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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걸레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2007.05.28 15:55
조회 2,631 |추천 0

남동생과는 2살차이가 납니다

평소에 남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길에서 보면 모르는 척 할 정도입니다

집에서도 물론이구요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별별 쌍욕은 물론이고

의자 등등 집안 물건은 다 날아다닙니다

남동생과는 2살 차이가 나지만

덩치가 워낙 커서

제가 항상 맞곤 합니다

물론 저도 때리지만

여자가 때리는 거랑 남자가 때리는 게 같습니까?

한대맞아도 멍이 시퍼렇게 들 정도입니다

 

요새는 제가 상대를 안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컴퓨터 하고 있을때 나오라면 나오고

식탁에서도 같이 밥을 먹지 않습니다

밥 같이 먹다가 싸움 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거실에 있는 화장실을 쓰고있을 때

동생이 방에서 나와서 화장실을 들어오려는 인기척이 들리면

얼른 나가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저를 부를 때 누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신발년아" 이게 끝이죠

 

시비가 붙을때도

계속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하여튼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많이 불편합니다

같이 사는 게 힘들어요

 

 

그런데 그저께, 놀토였습니다

동생이 고등학생이라서 학교에 가질 않았습니다

 

 

저는 교회에 일이 있어서 나가려고 하는 도중에 엄마와 용돈 때문에 잠깐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는 줄만 알았던 동생이

밖으로 튀어나오더니

"엄마 이 신발년 왜 키우는데"

"미친년한테 돈같은거 왜주는데"

 

이러는 겁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었죠

웃는데도 표정은 굳어있었어요 ( 이런 웃음 아시죠? )

 

그러니까

"신발년아 웃는거 조카 어색하거든"

이러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어안이 벙벙해서

"그래 고맙다. 사랑한다~"

이렇게 썩소로 날려줬어요.

 

 

근데 방문을 닫으면서 하는소리가

 

"미친 걸레년아, 나가서 몸이나 굴려라"

 

 

 

 

 

정말 살기가 싫습니다

이제는 얼굴만봐도 토할꺼 같습니다

어떻게 같이 살지 않는 방법없을까요

 

빨리 이새끼가 군대를 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더이상은 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매일 싸울때마다

"내가 니 죽여버린다"

이런 소리를 해서

 

살인 위협까지 느껴요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 욕이 전부 바뀌어서 나오네요..ㅎ

 

아 그리고 댓글 때문에 말씀드리는건데...

 

동생이 엄마께도 욕을 합니다

부모님도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막을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댓글 다실때

장난은 안치셨으면 좋겠네요

저에게는 지금 최악의 상태이고

최대의 고민입니다

부탁드릴게요

 

아.. 댓글 보니까 정말.. 할말이 또 생기네요

하루에도 열번씩

저새끼를 어떻게 죽일까

생각합니다

 

자살결심도 많이 했어요

툭하면

"미친년아 나가서 죽어라"

이런말 하거든요.

 

미칠꺼 같습니다 돌아버릴꺼 같애요

좀있으면 동생이 집에 올 시간인데

숨이 막힙니다

 

네..

집안 문제도 있어요..

휴;말 안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얼마전 까지 술을 드시면 폭력을 행사하셨어요

지금은 상담치료 받고 술 끊으시고

가족한테도 잘하시지만요..

그거 영향이 많이 크다고는 생각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아빠도 지금 많이 미안해 하세요

그런데 지금은 동생이 이렇게 행패를 부리네요..

 

 

*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정말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이 됐어요.

저도 가족들이랑 화목하게 밥도 같이 먹고 싶고

웃으면서 얘기도 나눠보고 싶어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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