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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교육...비정규직의 시간들...그리고 새로운 도전...

ㅜㅜ |2007.05.09 17:47
조회 398 |추천 1

대학을 졸업한지가 언제인가?

거의 8년 정도 다 되어간다. 경주전문대학(현.서라벌대학) 환경공업과를 졸업한 나는

전공자격증 없이 학점은 그럭저럭 좋게 받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워드2급, 운전면허2종보통, 군면제자의 약점을 가진 나로선

어디든 오라는곳도 갈곳도 없었다.

군면제는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병마와 싸우는 도중 신체검사를 받고 판정받았다.

거기 같이 신검 받던 다른 사람들은 나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나는 건강하게 현역 판정을 받은 그들이 더 부러웠다.

병마와 싸우면서 나의 진로는 인문고에서 실업고로 4년제대학에서

겨우 2년제 전문대학 졸업자로 결국 공부를 마쳐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말 막막했다.

아무 기술도 전문자격증도 없었던 나는 21세기 유망자격증이라는데 혹해서

인터넷정보검색사1급을 취득하려고 학원비 60여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허위,과장 광고로 필기만 붙고 실기는 떨어지고 돈만 날리고 말았다.

그 때 돈도 아깝고 시간과 노력이 얼마나 아까웠던지...

그런 다음 전자상거래 국비교육도 받고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이것도 자격증 가지고는 취업할 곳이 없었다.

또한번 광고에 속아 직업상담사2급을 취득했으나

노동부 상담원 모집에 서류에서 바로 떨어지고( 학력이 낮아서 그런지 )...

또한번 좌절을 맛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순 없었다.

아직 20대니 뭐든 도전하자...해서 국비교육으로 네트워크, 인터넷, OA과정을 두루 배우면서

자격증도 엄청 많이 취득했다.

그 결과 비록 비정규직이지만 전산보조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직장은 몇 번 옮기기는 했지만 비정규직의 서러움은 심하지만

실업자로부터 탈출을 했으며 어느 정도 적지만 보수도 받고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나이가 31살이라 좀 더 기반이 탄탄한 직장을 찾기 위해

전산보조일을 이번달로 그만 두게 되었다.

하지만 몸도 건강치 않고, 나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자리를 찾는 장애우도

소녀가장도 많음을 알기에...

나는 더이상 좌절과 실망 속에서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고 격려해 주는 부모님이 있기에 형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착한 동생이 있기에

힘들 때 위로가 되어 주는 마음의 벗이 있기에 더 나은 직장 나의 능력을 모두 투자해서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멋진 곳을 찾아 나는 전산보조원의 일을 여기서 끝낼 것이다.

잠시 스쳐가는 직업이었지만 인생의 여러가지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던 곳이었고

학교라는 곳이 어떤지 느끼고 간다.

비정규직으로서 오는 열등감, 차별, 부당한 대우 이 모든 것을 배우고 마음에 담아

정규직으로 나는 꼭 갈 것이다.

당당하게 능력 인정 받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

그곳을 찾아서 나는 여길 떠난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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