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금요일엔 항상 착한척(?)을 한다

오드리 될뻔.. |2003.05.17 01:16
조회 863 |추천 0

금요일!! 항상 그래왔듯이 친구와 심야영화약속을 잡는다.그래도 영화는 자주 보는편이다 일주일에 한편이나 두편정도.. 언제나 그랬듯이 연인 일색이다. "쓰글..".

왜 그들은 영화를 보러 오면서도 정작 영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가?

연인들이 내앞에 않을라치면 항상 동시상영이다. 영화 본편이랑 그네들이 각본 각색 주연까지 하는

멜로보다는 에로에 가까운 또다른 영화한편....

한참 사람들이 웃고나서야 그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옆에있는 그녀...

 "오빠 ,뭐래 뭐래?....?"        ......그러게 영화에 집중하라니까....

인간의 허리가 저토록 유연할줄은 몰랐다.. 히드라에 가까운 여자의 저 허리... 허걱...

내심 짜증나면서도 너무나 부럽다...처절하리만치....

2주전인가에는 영화가 끝난후 집에 가려하니 비가 많이도 쏟이지던날이 있었었다~~ 우산도 안갖고

왔구만 "이런 변이...

뒤에있던 연인들은 우산을 준비해왔으니 비에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난 ......혼자 비를 뚝뚝맞으며 택시를 기다리자니 참 비참한 기분마저 들었당...비에 마스카라 범벅이 될까봐 (분장이 지워지면 안되니깐..)염치불구하고 티나지 않게 뒷걸음질을 쳤다.그눔의 비좀 덜 맞으려 그들의 우산 끝뜨머리에 머리의 반만이라도 가릴려고...전체가 아닌 그 "반만"이라도... 그런데 ....

그들 약속이나 한듯이 자연스럽게 뒤로 더 피하더이다...

당연히 차없는 연인들은 남자친구와 같이 택시를 타고 남자친구가 집까지 바래다준후 다시 본인의 집으로 가므로 별걱정 없을것이다..허나 연인없는 여자분들은 알것이다 ..

밤에 택시를 혼자타고 갈때의 그 공포감....

"혹시 이 운전기사가?....'

뉴스앵커의 보도가 불현듯 뇌리를 또 스친다...

"사건사고입니다..며칠전 택시운전기사의 범행행각으로 인한 한 여인이 어쩌구 저쩌구..피살.....참으로 안타까운 ......어쩌구 저쩌구 "

친절하지도 않고 따지기 좋와하는 내가  이시각!! 혼자 타는 택시안에서는 누구보다 순해지고 착해진다...그리고 최대한 상냥한 멘트를 그 기사님에게 날린다...

"감사합니다...(ㅡ최대한 착하고 비굴한 목소리로-)아저씨 죄송하지만 실전사거리로 가주시겠어요?"

왜 내가 내돈 내고 타는 교통수단에 이렇게 비굴해야 하는가?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오른쪽손은 반드시 문손잡이 위에 올려놓는다 

혹시나 모를 만반의 대비를 위해서...

오늘 역시 영화가 끝난 늦은 이시각 나는 택시를 탄다.. 그리고 말한다..

"아저씨 죄송하지만 잔돈이 없는데 괜찮으시겠어요?".....비굴비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