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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유학생 |2007.05.21 07:39
조회 341 |추천 0

가끔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어 보기만 했지 제가 여기 글을 올릴거란 생각은 못 해봤는데...

 

전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지금은 취직해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외국에 나온지는 이제 한4년 정되된 30대초반에 남자 입니다...

 

음...이야기를 하자면...약 6개월 전 2년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진 뒤부터군요...

 

여긴 참 할게 없습니다...그래서 항상 같이 있던 녀석이 떠나니 너무 힌들더군요..특히 밤에 제가 좀 늦게 자는 편이라서 그래서 정말 심심한 마음에 오락실을 갔습니다...저녁 좀 늦은 시간에 문을 열고있는 곳은 우리 동네에 그 곳 뿐이 었습니다...그냥 오락실이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사행성 불법 오락실이라고 해야 하나요...여긴 합법이라서 정말 많습니다...곳곳에...

 

일주일 밤마다 갔더니 한달 월급 없어 지더군요 방값도 안남기고...^^ 약 400만원 넘는 돈인데...

 

암튼 이럼 안돼겠다 싶어서 좀 들 외로웠으면 해서 한국 사람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될줄 몰랐죠.....

 

하루는 저랑 나이가 비슷한 한집에 사는 녀석이 저녁에 퇴근해서 와서는 울거 같은 얼굴로 돈이 있으면 좀 빌려 달라는 겁니다...왜 그렇냐고 하니까 오늘 월급타는 날인데 카지노에서 다 날렸다는 겁니다..근데 그 시간에 12시 정도 그 넘 보통 11시쯤 집에 오는데 믿을수가 없었습니다...어떻게 그렇게...아마 돈 잃자 마자 집에와서 나한테 말할라고 생각 하고 얼릉 왔었나 봅니다....

 

암튼 제가 돈은 있긴 한데 카드로 인출할수 있는 돈이 한국 돈으로 약60만원이라고 하니까 그 돈은 좀 모자랄거 같고 카지노 가면 카드로 200만원 인출된다고 또 제가 차고 있고 하니까 같이 가자고 하길래 녀석 걱정도 좀 되고 궁금 하기도 하고 해서 같이 가봤습니다....

 

그 날이 시작 이었죠....^^

 

그 이후로 몇번 갔었죠...첨엔 그냥 카드만 했습니다...룰렛은 무섭더군요...뭔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좀 흘렀죠 이제 카드는 시시하더군요...왜 룰렛에 그렇게 미치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그렇다가 완전히 빠졌죠 물론 계기는 돈을 많이 잃는 바람에...한 4개월 미친듯이 갔습니다 어떤날은 오후2시에 문열때 부터 새벽6시에 문 받을때 까지....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정말 미친듯이 갔었죠....

 

결과는 몇달 동안 월급 다 날리고 모은 돈 다 쓰고 빚이 약 8000만원 정도...정신 차리고 비자 연장할라고 보니까 딱 죽고 싶더군요...울기도 많이 울고 잠도 못자고 여기 저기 돈빌릴려고 전화 하고 내 자신 너무 비참하고...그 때 마음은 뭐라 표현하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이렇고 있으면 안돼겠다 싶어서 평일엔 하던일 하고 주말 저녁 부터 새벽까지는 불법 택시 뛰고 주말엔 한국 슈퍼가서 창고 정리 아르바이트 하면서 장말 빡시게 살았습니다 한 두어달 지금까지....

돈은 좀 없고 힘들어도 맘은 정말 편합니다....새벽에 택시하면서 내가 지금 뭐하나 싶을때 한두번 아니고 창고 에서 일하다가 피곤해서 쓰러지고 했는데 이젠 몸에 많이 배였습니다...

 

어쨌던 우여곡절 끝에 이젠 비자도 연장했고...빚도 갚아 갑니다...사람이 맘먹고 덤비면 이만한 돈을 벌수 있구나 하고 사실 스스로 놀랐습니다...

 

한국에도 카지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정선인가요?

내가 경험해본 봐로 말하자면 그냥 놀러간다 가볼만 합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 하다가 눈이 뒤집혀서 한 천만원 잃었나요? 그냥 잊어 버립시시오 아니 그보다 더 큰돈을 잃었다 해보 그냥 잊어 버리세요...

 

거기 있는 딜러들 어느 정도 경력 되면 자기가 보내고 싶은 번호 5-10개 정도 번호 사이에 집어 넣을수 있습니다...절대 운이 아닙니다....물론 소액으로 하시는 분들이 그 판에 많다면 딜러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돌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운이 겠지만 베팅이 커지면 딜러들 신경 써서 돌립니다....그렇게 되면 이제 운은 없죠...딜러가 주고 싶으면 주고 아님...힘들어 지죠...

 

괜한 이야길 한거 같군요...^^ 그냥 참고 하시길...

 

암튼 저 요즘 돈이 좀 없고 가끔은 옛날 생각 나서 답답하고 저 항상 어디가서 큰소리 치고 당당하게 살았는데 요즘 좀 기죽어 사는거 같아서 그냥 제 스스로 좀 안되보이고...^^

 

열심히 살아 봅시다...다들 힘내시길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걸 생각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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