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3살된 청년입니다.
얼마전에 공익 소집해제하고 부모님이 차려준 피시방을 운영하고 있는대요
저한텐 굉장히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다닐때부터 알면서 워낙 친하게 지내고 여자네 집에 놀러가서 부모님도
자주 뵈었었죠.
길에서 어머님 얼굴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그런 사이였는데 그 아이랑 사귄다는 걸 아신다음부터
태도가 달라지시더군요 싸늘해졌다고 해야 되나..왜 그런거 있자나요
그리고 얼마전엔 여친동생한테 문자가 왔는데 여친 어머니가 저 맘에 안든다고 하셨답니다
대학도 안나오고 번듯한 직장도 없고 공익출신이라고요
저는 여친 대학원 졸업하면 바로 결혼할 생각이였습니다.여친이랑도 얘기 많이했구요
저 대학 안나오고 대기업 다니지도 않고 보충역입니다.
사람이 꼭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다녀야 여자 행복하게 해줍니까??
저희 부모님 얘기까지 하셨답니다.저희 부모님 대학교 안나오시고 시골출신이십니다.
그치만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성실하신 분들이십니다.돈도 남 부럽지 않게 버십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보고 대학도 안나왔으면 자식은 좋은 대학 보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친이랑
여친여동생한테 말을 했더랩니다.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그렇다고 여친이 명문대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스카이도 아니고 이x여대도 아닙니다
그냥 이름들으면 들어보기만 한 대학교 다니죠.여자친구를 무시할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저 여태 살면서 저대학 안나오고 부모님 대학 안나온거 창피하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전 남들 대학에서 대학생활할때 부모님 상가가서 손님상대하고 장사노하우 배웠습니다
대학생들 엠티가서 밤새 술마시고 할때 차 몰고 지방 거래처 다녔습니다
제가 명문대 대학생들보다 그렇게 못나 보일까요?
전 나름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그 학교다닐돈과 제가 공익가기전 일한돈합쳐서
(부모님이 좀 많이 보태주셨지만..)피시방 열었습니다.
피시방 사장이라고 맨날 겜만하고 이러는거 아닌데 여친 어머님 보시기엔 제가 그냥 무능력해 보이는
놈인가 봅니다.
여친은 제가 여친어머님이 말씀하신거 모르는줄 압니다.여친여동생이 저한테 갈쳐줬다는 사실을
제가 말안하고 그 동생도 말안했죠
전 결혼하면 장모님이랑 장인어른 모시고
사는게 꿈이였거든요.여친집이 딸만있어서..근데 어머님이 저런 생각 가지고 있다니까 오만정이
떨어지네요..여친한테 너네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진짜냐고 물어봐야 댈까요?제가 어떻게
하면댈까요/
아 답답해서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