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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좀 찌르지마...

직장1년차 |2003.05.18 20:02
조회 25,850 |추천 0

이 직장에 몸 담은지도 어언 1 년째...ㅋㅋㅋㅋ

 

이젠 제법 잔뼈가 굵어서 일도 그리 힘들지 않고 웬만한 남자,심지어 부장 과장한테두 개길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심상찮은 기운이 온 사무실을 감싸더니 어디선가 튀어들어온 한 사내..

 

그리고..언제부터인가 엽기적인 그 사람이 내 옆자리에서 일한다.

 

나이는 28~30세 정도...결혼은 아직 안한 모양인데...무지 웃긴 사람이다.

 

생긴거는 야구선수 이종범 닮아가지고 말하는 것은 심형래와 닮았고 건들대는 폼은 어설픈 양아치 같고...ㅋㅋㅋㅋ...하여간 무지 웃긴다.

 

성격은 변덕이라해야 하나? 하여간 엽기적인 면이 있어서 한번은 사무실에서 의자에오래 앉아있으면 허리 아프다고  직접 요가?체조를 보여주며 따라하란다.아무도 안따라하니까 이번엔 더욱 큰 동작으로 보여주며 이 체조가 몸에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해준다.그런데 ,그 뒤에는 나이 지긋한 차장님이 몰래 들어와서 한 10 분동안 계시면서 이 밸스런 신입사원이 뭐하는지 한참동안 보시다가 나갔다.물론 알리없는 이 남자는 열씨미 체조했고....

 

그 일있구서 내 옆자리로 배정되었다.ㅡㅡ................

 

이 남자.....검은 양복입고 손질 쫌 하면 그런대로 괜찬아 보인다.그런데 미끄런  사무실 왼쪽복도에서 한번 대차게 넘어진 이후로는 그 사람이 걸어다니는 것만 봐도 웃긴다.ㅋㅋㅋㅋㅋ....다른 동료사원들도 아주 물건 하나 들어왔다고 잼있어한다.

 

나한테도 장난 아주 잘친다.안 받아줄려구 해도 저절로 피식 웃게 되서 어쩔수 없이 같이?ㅡㅡ;;; 놀아줘야 한다.

 

난 직장생활하면서 그 께림찍하다는 성희롱 같은것도 당해봤다. 지금은 면역이 돼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래두 여자이기에 서글픈 것은 사실이다.

 

근데......

이 남자는 겁두 없나부다.한참 일하다가 갑자기 옆구리 쿡 찔르구선 아양떨며 돈 좀 빌려달란다.

ㅡㅡ^........없어 임마 하려다가 불쌍해서 이만원 꿔줬더니 한참있다 또 찌른다.나 돈 꾼거 암에게두 말하지 말란다

ㅡㅡ......알았어 임마 하려다가 그냥 일한다.한 참있다 또 쿡 찌르더니 이거 꼭 갚아야대여?한다..

ㅡㅡ;;;#$$%$%$ .........

 

사무실에서 내 짬밥은 알아준다.그간쌓인 굳은살로 웬만한 남자도 내 앞에선 말 조심하는데....이 영구같은 남자는 어케 댄건지.....

 

하는 짓이 이래서 그렇지 주사도 없고 착한 사람같다.이러다가 드라마 틱한?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면...........그 남자가 내 생활의 일부가 돼버린 다면?...,,

 

땀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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