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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심술쟁이 |2007.05.12 00:28
조회 151 |추천 0

 

 

몇일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뻔 하셨습니다.

 

그냥 그런 날에 그런 오후였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전화를 받으시고는 놀라셔서 막 어찌할바를 모르시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외할머니꼐서 직접 엄마꼐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막내야 내 마이 아푼것같다 ~ 이렇게요..

엄마는 일하러 가시기전에 외할머니꼐 달려가셨고

바로 할머니를 차에 태우시고는 가장 가까운 큰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부산 덕천동에 있는 큰병원요. 장례식장도 새로 지었고 큰병원이긴 한데

소문이 별로 좋지 않은 그런 곳이었었어요.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큰병원 두개 중에 더 큰병원이라고 가셨나 봅니다.

 

일단 응급실로 내려가셨데요.

그리고 할머니를 눕히고는 의사선생님이랑 막 이야기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가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근데도 포도당 주사만 닝겔에 꽂아주고는 슝 가버렸다는 거에요.

엄마가 노인병원에 간호사시거든요.

그래서 주사약이라면 아시는게 많으셔서 수간호사에게 가서

발을 동동구르며 포도당 말고 딴거 꽂아달라고

할머니가 저렇게 깜빡깜빡 넘어가시기 일보직전인데

막 다급하게 이야기 하셨는데 그사람 하는 말이.........

 

돈 내고 오세요.

 

응급실은 응급환자들이 오는 곳 아닌가요.

돈안내면 닝겔도 안 꽂아준데요

돈내러 갔어요 번호표 뽑고 계속 기다려서

돈 수납하고 와서 그제서야 하나 꽂아주더랍니다.

 

어쨰 또 이래저래 하다가 할머니꼐서 응급실에서

더 응급한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병원에서는 119를 불러도 안온다내요

전 첨 알았습니다. 129 라고 유료를 불러야 한다고 해서

병원에서 불러준다길래 기다렸답니다

근데 30분이 지나도 안 오는 겁니다.

큰이모가 가셔서 왜 이렇게 안 오냐고 불같이 화를 내시니까

 

어머 .. 그러게 다시 전화해볼꼐요.

 

이러더랍니다 .. 그렇게 오분 뒤 129가 오고

할머니꼐서는 차에 실려 남천동에 심장 전문 센터에 가셨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큰이모꼐서 간호사에게 따졌다고 합니다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 그러니까 그 간호사가

저희는 전화 받고 바로 왔다고....

 

병원에서 전화를 늦게 한겁니다. 큰이모가 불같이 화냈던 그때

전화를 첨 한 겁니다. 너무 화나요.

자기들 엄마 자기들 할머니같으면 그러겠어요

다른 응급실도 이럽니까 아니요

남천동에 심장센터는 돈 안 냈답니다.

수술까지 다하고 모든 돈 계산해서 냈답니다.

머가 이래요. 진짜 너무 한거 아니에요.

 

그 병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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