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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는데 집으로 오라고 말하는 남자는 머죠..

하늘 |2007.05.10 00:05
조회 86,278 |추천 0

안녕하세요 모두들..

글쎄 이글을 몇분이나 보시게 될런지도 모르겠고 쓰는 저또한 그 어떤 동의를 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혼잣말처럼 주저리주저리..제 자신을 위로라도 해봐야 좀 더 빨리 제가 일어설 수 있을까해서요.

 

저는 31살 여자입니다. 헤어진 그 사람은 28살. 3살 연하죠.

둘다 직장인이고 처음 만난건 2005년 4월. 초반에 3개월 헤어진 시간이 있읍니다.  그땐 서로 사랑이란 감정이 싹트기전이었고 제가 누군갈 진지하게 만날 상황이 안되던터라 힘들어지기전에 헤어짐을 말했읍니다.  그리곤 같은해 11월 다시 그에게서 연락이 왔고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진지하게 부모님이나 친척들 친구들..두루두루 인사하고 만나가며 결혼까지 서로 생각하며 사귀었구요.  그의 집안 대소사등을 때마다 챙기고 주말은 거의 그의 집에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보내곤했읍니다.  그의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은 완전 며느리로 인정을 하시던 터고 집까지 알아보러 그와 부모님과 종종 다니기도 하고..암튼, 그런 분위기로 만나던 중 어느날.

전화 통화중 그와 다투게 되었고 이유는 제가 본인이 말하기 싫어하는 걸 자꾸 캐묻는 다는 거였습니다.

무언가 일이 있을때마다 그사람은 늘 나중에..다음에..그런식으로 상황을 회피하고  시원히 말해주는적이 없었어요. 여러번 그냥 넘어가주다가 그땐 정말 아니다 싶어  계속 이야기를 요구했고 그런 저한테 이젠 지쳤다며 이별을 원했읍니다.

그게 지난 4월 초..만나지 2년이 조금 못되는 시점이죠.

 

한달이 조금지난 지금 가만히 돌이켜보니그래요. 그는 언젠가부터 저와의 연애와 그 이상의 결혼이란 거를 많이 부담스러워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 싸운게 그 사람에겐 계기를 마련해 준게 된거아니었을까 싶어요..

만나면서 그에게 혹시라도 결혼에 대한 부담을 줄까 전 한번도 그쪽으론 조금의 뉘앙스도 주지않고 만나왔고 말이라도 조심히 하고 그랬어요. 오히려 결혼을 생각하게끔 주입시켰던 건 그사람 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이 그 다툼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건 아직도 전 이해가 가질 않고있어요.

그 사람 자체에 미련은 다행히도 없읍니다.

저도 열심히 지내고 있고 그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재밌는 건 헤어지고 2주일째 되는 날 그에게서 안부를 묻는 문자가 왔어요. 잘지낸다 답장도 했고 그렇게 서로 안부묻다가 그가 잘자라며 보낸문자 중에 "나중에 집으로 와 .."라는 말을 했어요. 순간 황당했읍니다. 헤어졌는데 뜬금없이 무슨 집으로 오라는 게 먼지..

무슨 생각으로 보낸 문자인지 알 수가 없군요. 답장은 하지 않았읍니다. 물론 그럴 생각도 없구요.

남자들은 헤어지고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럴 수가 있는 건지 그 사람이 유별난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 사람이 톡을 즐겨보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혹시 이글이 그 사람의 눈에 띄인다면 묻고 또 말하고 싶습니다.

S.A씨

그동안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 했다고 감히 말합니다.

그래서 지금  미련은 남아있지않습니다.

나의 사랑을 당신의 다음 사랑에게 듬뿍 전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그땐 사랑한다는 말을 신중히 하길바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치카|2007.05.10 02:44
내 눈엔 자러오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리는데 - -
베플실언|2007.05.12 12:39
S.A... 서든어택씨..집으로 오라고는 하지마세요..
베플쪠빨|2007.05.13 11:19
쪠빨또와쭈쎼요 씨프트 끼까 껴뻐렸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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