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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분통한 일 생기면 경기"도지사에게 바란다"에........

고민종 |2007.05.22 09:53
조회 314 |추천 1

여러분 저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있어서 난생 처음 글을 올려 봅니다.

 

다아시겠지만 경기도청 홈페이지에가면 민원사항을 적는 곳이 있습니다.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민원실인데요

첫화면에 "도지사와 도민과의 만남의 장으로 민원불편사항, 도정 건의 및 개선 사항을 게시하는 곳입니다."라는 문구 가 눈에 들어 옵니다.

 

ㅎㅎ 그래서

힘이 없는 약자들...

그리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어찌할바가 없는 분들.

 

가끔은 이런 종류의 민원을 생각 하셨지요.

하지만 이런 민원 전혀 도움이 않되고 우롱만 당함니다.

 

제가 지난 5월16일 흑자 스포츠센터를 왜 민간위탁해야 합니까? 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경기도에서 한장의 팩스가 저희 사무실로 날라 왔습니다.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민원사항을 검토한 바 당재단에서 답변해야 되는 사항으로 사료되어...라는 내용의 공문...참고로 본인은 민원 업무도

담당 합니다.

 

 분명 민원인을 공개 설정 해놓았고 고민종이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도 아닌데 더우니 민원내용을 한번만 읽어 보았더라면.......

ㅎㅎㅎㅎ    이런 제가 올린 민원을 제가 답변을 하는 이런 황당한 사건이연출 되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일은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혹시 민원인이 누구인줄아세요 했더니... 아니요.....제가 민원인입니다.......그랬더니 아는 사람이 왜민원을 올려요.......이런 난감할때가.......아는 사람이 몰라서 민원을 게재 했을까요? 도지사에게 바란다 백날 글올리셔두

도지사는 읽보지도 않는담니다.

 

 

 

그리고아래는 본인의 민원사항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의 억울함을 몇자 적어 봅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경기도수원월드컵관리재단에 고민종입니다.

부디 힘없는 우리 직원들을 위해 꼭 한번만 읽어 주십시요.

 

흑자 스포츠센터를 왜 민간위탁해야 합니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단체협약에 규정된 노사 협의과정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지난 3월 26일 열린 이사회에 흑자를 내고 있는 ‘스포츠센터의 민간위탁 운영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의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재단의 독단적인 결정은 3월 9일 김문수 존경하는 도지사님과 재단 노조위원장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규정된 “ 스포츠센터 아웃소싱 전환시 조합원의 직장과 생계보장을 위해 조합과 사전에 협의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준수하지 않은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며, 스포츠센터 직원들의 고용문제를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협의도 하지 않은 너무나도 일방적인 독재행정입니다. 또한 스포츠센터 회원님들의 여론 수렴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항입니다.

스포츠센터는 2004년 4월 개장한 이래 회원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경영수지면에서 2005년 3억 9천여만원, 06년 9억7천여만원의 흑자를 내는 등 계속해서 흑자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단은 실제 수입과 지출금액으로 계산하는 현금흐름 기준이 아닌 기업회계상 감가상각비(장부상 존재하는 금액으로 실제 오고 가는 돈이 아님)를 감안하면 재단(경기장+스포츠센터)이 적자경영에 허덕여 스포츠센터의 민간위탁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단은 2005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와 수원시의 지원 없이 자립경영하고 있습니다. (재단 자산은 2002년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2004년 스포츠센터 건설 등 시설에 투자된 부분으로 경기장 46억원, 스포츠센터 10억원 등 연간 56여억원의 감가상각비 발생)

