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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자꾸 싸우게 되네요~

마음의소리 |2003.05.16 14:05
조회 95 |추천 0

안녕하세요?

 

왜 그런 말이 있지요?

부모 말 들어서 나쁠것 없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꺼에요. 근데 저도 님과 같은 경우였어요.

정말 엄마가 야속하고 이왕 할 결혼 좀 좋게 승락해주면 않되나..

도대체 저러시는 이유가 뭔지...

엄마가 그러니 저는 반항심에 더 거세게 행동했고, 저 역시 남자쪽에서

무척 적극적이였어요.

 

지금 결혼하고 몇년 살아보니..

" 아 ~ 이래서 부모님 말슴 들어서 나쁠것 없다고 하는거구나" 라고 뼈져리게 느낍니다.

저희 엄마는 늦게 결혼을 하신 분인데도  그렇게 반대를 하셨어요.

그 만큼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경험에서 나오는 답이라고나 할까?

정답은 아니더래도 모법답안이지요..

 

님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빨리 결혼하고 싶겠지요..

그 맘 알아요.. 사회생활 3년.. 지금 결혼하시면 님 자유를 잃게 된다는 것 생각해보셨어요.

저는 그런 말 사람들이 할때 난 감수할수 있다.. 자신만만하게 얘기하곤 했었지요..

지금은 솔직히 제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한 1년만 더 연애하다가 결혼하라구 조언합니다.

결혼하는 쌍들중에 반은 무척 행복하게 살고 반은 그저 그렇더라구 해도 아마 결혼 후 자유에 대해선

이구동성 같은 말을 할 것입니다.

결혼하면 친정집도 잘 못가요.. 가는 것이 얼마나 눈치 보이는데요.

혹여라도 몇번 가는 것을 시댁에서 아시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으시죠..

저희 시댁도 결혼전과 결혼후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달라지더군요..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자기 생활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그런걸 못 견디고 주부 우울증 걸리는 사람도 더러 있지요..

현실은 생각보다 더 압박이 심합니다... ^^;; 생각외로..

저는 지금은 엄마 마음을 100% 이해합니다.

나를 위해서 그러셨었구나...

님 나이가 27살이면 결혼할 나이긴 나이지요.. 그런데 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 뜻이 정 그러하신다면 한 일년 쯤 늦추어진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야속하게 생각하고 엄마 뜻 끝내 꺽고 결혼하면 저 처럼 결혼후 마음이 몹씨 아픕니다.

님 지금은 어머니를 이해할수 없으시겠지만...

다 그 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러신 겁니다. 그걸 뭐라 딱 말하긴 그렇지만... 지금 제 입장에선

그때 엄마의 말을 들었더라면 지금 제 삶이 좀 달라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버지 안 계시고 엄마와  저 오빠 이렇게 세 식구였는데..

친정집 가면 썰렁합니다..

엄마가 많이 적적해 하시고요..

엄마가 점점 늙어가시는 모습 볼때마다 1~2년 더 엄마의 친구로써 남아있어도 되었을 것을 ..

하는 ^^ 뒤늦은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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