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사회 초년생 처자의 넋두리.
사회란거, 세상이란거, 사람이란거, 쩐이란거,
초년생으로 제대로 다시 깨닳음을 느껴가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이제 1년 다되어 가는 처자로써, 요새 겪은 심정을 적은 것이니..
그냥 오빠,, 언니,, 인생의 선후배, 그리고 부모님 혹은 친구 로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 길긴 해요....;; )
저 지금, 백조? 음, 백조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냥 교육받고 있습니다.
7월까지 교육 받은후 수료식이 끝나면, 재취업 준비를 다시 할겁니다.
첫 사회에 발딛어 입사한 첫 회사에서 실패란거 겪고 백조 된지 두달 조금 넘었습니다...
.....
졸업예정 1학기를 앞두고, 정말 확고 하게 밀어주신 교수님 덕택에, 진로 결정도 확실히 했고, 제가 어떤 일을 좋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면접을 보러 다니고, 두루두루 회사들에서도 면접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중, 집과도 거리가 멀지 않고, 제가 원하는 일을 제시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아참, 이공계 정보통신과 졸업으로, 서버관리를 원하는 처자 입니다 저는...-.-;)
면접..
웹에이전시,, 말만 컨설팅 회사 라고 할수 있겠네요 .
병원, 기업들 관리 해주는 회사였습니다.
면접 보러 갔습니다. 개발팀 팀장님.. 1차 면접이더군요.
편안한 인상으로 면접보는 내내 지금까지 본 면접중에 가장 편했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일이기도 했고, 제시 했던 내용들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
초봉, 저 잘 몰랐습니다.. 그저 인생 선배들이 1600 - 1800 선이면 된답니다.
저도 그정도면 감지 덕지였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미는데, 돈보다는 배움이 더 중요하다
생각 했습니다... 팀장님이 먼저 1800을 부르더군요. 4대 보험 가입.. 네네....
격주 토 근무,,, 네네... 월차연차.. 이런거는 따져야 하는거 몰랐습니다..
다니다보니 전혀 없더군요........ 상여금 없습니다....말도 못들어봤습니다.
야근?? 전혀 못들었습니다. 9시부터 업무 시작이니, 8시 50분까지 출근에 인트라넷에 출근도장찍고
업무일지 쓰고,,, 마감일지 쓰고 6시가 퇴근시간이니 퇴근도장 찍고 퇴근...
이렇게 들었습니다.
중간에 놀이동산간다, 소풍간다... MT 간다 (모텔아닙니다 -_-...)
참 즐거운 회사생활이 되겠구나. 기대된다. 이런 느낌을 줬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과 본 1차 면접 그자리에서 합격 여부를 알려주더군요.
2차 면접, 실장이란 사람과 면접 봤습니다.
우리 회사엔 연봉 1억 받는 사람도 있다. 열심히만 하면된다..
자기소개 간략하게 해봐라... 중얼중얼 얘기했습니다. 나름 전 제 자신의 가치를 조금 높게 평가하고
있었으니,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얘기 하고 있는데, 제 이력서에 알수없는 줄만 긋고 계시더이다.
저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합격 했답니다. 사내 커플 허용 불가에, 남자친구 여부...묻더니
(당시 남자친구 있었습니다.. )
남자친구와 약속 vs 회사일 어느것이 우선순위인지 물어봅니다..
전 제가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고,
그런것을 이해 못해주는 남자친구도 아니었기에, 회사일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됐답니다.. 다른 얘기는 팀장에게 들었을테니 말하지 않겠다고, 연봉얘기를 합니다.
신입이 1800인 경우는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 1200-1300을 제시 합니다.
저, 당연히 다닐수 없다고 얘기 했습니다.. 저 지방대지만 4년제 졸업 앞뒀었고,
그만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정도 연봉은 세금띠고 뭐하면, '
진흙바닥을 시멘트 발라 아스팔트로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제 인생...
목표에 닿을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절하였습니다.
