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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정상희 생활하기

정백웅 |2003.05.13 16:39
조회 1,058 |추천 0

난 요즘 사스난리난 중국 광동성의 기업 주재원이다.

우리 상희는 만 7세...지금 중국에 데려온지는 막 1달이 되었다.

우리 큰딸 상희는 중국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무었보다도 단지안에 있는 수영장이 좋은가부다.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다.

파출부가 있다......아이에게 집안 살림등이며 간단한 단어 한두가지씩 가르치라고 시켜놨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2주만에 보모가 집안 물건 이름을 한국말로 다 알고있었다.

특히 가위,종이,연필,크레파스,,각종 문구류는 발음도 정확하다...

대학생 가정교사를 두었다....이얼싼쓰.....음 이젠 공부좀 되겠군...마음이 흐뭇하다.....

몇일후 대학생 가정교사가 나한테 물어본다......일이삼사와 하나둘섹넷의 차이가 뭐냐고...

나는 놀라서 한어 똑바로 가르치하고 머라고 했다...몇일후 가정교사가 드디어 10까지 배우고나서 나한테 그런다.....아이스크림 주세요....영악한것 가트니....상희가 아빠한테 하라고 시킨모양이다.

2주일 반달 급여를 받고  우리 가정교사 그만둔단다.......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놀이터에가면 동네 아이들을 붙잡고 열심히 설명한다...발음 교정까지 시키면서....그네! 미끄럼! 계단! 손잡이!......

그리고 나한테 와서는 한마디 한다....아빠 얘네들 팅부동이야....가르치 힘들어 죽겠어..라고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지만......좀 황당하고 당황스럽기 까지 하다.

(팅부동: 중국말로 못알아듣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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