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10년차 주부 예요..
토요일 저녁 남편 이라는 작자는 또 낚시에 미쵸서 나가버리고(하기사 집에 있어봐야..ㅡ.ㅡ;)
애는 보이 스카웃 행사로 가버리고 혼자 우두커니 술잔을 기우리니 서글퍼 지데요
갑짜기 친정 엄마도 보고 싶고..무작정 집을 나섰네요
밤 11시 넘은 시간에 역전에 도착 하니 막막 하더군요
제가 사는 곳은 부천이고 친정은 성남인데 지하철 타자니 글쿠..
역전 앞에 보니깐 서울..성남 외치시는 택시 아저씨들이 보이더군요
조심스레 성남 까지 얼마냐고 물었더니 5만원 이라네요..헉..ㅡ.ㅡ;
5만원 이면 우리집 1주일치 반찬값인데 아네 하고 발걸음을 돌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부르네요 3만5천에 가세요 하는거예요 (아구 왠 횡재..*^^*)
절 부른 아저씨 한테 갔더니 주말에 싸게 가는거라는둥..생색은..ㅡ.ㅡ;
아무튼 글케 해서 성남 까지 택시 타고 가게 되었어요..
택시를 타자마자 깜짝 놀랐네요 와 택시 실내가 넘 이뻐서 놀랬어요 ^.^;
은은한 조명에 깜찍한 캐릭터 인형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이런 택시 첨 타보내요
평소에 택시 타면 내릴때 까지 말한마디 않하고 가던 난데 이런 택시 첨이라
택시가 참 이뿌다고 말했네요 말하면서 조명에 비친 아저씨 모습을 보니 또 놀랬어요
젊은 총각같은 외모 호감가는 억양 뭐랄까 친절이 베어있는 세련된 말투..
가면서 시시콜콜 사는 얘기 참 많이도 했던것 같아요 글케 겁많은 제가요..ㅡ.ㅡ;
그런데..그런데
얘기 하다보니 연애 얘기를 하게 됐는데
제 얼굴이 빨게 지는거예요 가슴도 쿵당 거리고 그리 야한 얘기도 아니였는데
어찌보면 제가 더 집요하게 물어 보게 되네요..ㅡ.ㅡ;
그래서요..어머머머..궁금한 얘기를 막 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고
그분이 말해주길 점점 바라게 됐어요 그분은 위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며 얘길 하는데
치마 위로 손이 가데요..(혼자 즐기긴 하지만 이런적은 첨예요..ㅡ.ㅡ;)
그분 몰래 몰래
운전 하느라 앞만 보고 가시길래 몰래 즐겼죠..나중엔 치마속으로..=.=;
그러던중 성남으로 가는 고속도로로 나왔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덕분에 잘왔다고
인사하는데 그분이 그러네요 "손님 같은분 많으세요 ,바람 안피고 즐기시는것 도 현명 한거라고"
전 죄지은 사람 처럼 황급히 뛰어 갔네요 창피 하기도 하고 도둑질 하다 걸린것 가기도 하고
주말엔 온통 그런 생각들로 혼란 스러웠는데
오늘 생각 해보니 어차피 다시 안볼 사람이고 그냥 나혼자만 죄의식 느끼지 않음 그만 아냐라는 생각..
만약에 또 그런 기회가 온다면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맘이 흔들릴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막 야한 얘기 속시원히 하고 (혼자 즐기다 낼름 내리고 ㅋㅋ 제 생각욤..)
이런 감정 저만 느끼나요ㅡ.ㅡ;? 신랑 말데로 제가 독특한 여자라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