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천년 지애 촬영장.
성유리가 처음 연기자로 전업 후 맡은 작품은 조연에 불과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대에 큰 인기를 얻었던 로망스(김재원/김하늘 주연) 라는 드라마때문에
더더욱 그녀의 연기자 데뷔는 어색한 연기만큼이나 드라마 자체도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 후, 드라마도 아닌것이 시트콤도 아닌것이 애매한 코드를 지닌 미니시리즈에서 첫 주연을 따냈다. 평소 여리여리한 스타일의 그녀가 여군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의구심에 '막상막하' 라는
드라마를 봤다. 솔직히 스토리도 재미없을 뿐더러 그녀의 어색한 연기가 보기 민망했다.
그러나 군복을 입혀도 얼굴은 이쁘군.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천년지애라는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스틱 드라마의 주연이라 했다.
좀 어이가 없긴 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비중이 큰 역할을 아직 정식 연기자 데뷔
1년도 안되는 그녀에게 맡겼다는 것에 방송국과 드라마를 제작하는 감독까지 이해가 안될 정도였다.
그런데 그녀의 인기는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그녀의 어색한 말투가 유행이 되고 기존 드라마에 식상해 있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독특한 스토리전개와 황당하면서도 감초같은 연기자들, 그리고 그녀못지 않게 신인으로써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남진 등의 스타가 배출되면서, 즐겨보게되는 고정 시청자들이
늘게 되었다.
시청률도 20%대라고 한다.
그런데..
그 후 계속되는 그녀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언론플레이식 기사들.
솔직히 네티즌을 물로보는가?
시청자들의 눈을 동태, 해태 눈으로 보는가?
시청자들을 귀머거리로 아는가?
뻔히 보이는 아직은 설익은 연기, 혀짧은 소리, 밋밋한 대사처리. 어눌한 몸짓 등 아직 대배우로
거듭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신인 연기자에 불과한 그녀이다.
그런데 감히 제 2의 심은하 라고 까지 기사가 난 걸 보면 물밑작업 내지는 띄워주기가 이런걸
말하는구나. 절감하게 된다.
그녀를 흉보자고 그녀가 미워서 이런식으로 비평하는게 아니다.
점차 발전하고 있는 연기자로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연기자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이런식의 띄워주기는 오히려 장애요소다.
그녀의 연기에 대한 평가도 솔직히 우습다.
그녀는 가수였다.
그리고 많은 인기를 누린 인기 가수였다.
그런 그녀가 연기자로 데뷔하니 자연히 많은 메스컴이 주목하고 그녀의 팬들이 그녀를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는 폄가절하되기는 커녕 이정도면 잘했지~ 라는 과대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그녀가 그냥 갓 데뷔한 신인연기자에 불과했다면 더욱 어색하게 보였을 법도 한데, 그녀가
가수였기에..
이정도면 잘한거야. 이정도면 연기자로 성공한거지. 등등.. 과대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왜 기준을 낯추는가?
이전의 가수였기때문에 동선상에서 출발하는 다른 신인연기자들, 오직 연기자가 되기 위해
연기학원을 들락거리는 수많은 배우지망생들보다도 기본점수를 지니고 평가되어야하느냐 말이다.
그리고 계속 물밀듯이 들어오는 러브콜.
그만큼 우리나라 여자 연기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따지고보면 많다.
이름을 다 거론 할 수 없을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둘째치더라도 사람들 입에 비평이든 칭찬이든 오르내리고 결국 시청률은 올라가고
왜냐면 이래저래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성보다는 연기자의 인기로 시청률 몰이에만 급급한 피디들이 그녀를 찾는것은
당연한다.
천년지애만 봐도 글타.
처음에는 그녀의 어색한 연기에 대한 비평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차차 극의 흐름에 빠지게 된 시청자들이 그녀의 연기보다도 극에 빠지게 되어
결국 그녀의 어색한 몸짓까지도 그냥 눈감아주고 보게되는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갈 것은 나는 절대 그녀의 안티가 아니기에..
그녀가 한 작품안에서 발전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물론 처음에 어색했던 것보다 점차 극의 흐름을 이해하고 본인이 역할을 소화해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보인다.
노력. 그거 좋은거다.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자만이 발전할 수 있는것이다.
그런면에서 그녀의 노력은 칭찬해줄만하다.
그러나!
각종 메스컴에서 띄워주기를 하는판에 도저히 칭찬만 해줄 수 없는것이다.
천년지애에서 부여주 역할 자체가 과거의 인물이기에 현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숙하고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그녀의 어색한 연기가 오히려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는것을
알아야한다.
오히려 장희빈 같은 역할을 그녀가 맡았다고 생각해보자.
그녀가 과연 제2의 심은하라고 극찬받았을것인가?
어리숙한 공주 캐릭터가 그녀에게 적합한 캐릭터였기에 그만큼 그녀가 뜰수 있는 요소였다.
이제 그녀가 공주역에서 벗어나 위풍당당 그녀의 배두나 라던가, 술의 나라의 김민정 이라던가, 내인생의 콩깍지의 소유진이라던가...개성있는 역할을 소화해낸다면 그녀에게 당연히
찬사를 보낼 것이다.
아직 그녀는 설익은 사과에 불과하다.
그런 그녀에게 계속되는 러브콜이나 제2의 심은하, 신드롬 등과 같은 수식어와 기사는 용납할 수없다.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도 그녀가 발전된 연기자로 거듭나기위해 무조건적인 비판과 칭찬을
일쌈아서는 안될 것이다.
천년지애 성유리 냉소적 연기
써클 밖에 안보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