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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사이트 앞에 모니터 껴 안은 사연!... 정말 실수였어요! ㅠ_ㅠ

그저실수였... |2007.05.16 01:30
조회 58,534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억울한; 누명을 벗고자 함입니다. ㅠ_ㅠ

 

저는 22살의 모 예술대학 2학년 학생입니다.

 

2학년이 되다 보니 풋풋한 후배들도 생기고 군대에 간 남자 동기 녀석들 대신

 

군대를 제대하고 온 선배들이... 그야말로 학번이 두해 넘게 차이나는 선배들이

 

복학을 하게 되어 나름 설레였습니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_-a) 같은 것이였죠.

 

저 원래 좀 엉뚱발랄 합니다. 시든때도 없이 부딪혀서 온 몸에 멍자국이 가실날 없는 덜렁이기도 하지만

 

동기들은 이게 제 매력이라고 했었죠.

 

하지만 저 귀여운거 말고 청순 가련형에... 건드리면 톡- 하고 부러질 것 같은...;;;

 

단아한 여성이 되고 싶었습니다.-_-.... 특히 뉴 페이스!~ 후배들과 복학생 오빠들에게 말입니다.

 

과사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다니던 전공책도 꼭 들고 다니고~ 생머리 휘날리며... 너무 좋아해서

 

아침마다 하나씩 꼭 사먹던 초코우유도 끊었습니다.

 

대신 초코우유 대신... 원빈의 유혹;;...카푸치노 커피를 몇일동안 빨대로 빨아 올려댔죠.

 

 

헌데 공들이던 이미지 관리는... 얼마 못가 막을 내려야 했습니다.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저는 부 전공이 시나리오 입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대체로 드라마 대본을 써서 내야 했죠.

 

제 드라마의 내용은 동성애애 관한 내용이였어요.

 

그러다보니 트렌스 섹슈얼이다 커밍아웃이다... 대본 이외의 시놉시스에는

 

관련 전문 용어도 사용하게 되었죠.

 

그 날은 대본 제출날이여서... 1교시 시험을 끝내고 나와서 과 컴퓨터실에서 최종적으로

 

대본 수정을 하고 있었어요. 맞춤법, 틀린문장... 오타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참이었죠.

 

1교시 시험을 좀 일찍 끝내고 나온 편이라서 컴퓨터실에는 2학년 이라곤 저하고 제 동기...

 

그리고 나머진 1학년 후배들이였어요.

 

그렇게 한동안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시험을 끝내고 나온 복학생 오빠들이

 

제 양옆으로 하나씩 앉아 저와 마찬가지로 대본 수정을 시작했었습니다.

 

하하.... 그 바쁜 와중에 또 다시 들어간 이미지 관리...-_-....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원체 성에 관련된 내용의 대본을 만지작 거리고 있던 저인지라...

 

검색창에 써야 할 내용을 모르고 주소창에 쓰고는 엔터를 눌렀던 것입니다.

 

뭐라 말할틈도 없이 순식간에 시뻘건 성인사이트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끌려고 마우스를 잡았지만... 문어발식이라 끌려고 하면 할수록

 

성인사이트는 계속 열려댔습니다. ㅠ________ㅠ;;; 

 

정말... 식은땀이 다 나는게... 당황하니 사람이 어찌할줄을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작업표시줄에 실행창이 진짜 손톱크기 정도로 작아져 빽빽하더이다 ㅠ_ㅠ...

 

저 정말... 울 뻔했습니다. ㅜ_ㅜ

 

더 이상 어찌 할 수가 없어 마우스를 집어던지고 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모니터를 껴안아 버렸습니다 ㅠ_ㅠ...;;;

 

그게 제 마지막... 최선의 방법이였죠.

 

 

정말... 양 옆의 복학생 오빠들은 저와 모니터를 흘끔흘끔 쳐다보며 키득거리고...

 

후배들도 속닥거리고.... ㅠ_-... 제 체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ㅠ_ㅠ...

 

 

 

"바보... 모니터를 꺼버리지 그랬어..."

 

초코우유를 사주며 저를 위로하던 동기녀석에게... 이제 말하는 거지만...

 

 

"야!~ 작업표시줄에 작업창이 손톱만해져봐!... 모니터를 시뻘건게 뒤 덮었는데~...

그런 생각이 나는지?!! ㅠ_ㅠ;;;!!!!

 

 

 

그리고 아직 까지도 친해지지 못하고 있는 복학생 오빠들!...

 

자꾸 저만 보면 웃으시는데요... ㅠ_ㅠ

 

저 그런거 즐겨보는 애 아니거든요? ㅠ_ㅠ.... 뭐 얼마나 좋아하면 부둥켜 앉느냐고 하셨는데

 

저에겐 그게 간절한 선택이였어요 -_-...;;;;

 

 

마지막으로 후배들...!!

 

나 변태 아디나!~~~ 부디 오해를 풀거라! ㅠ_ㅠ

 

 

이제 다들 그만 좀 잊어요! 잊어!!! 레드 썬~-_- ㅋ

 

 

 

** 제 글이 톡톡에 뜨네요...

신기하고 또 재밌네요. 중간중간 격려의; 리플도 감사하구요 ㅠ_-..;;ㅋ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여러분들이 리플로 달아주신 방법들을

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ㅡ_ㅡ;; ....

 

저도 네이트 하다가 떠서 들어온건데... 그래도 멍청하다거나 또는 심한 욕은 좀 삼가를... ㅠ_ㅠ

사람인지라... 상처 받아요 ㅠ_ㅠ... ;;; 

 

날씨도 좋은데... 날씨만큼이나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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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으흐흐|2007.05.17 10:47
으흐흐... 베플가면 행복할꺼같슴미다 다른분들도 웃어서 베플 가고 싶슴미다 베플이 얼마 안남았다 .... 으흐흐 ㅋㅋ 베플성공 ㅋㅋ 이쯤에서 싸이 광고 http://www.cyworld.com/01029247776 저조한 투데이좀 올려주십사 올립니다 굽신굽신 ..
베플행복plus|2007.05.16 01:43
ㅎㅎㅎ 그런애는 아니지 ㅋㅋ 잼나게 봣습니다 ㅋㅋ ^^ 내가 누구냐구? 너알꺼 같은 복학생오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아무도믿지마|2007.05.17 10:03
컴터를 잘 못하시는 저희 과장님. -_- 언제 한번 갑자기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겁니다. 컴퓨터가 문제가 좀 있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갔죠. 좀 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맷시키지뭐.. 이러면서. 근데 갑자기 과장님이 장농에서 컴터 모니터하고 본체를 주섬주섬 빼시는거에요. 제가"과장님 그게 왜 거기 들어가 있습니까?" 벽만 보고 계시던 과장님께서 한숨을 푹~ 쉬시며 "뭘 좀 봤는데.. 그 뒤로 좀 이상해져서 말이야.. 뭐가 자꾸 떠.." 과장님이 야한 동영상 보다가 이게 자꾸 깔리고, 안지워지고, 저절로 뜨고 하니까 애들 볼까봐 숨겨놓으신것 같아요.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혼자 웃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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