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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고속도로상에서 섬찟한 경험..

무셔.. |2007.05.14 20:04
조회 81,612 |추천 0

며칠전에 겪었던 일인데 아직도 무섭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지라 끝나고 문닫는 시간이 대략 밤 11시쯤..

가게에서 집까지 차로 30분거리지요.

 

시내 외곽도로라 그 시간쯤이면 도로가 많이 한가하지요.

 

그날도 별 생각없이 라디오를 들으며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불빛에 룸미러를 보니 뒤에서 차 한대가

쌍라이트를 비추며 내 차 뒤를 바짝 붙여서 오더라고요.

 

그래서 계기판을 봤더니 시속 90키로 도로에 제 차 속도도 90.

옆 차선은 차도 없이 텅 비었고..

 

순간 화가 나더군요.

제 차는 소형차 인데다 빨간색이라 간혹 뒷차들이

놀리듯이 겁주듯이 바짝 붙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또 그러려니.. 하면서 제가 좀더 속력을 냈어요.

그럼 옆 차선으로 빠질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속력을 냈는데도 더 가까이 바짝 붙이고선

쌍라이트를 위아래로 막 비추는 거에요.

 

검은색 차 이고 밤이라 안에 운전석은 하나도 보이지않고...

 

무시하고 한참은 제 속도로 그냥 갔는데

그래도 비키지않고 계속 붙는거에요.

바쁘면 비켜가던가...

 

눈이 부셔서 앞을 보기가 힘들정도였죠.

화가나서 브레이크를 살짝 살짝 밟았거든요.

그랬더니 옆 차선으로 빠지더군요.

 

그러더니만 또 제 옆으로 바짝 붙는거에요.

그리곤 제 속도를 똑같이 맞추는 거에요.

 

제가 속력을 내면 똑같이 내고 줄이면 똑같이 줄이고...

 

그래서 첨엔 운전자가 술이 취했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전혀 흔들림없이 똑바로 가더군요.

 

긴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 제가 속도를 많이 올렸지요.

따돌려야 겠다, 싶어서...

 

근데도 계속 똑같이 속력을 올려서 붙는거에요.

그렇게 나란히 한참을 갔는데 그 차 앞에 레미콘한대가 가고있는 거에요.

 

전 씩 웃으며 레미콘 가까이 가니 옆 차가 어쩔수없이 속도를 좀 줄이더라고요.

터널 안이니 비켜갈수도 없고...

 

레미콘을 제끼고 룸미러를 보니 그 차가 안보이는 거에요.

빽미러에도 안보이고...

??

뭐지??

 

레미콘 뒤에 숨었나 싶어 천천히 갔는데 레미콘 뒤에도 없는거에요.

 

터널 안인데...

 

어디 갈데도 없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거에요...

 

그럴수도 있나요?

 

달리는 고속도로 상에서.. 것도 터널 안.. 

어떻게 순식간에 없어질수 있죠?

 

저 정말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어요.

 

터널 빠져나왔는데도 검은색 차는 한대도 보이지않았죠.

매일 다니는 길인데 거길 지날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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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된줄 이제야 봤네요.. ㅡㅡ

댓글들 보니 좀 어이가 없어서 글 남깁니다.

 

저도 운전대 잡은건 꽤 되지만 어른들 말씀이

운전실력은 자랑하는게 아니란 말씀을 항상 기억합니다.

 

또 저 길은 아침저녁으로 늘상 다니는 길이고

또한 2차로가 아닌 3차로 예요.

제가 설명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전 저 날 중간차로로 달리고 있었지요.

전 습관처럼 3차선에선 중간차선을 타는 편이에요.

추월차선에서 빨리 달리고 싶지도 않고 급한 차들 막고싶은 맘도 없구요.

 

그리고 또 저 도로는 무인단속 카메라가 많은 편이라

속도를 내고 싶어도 낼수 없지요.

사고도 좀 있는 편이고...

 

밤 11시에서 12시면 도로도 어두워서 속도내면 위험해요.

평소엔 저도 뒤에 바짝 붙는 차들 보면 급한 차겠지..하며 비켜줍니다.

그렇지만 집에 가는 시간대는 도로가 차가 거의 없이 한산할 뿐더러

제가 타는 차로가 가운뎃 차선이기 때문에 급한 차들은 충분히

비켜갈수 있습니다.

 

운전 하다보면 앞 차가 답답할 때가 종종 있지요.

그런 마음 저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여러분들 심정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교통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것도 잊음 않되겠지만

정규속도로 가는 차들이 욕먹어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팡해달|2007.05.17 09:27
그차... ㅈㄹ 하다가 사고난 겁니다 ;;;
베플.|2007.05.17 08:18
베플shampoo|2007.05.17 10:20
난 베플이 더 섬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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