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서울, 수도권 봄 분양 시장이 대목을 맞아 분양이 잇따를 조짐이다.
쏟아지는 물량 앞에서 수요자들도 청약 통장을 꺼내며 청약전략을 세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분양가에 쏠린다. 주택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양가는 만만찮은 부담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의 분양가 부담이 크다.
공공택지 중소형 평형은 분양가상한제로 그런대로 부담이 덜하지만 중대형은 공공택지에서도
주변 시세의 90%로 매겨지기 때문에 비싼 지역에선 상한제 효과가 크지 않다.
서울,수도권에서 분양가 6억원 초과의 경우 DTI(총부채상환율) 40% 적용으로
대출이 쉽지 않은 것도 분양가에 신경이 쓰이게 하는 이유다.
분양승인 신청내역과 업체측 예상이나 사업계획 등을 통해
이달에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의 분양가를 알아봤다.
용인 평당 평균 1200만원 예상
서울에서 당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미아뉴타운 삼성물산 단지.
2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이고 일반분양분이 500가구에 가까운 486가구(24∼43평형)다.
1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 예정인데 분양가가 평당 1100만∼1500만원에 분양승인 신청됐다.
20평대 1100만원, 30평대 1200만∼1300만원, 40평대 1450만∼1500만원이다.
앞서 인근에 분양된 종암동·석관동 단지보다 조금 높은데 뉴타운이란 입지여건 때문이다.
집값이 그동안 많이 오른 용인지역이 분양가에서 가장 예민한 지역의 하나.
판교 인근인 수지에 삼성물산·현대건설 등의 대단지들이 분양대기 중으로
택지지구 이외에서는 인허가 지연 등으로 분양이 계속 늦춰져 분양가 윤곽이 잡히지 않은 곳이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현대건설이 이달 상현동에 내놓을 38∼84평형 860가구가
이 지역 분양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업체 측과
용인시 간 줄다리기로 아직 불확실하다.
업체 측은 평당 1300만∼1400만원을 생각하고 있지만 용인시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인
1100만원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평당 1200만원대에서 타협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동천동에 2394가구(33∼102평형)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인 삼성물산 측은
평당 1500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분양가에 대한 논란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종 결정되는 현대건설 분양가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는 평당 2000만원선될 듯
용인 일대 택지지구에서 단독주택·연립주택 등의 타운하우스 분양이 잇따른다.
동백지구에 나올 SK아펠바움 단독주택(55,65평형 42가구)은 평당 2000만원선이다.
10억∼13억원이다. 단독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흥덕지구에서 우남건설이 분양할 연립주택(65∼99평형 153가구)은
평당 1350만원으로 업체측은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잇따라 나올 송도에선 평당 1100만∼1300만원대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 주상복합(31∼114평형)의 경우 일찌감치 주변 시세보다 낮은
평당 1300만원대 후반으로 분양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이 가능했지만 분양이 늦어진 것은 분양가 문제가 아니라
시행사측에서 GS건설 단지와의 분양일정을 맞추려하면서다.
일반아파트인 GS건설 단지(34∼111평형 1069가구)은 업체 측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평당 1100만∼1200만원으로 예상된다.
고양시 일산2지구, 행신2지구의 연립주택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으로 업체측은 보고 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만
주변에 비교할 만한 연립주택이 없어 분양가상한제만 적용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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