1400 ~ 1600 선에서 다시 제시를 합니다.. 저 큰욕심 부리지 말고 시작하자 해서 1500으로 맞췄더니
다음날이 일하는 토요일이니 담날부로 출근하랍니다.
첫회사에 입사하는데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는데 담날부로 출근하라는 말에 준비가 필요하니
월요일에 출근 하겠다 하였습니다.. 그러랍니다.
오피스텔에 사무실 두개를 쓰고 있는 사원수 20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 입니다.
저 욕심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힘들고 피땀과 눈물을 흘려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이었습니다.
입사 3일
입사 3일만에 비상 야근체제 돌입 들어갔습니다...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기에...
전 군말없이 일 했습니다.. 저 외동딸입니다. 집안 엄격합니다. 너무 늦게 퇴근하는거 아니냐는
부모님말씀에 IT 업계에서 일하다보면 이런일 종종 생긴다고 들었고, 내가 하는 일이
서버관리다보니 언제든지 비상대기는 당연한것이다.. 라고 ... 말씀드렸더니 이해해주시더군요.
오히려, 야근에 지쳐 힘들어 하는 저에게 격려를 해주시던 분들이었습니다. 처음엔 다 그런거라고,,
부모님도 저도, 계속 야근이 있을줄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 지금와서 생각 해보면 야근... 잘모르겠습니다. 왜 비상야근체제로 돌입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퇴사하기 전까지 비상야근체제 풀렸다는 소리 듣도 못했습니다.
입사 1주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눈치 빠릅니다.. 사장과 부장은 부부ㅡ 실장과 여자대리 (그때당시주임)와 모팀 팀장.
세분은 남매 지간이라는것을...
또다른 CS 팀장은 사촌지간이라는 것을...
(후에 여자 대리 남편도 입사 하여, 급속도로 승진하여 현재 주임으로 있음)
닮았다싶었습니다. 안닮은듯 닮았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내에선 성을 틀리게 부릅니다.
사장님이 그렇게 지어주신거라고 합니다...... 가족계열 회사인지 입사 1주일에 알게 되었습니다.
크게 상관 있을까, 가족계열이면 아닌 분류는 무슨 대우를 받을까...
하지만 믿었습니다. . 사람을 참 잘 믿는 제 성격으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당시엔 절 이뻐하는 척, 잘해주는척 하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입사 1개월
사무실 통합 이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 앞에 건물로,,,
이사와 더불어 악몽이 시작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제일 막내로서, 밤 9시 넘어서까지 이사 도왔습니다. 아이피 셋팅 새로 하고, 뭐하고
쓸고 닦고,,, 다들 퇴근하고 가족계열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다음날로 몸살나고 그랬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집에 이사를 해도, 힘이 든데 사무실 이전이란거 보통이 아닌것이었으니,,
그래도 막내로서 잘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입사 2개월
내부 분열 일어났습니다. 이런저런 사건이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회사내에서 일어난것이고, 저와는 상관없으니 ... 다만 가족계열과 아닌 계열이라고만....
인원 충원을 시작했지만, 추가 되어도 몇달 지나 퇴사, 기존분들 전부 퇴사...
야근,, 입사 3일부터 계속 퇴근 9시, 10시,11시..지나12시 철야근무..........
슬슬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개발팀 인원중에 서버에 관해 관리,,
전반적으로 제 담당이긴 하지만 팀장님과 함께 작업 하거나 (팀 다른 분들은 전혀모르시고, 전 신입이니)
지시를 받거나 철야 근무를 하니, 둘이 사귄다. 잤다. 동거 한다..
이런 소문이 들리 더군요.. 다른팀 막내 , 저와 동갑으로 친했던 처자가 얘기해주더군요...
조심하라고,,, 입사하며 독립하여 혼자 자취하고 그러니 만만해서 생긴 소문인가봅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 남자친구마져 오해해서,,, 헤어졌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등을 돌리거나 비난을 해도 오직 저를 믿는다는 남자친구가 못믿더군요..
이해심과 믿음 부족으로 하하하.........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도 모질었습니다.
