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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친놈인걸까요...ㅠㅠ

미친놈 |2007.05.14 13:08
조회 513 |추천 0

오늘 여자친구랑 헤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27에 여친이 21인데요... 첨 사귄 여자친구에요...

 

잠도 같이 잔 적이 많지요... 저 때문에 처음 외박했다고 하니까요...

 

사귄지 200일 조금 넘었는데 제가 한 바보같은 질문이 그녀를 실망시켰네요..

 

저는 그냥 알고싶어서 그 전에 많은 남자친구를 사귄 사실도 알기에

 

서로 이런 연애도 있나 하는 식의 대화를 하다가 바람둥이에 관한 대화가

 

나오기 시작했죠...

 

여친이 그러더군요 바람둥이랑 사귀는 건 스릴있다고...

 

여자의 취향도 잘알고 언제 깨질지 몰라서 아슬아슬한게 재밌다고...

 

저도 그냥 웃으면서 그렇군... 하고 바람둥이는 원 나잇이 아니냐고 했죠...

 

그러더니 여친이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원 나잇 스탠드 하는 애들 많아" 라고 하더군요..

 

저는 순간 궁금해져서 여친에게 "자기도 그런 적 있어?"라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약간은 의심은 있었지요...

 

차에서 한시간정도를 싸운 뒤 여친이 내려서 가버리더군요... 쫓아가서 붙잡아 봤지만 뿌리치고 도망가더군요... 택시를 타고 가버리길래 쫓아가던 도중에 통화를 떠올리고 여친이 자주가는 카페에 갔더니 친구와 함께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차마 거기에 올라 가질 못했어요... 그냥 밖에서 마냥 기다렸죠...

 

한 두시간정도 지나니 저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데릴러와줄수 있어?'하구요...

바로 갔습니다. 중간에 폰도 잊어먹은거 찾아다주고 집에 데려다 주기까지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새벽에 출근하는 여친한테 찾아가 회사까지 데려다 주는게 싫으면 지하철역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사정사정해서 태우고 지하철역에서 내려줬습니다...

 

할 말이 없더군요 그저 내가 미친 짓을 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이런 말밖에 못해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엎드려서 미안하다고 해도 부족할 짓을 해서 미안하다구요...

 

그리고 오전에 메신저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했죠... 내가 잘못했다고... 친구들이 안 좋은 말을 한다고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거라고 미안하다고...

 

조금 뒤에 그러더군요... 자기가 아니면 아닌 거라고 아닐 꺼야 라고

 

지금 모두 다 후회한다고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하더군요...

 

저를 좀 욕해주세요... 미친 놈이라고... 천하에 둘도 없는 강아지라고... 저는 어떤 욕을 먹어도 부족하다구요...

 

처음 사랑인데 이렇게 가슴이 아픈 건 줄 몰랐네요... 그냥 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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