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흰 20대 부부데요
저희 부부가 잘 지내다가 성격차이로 잠깐 별거를 5개월정도
했었는데 이젠 극복을하고 서로 지금은 예전보다 더 아끼면서 다시
같이 지낸지 이제 8개월째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뱃속엔 이쁜 둘째 아가도 자라고 있어요(3개월남았어요^^)
그런데 저희 시댁에 안 좋은 일이 있는데..
시아버지께서 지금 폐암 말기로 투병중이신데...
작년에 선고를 받고 지금은 더 많이 안 좋아 지셔서 집에만
누워계시는 상황이예요
저희 부부가 잠깐 별거를 하고 있을때 선고를 받았어요
어떻게 보면 아버지 때문에 저희가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 시댁부모님과 사이가 유독 좋아요
어머니께서두 저를 딸처럼 잘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아버지께서도 말씀이 없으신 분인데두 저한테는 넘 잘해주세요
결혼초부터 저희 시댁에 들어가 같이 살앗는데 이번에
저희 부부가 안 좋은 일을 겪은 뒤로 따로 둘이 살아보라고 하시고
저희도 둘만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작년 말쯤 따로 나와 살고있어요
처음에 나올때는 아버지께서 투병중이시고 많이 앞으로 힘드실텐데
따로 저희만 나와 살기가 참 마음에두 걸리고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였어요
주위 눈치도 은근히 보이고 ..친척분들이랑 주위에서는 나가서 함
살아보는게 낮을것 같다고는 하시는데..마음은 편치 않더라구요
주위에 권위와 저희들과 빨리 극복하려면 나와사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나와살게 되었는데...
시아버지께서 지금 많이 힘든상황이세요
아무래도 올 가을을 못 넘기실것 같은데 ...
올여름이 고비가 될것두 같구요
저희 식구들은 다들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음이 넘 안 좋네요
그래도 일주일에 1~2번씩 꼭 찾아 뵙는데 갈때마다 뵙기가
죄송하고 눈물이 자꾸 나와 죽겠어요
참고로 저희와 시댁은 같은 지역에 살고는 있는데
시댁은 시골이고 저희 1시간정도 떨어진 시내에 살고있어요
시골이라 교통도 많이 불편하고 어른신분들께서 많이 계셔서
여러가지로 행동이나 옷차림도 많이 신경이 쓰이는 곳이죠
예상했던 문제가 터졌어요 신랑도 그렇고 생각하고
시댁외숙모께서도 아벗님 돌아가시면 다시 들어와서 어머니
모시라고 하는데...
어머니랑 같이 사는건 저두 좋아요 넘 잘해주시고 맘도 잘 통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첫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지 이제 3개월정도 되가면서 이제
적응 잘 해가고 있는데 또다시 다른데루 가게되면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할것 같아요.
여름에 애기 낳고 이사도 가기로 돼있고 둘째도 이제 3년만 있으면
학교도 가야되는데 다시 이제 시댁들어간다는게 솔직히 선듯 안 내켜요
신랑은 잠깐 몇개월이라도 들어가서 살았으면 하는것 같은데
말이 몇개월이지 이제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텐데
어머니도 혼자계시는데...
아버지께서 암인지 모르고 나온것도 아니고
알면서도 힘들게 나왔는데 단 8~9개월 살겠다고 나온게 아닌데...
사실 저희 신랑은 늦둥이 막내예여
2남 1녀중 막내데 같은 지역에 산다는것 만으로
부모님께 정말 솔직히 잘했어요
지금도 일주일 1~2번씩 가서 밭일도 하고 시댁 일을 도맡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거 보면 안 쓰럽기도하고 어쩔땐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큰아주벗님이 야속하기만 하네여
아직 큰형이 장가를 안 간 상황이긴 하지만 혼자 몸이니까
자주 와보실수 있는데 잘 내려오시지도 않고 오셔도 집안 일을
잘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 신랑이 더 하는것도 있구요
어차피 시부모님 제가 모실려고 맘먹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될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애들은 학교만은 시골에서 배우게 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구요
저 어떻해야 할까요?
들어가는게 옳은건지는 아는데 그게 실천이 잘 안되네요
맘처럼 선듯 내키질 않아요
조언 좀 꼭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