제가 힘들어도 '일'을 선택 했으니..
...결국 그 소문의 주인공은 실장의 오빠 즉 다른팀 팀장이었지만.. 후후후
입사 4개월
어느새 재직기간 Top 으로 올라 가더군요.
기존 분들이 거즘 퇴사, 몇분들 및 가족계열 빼고 사원들 충원 및 교체가 되어..
억지 야근이 지속되다보니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고 퇴사가 빈번하니 Top으로 슬슬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야근 수당 ? 없습니다. 저녁식사 제공하면 됐지 야근 수당 같은건 없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야근수당이란것이 있다는 것을...
저 역시 야근이 지속되니 몸이 축나, 병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조기퇴근..
말만 조기 퇴근이지 정시퇴근시간 지나 눈치보며 병원마감시간 다되서 퇴근했습니다.
처음으로 일찍 퇴근하던날, 사장님께서 저에게 그러십니다.
"왠일로?" ..
"어제 철야근무 해서, 잠을 못자서 일찍 들어가보겠습니다. "
고개 돌리십니다.. 철야근무 밤새 근무 했는데 다음날 똑같이 정시 출근시간 일했습니다.
집에가서 잠깐 씻고 옷갈아 입고 온게 다입니다..
나중에는 철야 근무 시킨적 없다.. 발뺌하더군요. 실장이란 사람이....
누가 그런 작업 시켰냐고,,, 지시 내린적도 없는데 왜 해서 그러냐고.................
병원 다니면서 야근안하는 날이 지속되니 사장님.. 인사조차 받아주시지 않더군요.
나중에 팀장님께도 또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쟨 뭔데 일찍퇴근하냐..... 어쩌고 저쩌고.. 했다고..
직원이 아파서 병원때문에 정시 퇴근 시간 지나 퇴근하는데 일찍 간다고 눈치밥 줍니다....
그러면서 항상 강조하는거.. ' 회사성공은 개인의 성공, 개인의 성공은 회사 성공' 이랍니다.
이쯤 되니 회사 내에 모든것을 다 알게 됐습니다.
실장이 밑바닥부터 시작했지만, 입사전부터 알던 사이였고, 연봉 1억 말만....실질적으로 5천으로 정도.
사장한테 오빠, x군으로 부르고, 이름도 가짜. 눈치채지 않게 바닥부터 시작하면 후에 1억까지 올려주겠다라는 말이 오갔다는 것,
어이가 없더군요.....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것 ,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안된다는것
퇴사하신 분들께 많이 들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 연말.....
상여금 전혀 없었습니다..
연말 시상식, 말만..3개월 이상에 노력한자에게 전부 돌아 간다.
라는 말을 해놓고 결국 돌아 간것은............
실장 가족들..ㅎㅎ
" 가족들이 다 헤쳐먹네..." 라고 말 많았습니다..
...그러던지 말던지...............집에 가기 그렇더군요.. 그래도 연말인데..
입사 5개월
시무식 부터 어이없는 시간별 인사평가 제도가 부여되었습니다.
정시 출퇴근시간보다 일찍 출근하면, 시간대별로 + 점수 늦게 퇴근하면 시간대별 + 점수
팀장보다 일찍 퇴근하면 - 점수 등등..
외근 나간 팀장 몇시가 됐든 무조건 기다려야 하고,,,
이런 제도가 시행되니 사람들 민감해지기 시작합니다. 억지 야근이라 해도, 슬쩍슬쩍 했지만.
연봉평가에 반영된다 하니, 같은 직원들끼리도 눈치보기 시작하고.. 여튼..
종무식을 6월 ,12월 1년의 두번 하고 연봉 조정 다시할것이다 라는 말을 사장이 하면서 시행되고 있다라는
증거로 자신의 엑셀파일을 보여주니, 직원들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사 6개월
다른 팀 직원 두명이 해고 당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음날 부로 나오지 말랍니다..... 한명은 근태 불량 및 능력부족 말곤 자세히 들은거 없어 모르겠습니다.
