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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결혼하고 애기도 있고 직장도 다니는 여성입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니...어디서 부터가 잘못된건지 ...제 사정을 아는 친구들은 제가 친정에 너무 퍼줘서 그렇게 된거래요..
여섯 형제의 장녀에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취직을 했죠..
물론 공부도 더 하기 싫었지만...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지만...그렇다고 부모님 형편 무시해가며
대학가기도 만만치 않아서..그냥 취직햇어요..
그리고 취직해서 첫 월급타는 날 부터 지금까지 형제들 부모님들 용돈 한 번 거른적 없고요..
결혼 할때 집에 얼마간의 돈도 드리고 왔구요...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많은 돈이죠...
그리고 결혼 비용도 제가 알아서 해결했구요..물론 엄마가 사주신 물건도 조금 있어요..
하지만 웬만한 굵직한 물건은 다 제가 해결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결혼을 하면서 부터 생겻어요..
원래 처음부터 저의 신랑을 탐탁치 않게 여기셨지만...그런데로 받아주셨어요..
근데 IMF다 뭐다 하면서 신랑이 다니는 직장이 형편이 좋지를 않아...결혼 첫달부터 월급이 안
나왔어요...그 후로도 자주 월급을 못 받앗고 받아도 일부만 받을 때도 있고..그나마도 제 날짜가 아닌
날에 받을 때가 많았죠...
결혼해 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결혼을 해서도 결혼 전과 똑같이 친정에 용돈도 주고 내살림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저의 신랑 싫어하실까봐...티도 못내고..계속 용돈을 드리고 동생 학비도 드리고 했어요...그 와중에 제가 임신을 하고 출산 휴가를 얻어서 집에 있는 동안에도 신랑회사의
형편은 나아지지않아 결국은 제가 회사에서 대출을 받게되었죠...
제 월급또한 작은 편은 아니지만 제 살림에 아이키우고 친정식구들 용돈과 동생학비...
물론 아이는 친정부모님이 봐주셨지만...저는 그 명목으로 드린 용돈과 학비가 친정쪽에서는 결혼 전부터해오던일 그냥 계속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그러니 저는 결국 애 맡긴 죄인 밖에는 안되는 상황이었고...견디기가 힘이들던 저도...결국은 부모님에게 버겁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하지만 단순히 조금 상황이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려던 것이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결국은 대출사실을 알리고 엄마는 저에게 괘씸하다는 말을 하셧죠..
어떻게 딸이 엄마에게 친정때문에 대출 받았다고 말할수 있는냐고...엄마 가슴에 못 박는 일이라고 죽을때까지 못잊을 꺼라면서..그건 제가 살림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친정 핑계대지 말라며...
그 일이 작년 여름에 일어날 일인데...오늘 결국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맞기는 지경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제가 겨우 동생학비 대주는 걸로 생색낸다고요...아이를 못 봐주시겠다고 당장 데려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어린이집구할 말미는 주시더군요....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저와 제 신랑은 그일이 있은 후 부터는 친정집에서 사람취급 못 받았습니다.
급기야 저는 아이데리러 친정가는 일이 싫어졋고...회사일이 늦게 끝난다고 거짓말을 하고 신랑을 시켜 친정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게하고..아니면 절대 혼자서 친정에는 잘 가지 않았습니다.
혼자가게되면 어김없이 동생들과 엄마와 싸움을 하고 울면서 집을 나왓거든요..
그러면 제일 힘든건 옆에서 지켜보는 신랑이었습니다..
친정과 저 사이에서 어찌할바를 모르는거였죠..
집에가도 동생들이 아는척 하질않고..물론 아이때문에 매일 가니...별다는 인사거리도 없겠죠..
하지만 아무리 매일 보는 형부지만...갈때 올때 인사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명색에 그래도 제일 큰 형부인데...이거는 어느집 개가 들어왔는지 나가는지 ...들어와도 왔냐는 인사도
간다고 해도 지들방에 있으면서 나오지도 않고...아니면 그냥 티비보며 히히덕....
어쩌다 동생들과 말다툼을 하게되면...엄마는 그저 동생들 편이 었습니다..
니가 한게 뭐가 있다고 동생들을 나무라냐며...돈 조금 준것같고 생색내지 말라며...니가 돈준만큼
엄마도 너 한테 해줬다고...
