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알고지낸지는 4개월 넘어가고,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사이에요.
어제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친구 3명이랑 같이 살거든요.
딱히 갈데도 없고 돈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남자친구네 방을 놀러갔어요.
친구들도 몇번 봐서 서먹하진 않은 사이였구요.
뭐 이래저래 저녁까지 시간을 때우다가,
둘다 잠이 들었죠.
눈떠보니 코곯고 옆에서 자고 있고
친구한명은 컴퓨터게임, 두명은 역시 자고있고
혼자 심심하더라구요.
몇일전에 컬러메일로 사진을 보내준게 있어서
내 폰이랑 화질 다르게 나왔는가 이쁘게 나왔나
궁금해서 별 생각없이 남자친구 핸드폰을 뒤적거렸습니다.
- 컬레메일> 컬레메일수신함? 받은컬러메일이던가?
뒤적뒤적..........
수십개의 컬레메일이 있었습니다.
보면 안되는데 궁금했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오래된 컬러메일부터 읽어봤드랬죠
뭐.... 긴 장문의 메시지도 있었고 삭제된 사진도 있었습니다.
메시지는 전에 사귀던 여자가 그 남자에 대해 쓴 거였으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내용을 보자면 " 난 니가 가슴가슴 할때마다 날 좋아하는건지 내몸이 좋은건지 모르겠어 "
식의 문자와 그밖에 뭐 자기 사랑해 뽀뽀 이런거....
쭉쭉쭉 읽다보니
어떤 여자가 2월달에 보낸게 있더라구요.......
컬러메일을 열어 보았습니다.
이게 뭔지 ... 그여자의 상반신 누드 사진이 떡하니 저장 되어 있지 뭡니까.
몇개는 그여자가 자기 사랑해 뽀뽀 이딴거, 또 몇개는 뭐 화냤나는둥 미안하다는 둥...
또 그리고 두장 더 발견된 그여자의 가슴사진...................
최근엔 제 사진.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다 불현듯 몇일전 남자친구가 했던 말이 스쳐지났습니다.
섹시하게 야하게 사진찍어서 보내달라고.......
그런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진 않았지만 그땐 그저 장난이겠거니 생각하며
넘겼었는데 저런 사진을 보니.... 정말 누구한테 한대 맞은 기분이였습니다.
지금 ,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
전에 여자친구들한테 했던대로 저한테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나고,,,,,,, 여자를 뭘로 보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을정도입니다.
저한테도 가슴이쁜여자가 좋다느니, 전에 여자한테 했던대로 가슴가슴 하거든요..
절대,,,,,,,,,,, 여자한테 쓰레기같은짓 할 남자는 아니구요....
만날때 정말 잘해주고, 자상하고, 사람 진심으로 대하는 남자에요.
너무 솔직해서, 자기가 하고싶은말이나 행동을 솔직하게 말한다는게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제가 먼저 좋아했고,
스킨쉽 요구했을때도 뿌리치지 않았었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긴 한데...
정말 컬러메일은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일어나고 나서는
폰에 사진 본다고 보여달라고했어요.
사진함에 비밀폴더가 있어서 , 빨리 비번 풀으라고
폰 주니까 비번찍고 한참 꼼지락 거리더라구요.
무언가 지운듯한....?
어제 제가 너무 화난표정으로 있으니까
남자친구는 왜그러는지도 모르고 답답해 하고만 있는데
제가 속으로 꽁 하고 있는 성격이라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다 풀린듯이, 허허실실 웃으면서 대하고 있지만
자꾸 신경쓰이고 답답해서 ........... 글올립니다.
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