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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이 봉인가 -_-;;

봉황 |2007.05.07 10:53
조회 7,918 |추천 0

한국이 세계기업 과시마케팅의 대표시장인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한동안 열풍이었던 명품족 때문에 대충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명품족들이 좋아라하는 가방이나 의류 외에도,

남자들의 로망인 차... 자동차 시장도 거품이 엄청나답니다.

 

저는 보통 수입차가 비싼 이유는 그저 관세와 유통비 때문이려니.. 생각했는데,

폭스바겐 뉴비틀의 경우 우리나라에만 특히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건 다들 알고 계실테고,

과시마케팅을 노린 수입 유통마진만 1억원 차종의 경우 3천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30%가 거품...

한국차의 경우 딜러가 챙기는 마진이 7%밖에 안 되는 걸 생각하면

가히 엄청난 거품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마진 때문에 렉서스나 BMW와 같은 회사의 차들은

미국이나 일본 가격의 2배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나이키나 리바이스와 같은 상품의 경우에도

국제적인 가격기준에 비해 2배, 3배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고,

그 이유가 다 유통마진, 즉 거품이라네요.

 

원래 명품이라 불리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보장된 제품 품질 때문이잖아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확실한 품질이나 디자인의 제품을 사겠다는 데에서 출발한거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가요?

수입차 타는 이유 물어보면 성능이나 디자인보다는

(물론 품질 때문에 타는 사람도 있겠지만)

'외제차를 타면 웬지 고개가 빳빳해지기 때문'

'사업할 때 더 대우받을 것 같아서'

라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런 거, 권위를 돈으로 사겠다는 것밖에 안 되는거 아닌가요?

존경받고 인정받으려고 실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외제차, 명품 들고다니면서

'봐라 이것들아, 나 이정도는 된다.' 하는거죠 -_-+

 

광고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도

광고주 회사에 PT하러 갈 때 국산 노트북 가지고 가면 무시하고

소니 바이오 같은 외제 들고 가면 목 펴고 다닌답니다.

노트북 종류가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는거죠.

 

심지어 스타벅스도 수많은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에서만 고가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아예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비싼 거여야 특별하게 여기고,

비싼거여야 좋아하는 시장으로 낙인 찍혀버린듯 합니다.

비싸게 책정한다고 서비스나 품질이 더 좋은 것도 전!혀! 아닌데 말이죠.

(오히려 가격만 비싸게 해놓고 방치해두는 느낌 -_-)

 

한국, 이대로 세계기업들의 봉이 되어도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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