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미혼 남성입니다.
현재 부모님 앞으로 되어있는 빚(약 6천만원)을 제가 대신해서
매달 60만원씩 상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 두분 모두 경제활동 안하고 계시며, 매월 저에게 각각 30~4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받아서 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가고 계십니다.
생활비 뿐만아니라, 각종 공과금 및 휴대폰 요금 모두 제가 부담하고 있어서,
매월 고정적으로 생계 비용으로만, 약 15~20만원 정도가 추가로 나가고 있습니다.
즉, 한달에 생활비 + 부모님 빚을 갚아나가는데만 100만원이 넘는 돈이 꼬박꼬박
나갑니다. -_-;;;
이런 상황속에서도 꾿꾿이 매월 20만원 정도는 저축과 펀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그 돈 중 일부를 찾아서 노트북을 장만했습니다. ^^;;
처음엔 좋았지만.. 제 노트북을 본 아버지 말씀이..
"생활비를 제외한 30만원을 용돈으로 달라" 였습니다.
아무래도 제 노트북을 보고, 제가 여유가 있다고 느끼셨는지
그렇게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현재 상황은 이렇고, 내 월급은 이래서,
50만원은 무리다.. 지금 빚 갚는것만 해도, 매우 부담이 간다.. 등등..
이렇게 아버지를 설득시켰습니다...
정확히 1주일후...
다시 또 저에게 50만원을 추가로 요구하시더군요..
그때마다 전 또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
솔직히 능력이 되면 드리고 싶지만, 현재는 여력이 안되지만..
아버지는 거의 막무가내 이십니다..
휴~~ 아직 장가도 못가고 있는데..
그리고, 부모님이 진 빚을 대신 갚아 나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한테 더 의지하시는 것 같아서,
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오늘은 문득..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해서, 아버지 빚을 다 갚고,
집팔고 남은 돈에 대해서, 아버지에게 모두 드리고,
전 따로 독립할까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아버지 이긴 하지만..
무슨 생각으로 저에게 용돈을 50만원 이나 올려달라고 말씀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아... 정말 도망가고 싶습니다... ![]()
하소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