물론 엄마 집에서 김치도 반찬도 ..그리고 저 임신해서 입덧하느라 아무것도 못먹을때 엄마가 회사까지 점심 가져다 주신적도 있습니다...
하지만...제가 동생들과 싸울때 하필이면 그런 이야기를 하시지 엄마에게 참 많이 서운하더군요.
그사이도 동생들과 감정이 않좋은 일이 몇번 있었지만...그럴때마다 엄마는 저와 신랑을 불러놓고..
많이 혼내셨습니다.
일이 크게 터진건 얼마전이 었습니다...
아빠 생신날...현관에서 신발도 못벗은 저에게 동생이 묻더군요..아빠 생일선물 해왓냐고...
해왔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엄마가 아이 씻기라고 했습니다...손님 오신다고.....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제 동생 하는말 언니집에가서 씻겨..물값 많이나와 그 말을 계속 반복하더군요...
농담인진 진담인지...하지만 농담이라고해도 그소리는 그전부터 계속 들어오던 말이었습니다..
듣기좋은 소리라도 계속 들으면 않좋은 법인데...하물며 제가 그소리가 듣기 좋겠습니까..
하지만 참았습니다...아빠생신이엇으니까요...아이씻기고 나오니 제동생 또 묻더군요..뭐 사왔냐고...
그소리가 저에게는 다그치듯이 들렸고 저는 결국 감정이 폭발해서 내가 뭘사오든 니가 무슨상관이냐고..소리 질렀고 그 소리에 온집안 식구들 저를 나무랐습니다..애가 물어볼수도 있는걸 왜 신경질내냐고..저도 한마디 더햇죠..쟤가 안사오면 잡아먹을 듯이 얘기하니 그러는거아니냐며...그리고 아빠가 들어오셔서 집 식구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지고 그 날은 그냥 그렇게 끝이 났지만...
그 다음날 부터 동생은 저와도 아는척도 어떤 말도 안하더군요..애 맏긴 죄인이라고 결국은 제가 지고 들어갔죠..하지만 저도 큰언니라는 자존심에 좋게 말은 못했어요..헌데 동생이 그러더군요..말 시키지 말라고...자기가 애기하면 잡아먹을것 같다면서 왜 말시키냐고...너무 기가막혔고...곧 동생은 부억으로 가더니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엄마와 히히덕거리며 이야기하더군요...엄마도 미웠습니다..아무리 제가 잘못을 한 일이라도 제가 없을때 동생에게 니가 잘못한거라며..언니도 속이 상했을거라고 중재역할이라도 해주실줄 알았는데...소위 말하는 왕따였던거죠...제 가족한테서...
그후 다른 동생과 이야기하던중 둘째 아이 이야기가 나왔고...저는 둘째낳게 되면 회사를 관둬야하고...
(친정엄마가 봐주시지 않을것 같앗기때문에)그렇게 되면...형부 버는걸로는 막내 학비대기 힘들다며 당분간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그 이야기를 그대로 엄마에게 이야기했나봅니다...
며칠 있다 가 아빠의 호출이 있고...저와 신랑은 또 죄인이 돼야했죠...도대체 왜 죄인이 돼야하는지도 모른채...왜 친정핑계로 둘째를 안갖냐고...그런 핑계댈꺼면...동생 뒷바라지하지 말라고...
친정엄마 옆에서 그러시데요...너는 내 가슴에 못 박는다고...괘씸하다고...동생학비대주는 걸로 생색낸다고 그럴거면 엄마도 생색낼거 많다고....너는 나중에 막내크면 그 이야기 할거라고...너 때문에 내 새끼 못 가졌다고...그러면 막내 충격받는다고...나도 내 새끼 충격 받는거 못 본다고...그러면서 아이 못 키워주겠다고 데려가라고 하시더군요...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처음 그이야기 들을때 괘씸할 수도 있지만..제가 이렇게 친정 생각하는구나하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나요?
저 진짜로 두 번이나 아이 지웠습니다...저라고 왜 둘째 낳고 싶은 생각이 없겟어요...
하지만 봐줄 사람도 또 진짜로 신랑 월급 만으로는 동생학비까지 대가며 생활 할 수 없어서 그랫어요..
엄마는 저에게 연락하지 말고 살라고 하네요...솔직히 저도 한동안은 연락 끊고 살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는 지겨워요....제가 그렇게 죄인이 돼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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