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미스 코리아 대회 MC로 선정
[일간스포츠] 김가희 기자(글) kahee@dailysports.co.kr, 한상균 기자(사진) quinn@dailysports.co.kr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단독 사회
톱 스타 조재현이 미스 코리아 무대를 이끈다. 56명 미녀들의 긴장을 풀어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도우미’로 활약한다.
21일 오후 6시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막이 오르는 ‘200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조재현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 이렇게 큰 행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내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진행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웃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그는 “내가 진행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미스코리아 대회가 확 달라지고 있다는 것 아니냐”며 짐짓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웃음기를 거두고 이내 진지한 표정이 된 조재현은 “배우로서 난 사회자 역할을 맡은 것”이라 말했다. “<나쁜 남자>에선 진짜 나쁜 놈, <눈사람>에선 형사 역을 맡았듯, 이번 대회에서 난 사회자 역할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14일 모교인 부산 경성대에서 주최한 ‘아시아 단편 영화제’ 진행을 맡았던 게 진행 경력의 전부인 까닭에 미스 코리아 대회는 “연기자로서든, 자연인 조재현으로서든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중요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키가 작은 편이라 키 높이 구두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에 “어줍잖게 속이려 하면 들통난다. 그냥 운동화처럼 밑창이 낮은 구두를 신을 것”이라 응수했다.
연기만큼이나 이번 대회에 대한 준비도 철저했다. “의상도 딱딱한 정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미스코리아는 늘 미모와 지성을 겸비하는 여성들이 정말 뭔가를 보여주는 행사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7월 무협 영화 <청풍 명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차인표와 함께 코미디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 캐스팅돼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조폭에 투입된 형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