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솔로친구들이 많아
혹 나의 글을 볼까 두렵지만
뭐 아는 사람이 봐도 무방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__^;
저는 5월 5일에 소개팅을 했어요
저는 29살, 그 분은 33살이랍니다
차 마시고 피자랑 스파게티 먹고 빠빠이하고..
뭐 좋은 하루 보내라 등의 의미없는 문자 몇번 주고받다가
퀴담을 보여주신다고 해서
좋다고 했더니
일요일에 보자고 하셔서..
약속이 있으니 토요일에는 안되냐고했더니
회사 체육대회라고 해서 무산 킁~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 뭐 별 생각 없는데
제가 걍 마음이 그랬는지
문자로 운을 띄우고해서
그 분이 5월 15일에
월차까지 쓰시고 퀴담 공연을 보여주셨어요
그러고 또 반복되는 하루에 한번정도의 문자..
저녁 때의 간단한 통화
그러더니 주말에 또 야유회 가신다고 하더니..
그래서 전 또 일요일에는 뭐하냐고 물어봐서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낮에는 뭘 하셨는지 모르지만
일요일 8시쯤에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지기..
그런데 만나면
눈이 이쁘다. 냄새?가 좋다. 옷이 이쁘다
이런 말을 자꾸 흘리셔서
관심있는 줄 착각하게 만들어요...
그러고는 또 월요일이 되었는데 24일 석가탄신일..
또 성격급한 제가 먼저 문자로..
24일날 시간되세요? 놀러가요..
들이댔답니다.
그랬더니 4시간후 답문이 와서
같이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화요일에도 구체적인 말이 없어서
답답한 나머지 제가 우리 목요일(24일)에 놀러가긴 해요?
라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간다고... 춘천을 가자고..
(쓰다보니 제가 다 엎드려 절받기 했나봐요)
그러고 만나서 춘천을 향하다
바다 보고 싶다는 서로의 의견이 맞아
강릉까지 다녀왔답니다.
가서 바다보고
사진기를 가져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랑 같이 찍어달라고 하시더이다
자연스레 어깨에 손도 올리시고
살짝쿵 허리도 잡으셔서.. 좀 떨리고 ..
그러고 있는데
걷다가 갑자기 허리를 살짝쿵 또 잡으시더니
볼에 뽀뽀를 살짝하시더니
귀여워서 어쩔수가 없었대요
전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또 제가 만만하게 보였나싶어서 기분도 그다지고..
그러고 경포대 앞에 사주보는 할아버지가 있더이다
전 교회를 다녀서 여지껏 사주본적 없는데
궁합 보자고 해서
그냥 재미로 봤죠
(4만원이나 내라고 하더라구요.. 그 분이 내셨구욤)
그러다 아무일 없었듯이 조개구이 먹고
차타고 올라왔어요
차에서는 제 턱을 애기피부 같다고 살짝 또 만지시더라구요..
아 헷갈려 죽겠어요
목요일 만나고.. 이번 토요일은 도대체 뭐하는지
만나자는 소리도 없고..
내일은 그 분친구와 제 친구와 소개팅하기로했어요
주선자도 나가니까 넷이 만나는거죠..
(이 소개팅도 제가 친구해주고 싶어서 그 분 찔렀구요..)
전 소개팅 몇번 했는데
8번 만나고 아무일 없다는 듯 헤어진 사람도 있고
처음 만나서 대놓고 맘에 든다고 하더니 3번째 만나고 연락 없던 사람도 있고
뭐 아예 연락 없던 사람도 있고..
어쨌든 이 분은 조금 호감이 가는데..
헷갈려 죽겠어요
더 맘이 가다가 괜히 혼자 상처받기전에
여기서 끝내야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다들 뭐 두고봐야한다고 하시겠죠?
그래도 의견 부탁드려욤 ^__^
그 분의 외모는 평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