형펀드` 등이 있다.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을 활용해 시황등락에 따라 주식처럼 펀드 단타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간접투자의 본연의 기능이 분산과 장기투자임을 감안할 때 그리 바람직한 투자법은 아니다.

 

 

 

 

#펀드 운용 및 판매에 필요한 수수료… 신탁보수

신탁보수는 정기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수수료로 환매 수수료와 다르게 `보수`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펀드를 운용, 판매, 관리 하는데 있어 필요한 제반 경비로써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판매보수다.

펀드 판매회사인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펀드 판매에 소요되는 각종 상담 등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서의 비용이다.

해외 선진국에 비해 판매보수가 다소 많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판매보수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

 

둘째,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자산운용사에서 가져가는 운용보수로 판매수수료 다음으로 높다.

    이밖에 수탁보수와 사무관리에 필요한 일반보수가 있다.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등 운용상 분류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2007년 3월 현재 평균 보수는 주식형이 2.18%로 가장 높고 주식혼합형은 1.83%, 채권혼합형은 1.43%, 채권형은 0.55%였다.

 

 

 

 

 

 

#펀드에서 보수는 어떻게 빠져 나갈까?

김씨의 경우 1억 원을 거치식 주식형펀드, 보수 2.2%짜리의 펀드에 가입했다고 했을 때, 보수를 365일로 나누어서 매일 0.0060%(2.20%÷365일)씩 차감하게 된다.  첫날 평가금액이 1억 원에 대해 0.00603%인 6,030원을, 2일째 평가금액 1억1000만원에 대해서 6,633원의 수수료를 부담한다. 그리고 중간 장이 열리지 않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보수는 5일째(금요일)의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휴일 동안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선취수수료, 미리 낼까? 말까?

펀드를 가입할 때 투자자를 또 한번 고민하게 하는 것이 선취수수료 문제이다.

일부 펀드에서는 펀드 가입 시에 투자금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을 미리 수수료로 납부하면 환매제한을 없애주고, 매일 부담하는 보수를 낮게 부과하고 있다.

 

 

‘우리 CS Eastern Europe 주식’의 경우 선취수수료를 떼는 Class A1의 경우 미리 1%의 선취수수료를 부담하면 보수는 2.62%만 부담하게 된다.

 

일반 보수형 Class C-E펀드의 경우 선취수수료가 없는 대신에 3.12%의 보수를 부과하여 초기 1년 동안의 비용부담은 선취형이 높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2년이 되는 시점에서의 수수료 부담은 같게 되고, 3년부터는 일반 보수형 펀드의 비용이 선취형 보다 높게 된다. 따라서 선취냐 후취냐의 판단은 투자기간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가 낮은 인터넷 전용펀드

직접 판매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더 저렴한 보수로 가입할 수 있는 펀드가 있다.  인터넷 전용펀드다. 주식매매수수료도 온라인으로 매매하는 비용이 저렴하듯 펀드 또한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저렴한 보수로 이용할 수가 있다.

종류 또한 주식형펀드, 혼합형, 채권형 및 글로벌 주식형펀드까지 가입할 수가 있어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오프라인 펀드에 비해 일반적으로 20%정도 저렴하며,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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