명절 바로 직전에 쫓겨 났습니다... 명절 휴일 바로 전날..........
한분은 팀장님으로 회사 기밀문서 유출했다라며 있지도 않는 일로 뒤집어 씌어 컴퓨터 검열을 당하고,
연봉삭감을 당하고, (결국 나온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연봉삭감하기 위한 조작같습니다..) 그러더니 퇴사 강요로 인하여,, 결국 자발적으로 퇴사하였지만 해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직장 구할 시간 및 여건도 주어주지 않은채 담날 부로 나오지 말라니요..
후에 볼일있어 들른 퇴사분께 "무슨일로 찾아왔냐, 왜왔냐, 볼일 끝났음 가봐라" ... 라며
참 몰상식 하게 굴더군요 실장이란 여자가.. 그래도 함께 근무 했던 직원이고,
자신 밑에 있던 직원이고,,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눈을 부라리며 말입니다.
또한 신년 첫 명절인데 아무리 상여금이 없다지만, 그렇게 억지 야근까지 시키는 회사에서 참치캔 박스 하나씩 쥐어 보낸게 다입니다... 떡값? 없었습니다.. 다들 설날에 참치캔쪼가리 달랑달랑 들고 명절쇠러
지방이고 어디고 집에 갔습니다... 차비 하나 없이요...
명절 끝나고 전체 회의중에 사장 하는말..
"너희 보너스 주려고, 은행에서 현찰로 찾아왔는데, 다들 집에가고 아무도 없어서 못줬다... 아쉽네"
..... 그 야밤에 현찰로 찾아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안줄거면 말이라도 말지.
명절이라 다들 집에 내려가거나 하는데 그날도 야근하길 바라던 사람입니다.
직원들 복지 후생은 커녕 이건 정말 노동력 착취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 쪼가리 들도 퇴근시간 조금 뒤로 미뤄놓고 부랴부랴 주문시켜 온겁니다. 바로 앞에 마트에서 .......
그런 사람이 평생 소원이 복지 센터 건립이랍니다 .....
자기 사원들 복지 후생도 그따위로 하는 사람이 복지 센터 건립... 기가 찹니다..
입사 7개월
저에게도 올것이 왔습니다. 병원 다녀 야근 기피 했던 저에게 인사조차 받지 않던 사장
그래도 사장 출근시엔 항상 인사 했는데, 제대로 안한다 면박주더군요.
저 막대먹는 사람 아닙니다. 부모님 얼굴에 똥칠 하는 사람 아닙니다...........
세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건 예의라고 그렇게 가정교육 받았습니다.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삐뚤어짐 없이 어진 사람이 되라며, 엄하게 컸습니다.
그런 제가 예의가 없다니요... 억울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에게 감히 아니라고 말대꾸를 하면 저희
부모님에게 먹칠이 갈까봐 참았습니다...
몇일 지나지 않아 모니터를 보면서 사장한테 인사했다고 하더군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cs 팀장 개별 면담 들어갔습니다.... 억울하다 얘기했습니다.
짤리고 싶냐고 합니다.. 똑바로 하랍니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정말 때리 치고 싶었습니다.
제가 억울 한건 괜찮았지만, 예의를 중요시라고 배웠던 저인데, 가정교육 어떻게 받았냐는 말을
들으며, 부모님 얼굴에 똥칠, 먹칠이 되는 것같아 눈물이 맺혔습니다.
우리 팀장님... 원래 그따위로 하는 사람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랍니다.....
저 가슴에 응어리같은게 맺혀 답답한게 죽을거 같았습니다.
그주 금요일. 해고 통보 받았습니다. 퇴근 13분 전.. 한달 전에 두분에게 그렇듯 저도 담날부로
나오지 말랍니다.. 하하하.... 팀장님이 따로 부르길래 눈치 챘었습니다.
사유 물었습니다.. 사장님께 인사 제대로 안하며, 업무중 쇼핑몰을 봤답니다....
