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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괴물보듯이 보는 옆집사람들...

LOVE |2007.05.24 20:45
조회 28,447 |추천 0

너무 분하고.. 분해서 글 올립니다.

이렇게라도 하면 제 마음이.. 조금은 풀릴까.. 싶어서..

 

제 동생은 정신지체 장애인 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아이이지만 걸음걸이가 조금 빠르고 계단을 오르내릴때

조금 급하게 행동을 합니다. (그냥 조금 씩씩하게 걷습니다ㅡㅡ;)

 

제동생은 거의 집에서 생활하고 혼자놀거나 식구들과만 지내는데..

낮에는 거의 아버지와 둘만 집에 있는 편이죠..

그런데 하루는 동생이 과자가 먹고 싶었는지 과자를 사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돈을주시면서 슈퍼에 다녀오라고 하셨나봐요

 

전에 살던 동네에선 자주 그렇게 활동했었구.. 문제될것두 없었어요..

그런데.. 슈퍼에 갔다가 돌아와서.. 한참뒤에

집으로 인터폰이 걸려온겁니다..

 

아이를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는겁니다...

동네 아이들이 놀란다고..

동네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이 왔다네요..

기가막혔습니다..

통화를 끝내시고 아버지께서...

밖에.. 나가보셨데요...

저희집이 5층인데.. 계단을 걸어 내려가시다가..

울고있는 아이를 데리고 올라오는 아주머니와 마주쳐서 아버지께서

" 아주머니가 신고했어요? "

그여잔 너무 당당히 "네!!! " 

" 왜 신고를 했어요? 우리아이가 해꼬지를 했어요? 뭐때문에 신고를했어요?"

아버지께서 그렇게 물어보셨는데 또 그 젊은여자가...

" 우리아이가 놀래서 울잖아요!! "

 

정말.. 여러분들은 이해가 가십니까?

제동생이... 그 꼬마를 때린것두 아니고... 혼자 슈퍼갔다 계단을 걸어올라왔을 뿐인데..

자기 아이가 놀란다고.. 동네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라고 신고를 했답니다!!

그여자.. 우리 바로 옆집 여자라네요...

 

아버지께선 너무 화나가셔서 ...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어서 신고를 하냐고...

우리아이가 당신아이를 때린것도 아니고 겁을 준것도 아닌데..

그리고 옆집에 살면서.. 직접찾아와서.. 조금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젊은사람이  그것도 배웠다는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행동하냐고

장애인은 사람아니냐고 어떻게 24시간 감시하면서 데리고 다닐수도 없는거고

묶어두고 키울수있는것도 아니고.. 아니아니.. 장애인은 집에만 있어야하냐고..

그럴거 같으면 당신네들 그 귀한 자식을 집에서만 키우라고...

 

그렇게 똑똑한척하면서 자기 아버지뻘되는 사람한테 악쓰면서 달라들지나 말고

자기 자식 교육이다 똑바로 시켜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키워서 그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장애인을 보는 시각은 어떨지... 안봐도 상상이 되네요

그렇게 장애인이 돌아다니면 당연히 싸움거리나 되고 구경거리가 되는 세상이라고

가르치고 싶은가보죠!!!! 그 아이가 무엇을 보고 크겠습니까???

부끄러운줄 아셔야죠....

저라면 제자식이 그렇게 놀라서 울었다면.. 그 아이에게.. 너와 다를게 없는 오빠라구...

다음부터 보면 놀라지 말고.. 잘 대해주라고.. 그렇게 말해줬을겁니다...

아니 여기계신 다른 분들..도 모두 그러셨겠죠?

정말 세상 모든사람들이 그 옆집사람들처럼 그렇진 않은거겠죠? ㅠㅠ

눈물이 납니다.... 장애인 아이를 키운다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예요..

어려서 부터 그것을 보고 자란 저는 정말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남부끄럽지 않게.. 남한테 최대한 피해 안가게... 그렇게 키우셨어요...

그런데... 딸같은 여자에게..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얘기를 들으셨데요.

무엇을 잘못했기에... 도대체 뭘 잘못했죠?

그 바보같은 제 동생두... 말잘못하고... 바보같지만...

자기가 생각해두... 너무 억울했나봐요... 자기때문에 그런일이 생기니깐......

울면서 제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 내가 뭐 잘못했냐고..."

달래줬어요.. 넌 잘못한거 없다구.. 진짜 목메이고 눈물나네요...

 

그사람이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처음부터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사람들두 있지만

그 사람들고 원해서 장애를 가지게 된것이 아니듯이...

원하지 않아도 살아가면서 장애를 가지는 사람들두 많다고...

당장은 내가 될수도 있고.. 가족이 될수도 있고... 주변지인이 될수도 있는거라고...

그렇게.. 세상 살아가지 말라고....

 

 

 

 

 

 

장애아이는 혼자서 슈퍼도 못갑니까?? ㅠㅠ

젠장...할..것들......

그러면서 남앞에선 장애인을 가식의 동정어린 눈으로 보겠죠....

장애인들은 당신네들 동정의 대상도 아니고 그리고 당신들과 똑같이 살아가지 못할 이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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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 한마디 ...|2007.05.28 09:38
가까운 이웃에 개념을 떵 휴지와 함께 변기물 내려 버린 사람과 함께 살다니 참 안됐수다. 담에 마주치면 꼭 이렇게 한마디 하시오. "미안합니다. 댁의 아드님도 장애인걸 미쳐 몰랐습니다. 다른 애들은 놀라지 않던데 유난히 중증인가보죠"?
베플난왠지|2007.05.28 09:50
장애우들지나가면 미안해서못쳐다보겠어... 그래서 앞만보는데 .. 그냥쳐다본건데 눈마주치면왠지미안하고 -_-'' 처다보는거라생각할까봐..
베플-0-;;;;;|2007.05.24 22:07
아놔 로그인하게만드네.... 글쓴이 님이 참으세요...선과 악이 있듯이.... 개념없는 사람과 개념있는 사람이 있어요... 개념없는 사람들이 요즘엔 너무 많아서... 사회가 어떻게 될려고 ㅉㅉㅉ..... 장애인도 그냥 평범한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색안경 끼고 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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