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자 자취방으로 데려간 게 잘 한 일입니까?? 인사불성이 된 여자, 곱게 집에 잘 데려다 주시는 우리 남자분들은, 다 성적 욕구도 없는 등신들이라서 그러는 줄 아십니까? 뭐? 그 나물에 그 밥?? 지금 그걸 말이라고...? 여자가 인사불성 되도록 술 마신 것, 결코 잘 한 일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처음 잠자리를 꼭 인사불성된 상태에서 갖아야 했던 그 남자는 뭡니까? 정말 여자 사랑하는 남자들이 그러는 것 못 봤습니다. 꼭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적어도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의 처음 잠자리라면 오래 기억에 남기고 싶을 일일진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나, 유혹을 뿌리치고 맨 정신에 동의 얻어서 소중하게 치룰 일입니다.
더구나, 얘기 쭉 들어보니, 여자분 의외로 순진했던 분 같습니다. 남자도 많이 겪어본 사람이 아는 법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남자 심리조차 몰랐던 분이 그런 식으로 관계 갖고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갈 수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를 여자분이 사랑하고 안 사랑하고는 지금 논점 거리도 안 됩니다. 그 남자 자체가 제가 보기엔 제대로 된 남자가 절대 아닙니다.
제 친구, 술만 마시면 남자가 당긴다 하더군요.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 들었던 남자 유혹을 하게 된다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 현 남친,(그 때는 그냥 친구였죠.) 취한 그 친구 붙잡고 그랬더랍니다. 지금 네가 취해서 이러니까, 내일 너 제 정신일 때 다시 얘기하고 싶다.. 너랑 취한 상태에서 얼떨결에 그런 식으로 되고 싶지 않다, 네가 맨정신에 생각해서도 나랑 정 자고 싶고, 사귀고 싶다면, 정말 그렇게 하겠다, 너 후회하는 것 보고 싶지 않다, 이러더랍니다. 아래 리플단 몇몇 님들 눈엔, 이 남자가 그냥 등신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까?
글쓴이님, 제발 여동생분 뜯어 말리세요.
저런 남자 만나 엮이면 평생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