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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짬뽕으로 대략비슷 짬뽕 만들기

중화반점 |2007.05.17 10:06
조회 4,000 |추천 0

 

 

어제는 비오는 날이었다.

 

비오는 날이면 웬지 중국집 전화번호를 눌러줘야 할 듯한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은 중국집하면 자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하는데 난 짬뽕이다.

얼큰한 짬뽕맛이 나에게는 중국집의 대표이미지인 것이다.

 

평소에도 짬뽕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비오는 날에은 짬뽕에 대한 사랑 지수가 더욱 더 높아져만 간다...

 

비오는 날...

짬뽕을 먹지 않는자...

비와 짬뽕의 참맛을 모르는 자이다.

 

요즘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다 보니 배달음식이나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 살짝 낯설다.

사먹는 음식이 건강에 안 좋고 어쩌고 하는 건강론자의 입장도 아니고

여름이라서 상할 위험이 있고 어쩌고의 위생관념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

단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전화번호 찾고 누르는 것이 귀찮을 뿐...ㅋㅋㅋ

 

집에 오징어짬뽕 라면을 사다 놓은 게 있어서 짝퉁 짬뽕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재료>

 

오징어짬뽕라면 1개, 오징어 반마리, 가지 1/3개, 양파 1/3개,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작은술, 파 1작은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

 

1. 재료를 썰어 놓는다.

 

가지는 어슷썰기로 썰어두고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썰어 놓고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오징어짬뽕라면을 준비한다.

 


3. 라면 끓일 물을 준비한다.
이 때, 원래의 양보다 1.3배 정도 넉넉히 준비한다.
 
4. 물이 끓으면 라면에 있는 스프를 넣는다.
 
※ 주의사항 : 물이 끓을 때 스프를 아무 생각 없이 풀어 넣으면 물이 후르르 넘쳐 흐른다.
(이번에 그리 하는 바람에 가스렌지 대청소했음..ㅠ.ㅠ)
물을 조금 덜어서 찬물을 약간 넣고 스프를 풀어서 넣는다.
 


5. 야채, 오징어, 마늘을 넣고 한번 끓인다.
 
(중국집과 대략 비슷한 짬뽕맛을 내려면 마늘이 넉넉히 들어가야 한다.)

 


6. 다시 한번 끓으면 면과 라면에 들어 있는 첨가재료를 넣고 끓인다.

 

 


7. 마지막에 송송 썰은 대파를 넣어준다.

 


 

오징어짬뽕라면이 원래 짬뽕맛이자너...
하고 태클거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끓이면 국물이 더욱 진하고 더 시원하다.
 
짬뽕의 주역 중의 하나...
오징어가 잘근잘근 씹히는 맛도 좋다.
 
그리고 넉넉히 들어간 마늘이 대략 비슷한 중국집의 맛을 내서 더욱 좋다...ㅋㅋㅋ
 
사실은 별로 기대 안하고 끓였는데...
이렇게 비슷할 줄 알았으면 소주 한병 사오는건대 싶었다...
너무 처량할라나...ㅠ.ㅠ
 
80:20 법칙이 다시 정확히 매치되는 요리 중에 하나였다...
만들어 놓은 것 80%, 조금 가미한 거 20%
 
난 늘 그렇게 먹고 산다...대략 편하게...대략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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