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결혼'하고 싶다는 그 마음을 이 짧은 인생동안 또다시 느낄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와 저는 동갑이고 둘 다 학생입니다.
남자친구는 올 1월에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는 내년에 졸업합니다.
그냥 남자 여자 사귀면서 장난스럽게 종종 결혼 얘기 하고 그러죠?
남자친구도 뭐 더러 그래왔습니다.
저는 그냥 차마 반응을 보이기 민망해서 그냥 대충대충 때워넘기고는 하는데,
(늘 아닌척, 내가 너랑 결혼을 왜 해,등등-)
정말 정말정말 정말정말정말.......이 남자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태어나서 부모님과 가족을 제외하고, 이토록 사랑받고 있다는걸 절절이 느끼게 해준 사람입니다.
이 전에도, 이 이후에도, 전무후무할 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마음이 조급해져 옵니다.
5년이란 시간을 만나오면서 그 조급함이 눈덩이 불어나듯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진짜..내색 한 번 안했었지만.. 제 심정은 이러한데..
차마 말은 못하겠고..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이 남자를..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무에 꽁꽁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그러고도 싶고..ㅠㅠ;
좀 전에..남자친구 목덜미 때문에 미치겠다는 한 여성분의 글을 봤는데,
전 진짜 눈썹 코 보조개 볼살 손가락............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진짜 환장하겠습니다.
몇 일 전에는 제가 손톱을 깍아줬는데 손톱에 낀 때마저도..........ㅠㅠ;
콩깍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콩깍지가 보통 얼마만에 벗겨지나요?
혹시 기혼이신분들도 계시면... 저의 이 환상을 확 깨부셔주셔도 되고..
뭐 그렇다고해도 제 생각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자가 20살에 만나서 24살까지 만나고 있는 여자와
정말 진지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경우도 있긴 한가요?
주변에서는 다들..걔 나이가 아직 몇인데 그러겠냐고~ 그러는데..
휴
시간은 흘러가는데..모든 것은 점점 더 불투명해져만 갑니다.
제 미래도..사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