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께 도움 요청합니다..ㅜㅜ
제 남자친구 나이는 현재 29살입니다.. 전 25구요..
남들같았음 벌써 취업을 마치고 회사에 적응을 하고있다던가
취업준비에 올인하고 있을때지요..
제 남자친구 공부할 생각을 안합니다...
머리아픈거 싫어합니다..
맨날 걱정은 태산같기는 한데 몸으로는 실천이 안되나봅니다..
전 남자친구가 공부에 매진한다거나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한다그러면
옆에서 열심히 도와줄 생각을 갖고있는데
언제나 옆에서 물어보면 그냥 쉽게쉽게 얘기합니다..
아~ 모르겠어~ 머리아프다~ 그러고 별로 공부안하고...
지금 남자친구는 이공계대학원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가 마지막인데
그전까지 해놓은게 없습니다.. 실험을 계속 하고 있긴 한데..
열심히 해야 별을따죠, 실험을 하더라도 그 실험에 대한 열정이 그 실험에 묻어있어야 좋은 결과 좋은 논문이 나오는 것 아닌가요. 인지상정 이게 당연한 얘기인데도 알면서도 몸이 안움직이나 봅니다..
정말 처음만날 때부터 그랬습니다. 자기가 하는일에 프로페셔널이 없습니다.
그냥 하더라구요.. 답답합니다....
처음에는 관계를 깊게 생각안해서 별로 신경 안썼습니다.. 자기도 깊게 생각하면 알아서 열심히 하겠지...
그냥 냅뒀습니다.. 약간 변한거 같긴 한데 저만만나고 다른시간들(친구들하고 술먹고 그러는거)줄이고 실험하고 일하지만 그럼 뭐합니까..거기에 열정이 없다는거 아닙니까..
실험하고 짬만나면 그 짬에 공부할생각 안하고 다른거 하는데...
영어도 준비한다한다 하면서 계속 미루고...
제가하는 일에도 종종 타격 좀 받습니다.. 맨날 놀자구합니다..
자기가 하는일 다 하고 놀자고 하는거겠지 하지만 알고보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저하고 있을때 일에대한 얘기 단한마디도 없습니다..
앞날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놀때놀고 공부할때 열심히 하고 실험할때 열심히 하고 그래야하는데
놀때 재밌게 놀고 다른거는 대충대충.....;;
회사 들어가는 것도 겁냅니다.. 자기 적응못할거 같다고..
주변에서 하도 야근에 밤샘에 피곤에.. 무서운 소리들만 하니깐...
그래서 지금 이순간 편한걸 즐기도록 냅두고 싶더라도 그러면 어떡합니까..
앞날에 더 큰 어려움이 보이는데... 회사가 가기 무서워서 박사까지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대충하는 박사라니요....ㅠㅠ
돈을 많이벌어 떼부자가 되라는 건 아니지만
전 자기 일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에대한 욕심이 너무 없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도 열정을 쏟지않고 대충 합니다..
오빠도 자기가 대충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자기 일에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없다면 회사들어가서 더 큰 곤욕을 치룰 때 금방 포기하고 말지 않나요.
쉽게 싫증내고.. 싫은거 억지로 다니고... 전 그게 싫습니다...
자기가 선택한거 자부심 긍지가지고 큰 어려움 있더라도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말이니까 쉬운거겠지만 그래도요...
전 옆에서 그냥 그런거 보기만 했습니다.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마디 말 한적 없습니다.
오빠도 조금 알고 있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상처될테니깐....
'아유~ 오빠 왜그러냐~ 좀 해~' 그러면서 같이 놀구.... 언젠간 열심히 하겠지... 하면서..
'오빠 이번껀 열심히 해봐~ 내가 진짜 내조 잘해줄께~'
제가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ㅜㅜ 열심히 하는 오빠모습 보고싶습니다 ㅜㅜ
오빠한테 그런걸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을 가질까요..
제가 옆에서 너무 계속 보기만 하는건가요.
무슨 계기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