또한 재단은 영리를 목적으로 세운 민간기업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으로 지워진 공공성을 띤 비영리 법인임을 감안할 때 기업회계방식을 적용하여 자산 감가상각비를 포함시켜 재단을 적자경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도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후 연간 100억원의 흑자를 낸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재단은 왜 세금으로 건립하였고 흑자를 내고 있는 스포츠센터를 하루라도 빨리 민간위탁 운영하려고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까? 민간위탁 운영이 정당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서두르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도 아시겠지만 저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해 12월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설업 부문에서 국내 경기장 중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영 ․ 체육 ․ 회계 등 각 부문 박사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저희 재단을 매우 우수한 스포츠시설로 평가해 준 것입니다. 심사위원단도 회계 결산자료를 모두 보았고 감가상각비를 포함할 경우 적자인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감가상각이 아닌 실제 경영 수지를 놓고 볼 때 재단은 자립 경영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자립능력을 갖추기 위한 수익성과 세금으로 설립된 재단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공공성을 잘 조화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재단은 민간위탁을 하루라도 빨리 강행하기 위해 4월 30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팀장 6명(전체 9명 중 6명)을 포함한 직원 16명 전원(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하여 조합원 12명)을 계약만료 당일인 4월 30일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고 일부는 꿈나라에 가 있을 시간인 밤10시30분에 계약 해지 통보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전원 재계약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재단에서 계약만료일인 4월30일 오후 5시에 열린 인사위원회에 ‘전원 계약해지’로 안건을 변경하여 이를 의결한 것입니다. 4월 30일 오전 수원시장님을 만나고 온 소병주 사무총장님은 ‘전원 계약해지’ 방침에 반발하여 사표를 제출한 후 귀가한 것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4명의 인사위원(관리본부장, 도 과장, 시 국장, 김모 전 수원시의원) 중 김모 전 수원시의원은 나머지 3명의 밀어붙이기식 계약해지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회의 도중 집에 가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의 위원들이 16명 계약해지가 문제시 될 것을 우려하여 인사위에 동석한 재단측 노무사와 협의하여 재취업의 기회를 준다며 ‘3개월 계약연장’에 동의하던지 아니면 ‘4월 30일자 계약해지’ 당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5월 2일까지 선택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계약 해지 당한 16명은 갑자기 당한 상황이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할 입장이라 어쩔 수 없이 한시적인 3개월 계약연장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이 노조위원장과 지난 3월 9일 체결한 단체협약에는 “계약직 조합원을 계약만료를 이유로 계약해지하고자 할 경우 계약만료 30일 이전에 노조와 반드시 협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근무성적 불량자와 직무수행 능력 부족자를 제외하고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재단은 계약만료 30일 이전인 3월 31일까지 계약해지에 대해 협의한 적도 없으며 총무팀장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에게 구두로 조합원 12명은 재계약 한다고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단은 노조측에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4월 2일 서명하신 단체교섭 위임장을 첨부하여 4월 4일 재단 구조조정에 대한 협의를 갖자고 먼저 요구해 왔고,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날 재단측 교섭위원 2명(스포츠센터 소장, 총무팀장)에게 재단에서 추구하는 구조조정안에 대해 원칙적인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순리적으로 서로 합의하여 해결하자고 제안을 한 후 오히려 노조의 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노조의 안에 재단측 교섭위원들도 공감을 하였고 이후 4월 9일 회의를 다시 갖기로 하였으나 재단측의 계속된 연기 요청으로 계약 해지 당일인 4월 30일까지 단체협상을 속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4월 30일부로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직원 16명 전원을 계약해지할 것이었으면 존경하는 도지사님의 위임장까지 첨부하여 단체협상을 왜 진행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재단 인사위원회의 4월 30일 만행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서라면 노동자 인권을 위해 앞장서셨던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진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노조는 재단의 인원 감축에 대해 누구보다도 필요성을 느끼고 재단측에 지난 해 12월 공문을 보내 구조조정과 조기퇴직제도 실시를 먼저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퇴직제 시행이 단체협약에 삽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조기퇴직제를 이용하여 지난 3월 말에 11명의 직원들이 퇴사하여 전체 직원 수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노조는 밥그룻이나 챙기고 배만 불리려고 만든 노조가 아닙니다. 직원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불합리한 인사와 체질을 바꿔 보자고 만든 노조입니다. 노사 상생의 길을 가기로 해 놓고 단체협약과 규정도 무시한 채 갑자기 계약해지 통보를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직원들을 내보내고 스포츠센터 민간위탁을 강행하려고 하는지 지사님께서 철저하게 조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재단을 떠나야할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받아들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바로 잡아주시길 간청합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
작금 스포츠센터 민간위탁을 강행하려는 재단측의 의도는 결코 순수하지도 정당하지도 않습니다. 직원 16명을 계약해지 결정한데 이어 벌써 5월 16일자로 민간위탁 TFT Team을 만들어 2~3개월 내에 민간위탁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서둘러야 합니까?
저희는 힘이 없는 약자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입니다. 재단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신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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