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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와 트리니티 불화?

이지원 |2003.05.13 11:14
조회 3,444 |추천 0
네오와 트리니티 불화?


개봉 초읽기에 들어간 <매트릭스: 리로디드>. 물론 가시장미처럼 아리땁고 위험한 페르세포네(모니카 벨루치)의 유혹이 있긴 하지만, 2편에서 네오와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트리니티의 사랑은 한층 더 깊어졌다. 일례로 <리로디드>에서는 두 사람의 가슴 두근거리는 베드씬을 볼 수 있기도.

그런데 두 남녀, 그러니까 각각 네오와 트리니티를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의 관계는 적어도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5월 9일자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리 앤 모스는 키아누 리브스에 대해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큰 불만을 표시했다고.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이 파이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속편 촬영기간 중 다리 부상을 당한 모스는 자연히 자주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마다 키아누 리브스는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해주기는커녕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고 책망하며 일하기를 종용했다는 것. 캐리 앤 모스는 다분히 몰인정해 보이는 리브스의 처사에 단단히 상처를 입은 듯 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 작업한 것은 정말 참기 힘든 일이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동정심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사람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팬들로서는 연인간의 애정 이상의 공고한 유대로 묶여있는 네오와 트리니티가 실상은 서로에게 눈을 흘기는 사이였다는 소식에 좀 김이 빠질 만 하다. 그러나 앙숙이라도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둔갑해야 하는 배우들의 고충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 <매트릭스: 리로디드> 뿐 아니라 <매트릭스: 레볼루션>까지 3부작의 촬영이 이미 종료돼 두 배우가 더 이상 촬영장에서 얼굴을 마주칠 필요가 없다는 것만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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