근태 불량으로 해고 랍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짐싸고, 그래도 정들었던 분들인데 인사 한분한분 들이고, 마지막으로 팀회식한후
그 회사와는 인연을 끊었습니다. 정붙이고 살았던 마음까지 모두 버린채로 ...
해고 후 다음날..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했습니다. 그주 내내 억울한 소리를 들어 부모님 얼굴에 똥물을 끼얹은것 같아
하나뿐인 자식으로써 면목이 없었습니다.
찾아 갔습니다. 다음날 일하는 토요일이라 근무 하니까.. 실장이란 여자 찾아 갔습니다.
해고 사유를 듣고 싶어서, 복직이 아니라 단지 정당한 사유를 듣기 원했고, 억울 하니까.
사장 아들 낳았다고 파티 하고 있더이다.......
만반의 준비 다 해갔습니다. 녹음 하기 위해,, 눈치 빠른 실장 앉으라며 제손을 탁 치는 바람에
나중에 확인하니 녹음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더군요.
잘왔다고, 어젠 그렇게 보내 미안했다고, 얘기 한번 하고 싶었다고,,, 그럽니다..
해고후 얘기는 무슨 얘기 입니까,,,
해고 사유 어제 팀장한테 들은 사유와 똑같더이다. 회사내에 CCTV로 자기가 항상 봤는데 제가 재직기간 약 7개월동안 쇼핑몰을 2-3번 봤고, 사장님께 인사제대로 안하고 근태불량.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어이상실하다 못해 개 같은 경우가 어딨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까지 야근을 하며 이 회사에 썩어 바친 시간이 얼만데, 잠도 제대로 못자며, 병원비가 더 들어가며,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직원을 야근 안한다고 어떤 핑계를 잡아 그렇게 한순간에 해고 하는지 ..
미칠거 같았습니다. 해고 예고 수당과 인턴쉽비용(학교에서 미리 취업해서 장학금 형식으로 3달간 지원받았습니다. 입사1달후에 제가 말씀드려 협약된 내용이나, 후에 뒤집어 씌우길 인턴쉽으로 인한 입사라고 뒤집어 씌워 줄수 없다 하더군요). 야근 수당은 어떻게 할것이냐 물으니,
저보고 개념 상실이랍니다... 청구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 왜 혼자 나서서 그러냐며 놀랍답니다..
그러면서 저희 팀장님과의 관계를 엮습니다. 자기 오빠가 헛소문 퍼트렸던 것처럼
둘사이 관계는 본인이 더 잘알거라면서.. 회사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일은 제껴두고 둘이 놀아났답니다.
저 그당시 남자 친구 있었다는거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사생활까지 꼬치꼬치 다 알고 있던 사람 입에서
절 몰아 세우더군요.. 환장 하겠습니다... 그럼 그동안 야근한건 뭡니까 .......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더이상 할 필요 없다 여겨,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든 내 마음대로 하겠다며 나왔습니다.
그후..
그다음주에 팀장 회의를 소집해 한바탕 했답니다. 야근수당같은거 어디있냐며,, 저녁 먹여줬으면
감지덕지지 무슨 야근 수당이냐며, 담날부로 나오지 말라 그랬는데 무슨 해고예고 수당이냐며..
이쯤되면 해고를 인정 한거 아닙니까 ..?
저희 팀장님도 그만두겠다는 말을 그주에 사장에게 하며 저 노동청에 신고할것 같다라고 하자 ....
사장이 저를 회사로 불러서 하는 소리가
인생 선배로써 충고하는 거라고, 이런얘기 누구에게든 안하는데 그래도 데리고 있던 직원이라 하는거라고 어디가서 그렇게 살지 말랍니다. 회사 경영 10년째인데 저같이 야근 수당 챙기려던 직원 없었다며
어린것이 싸가지가 없답니다. 네 저 싸가지 없습니다.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게끔 억울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싸가지 있게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복직 하랍니다. 해고 한지 일주일만에? 어느 누가 복직하겠습니까,, 노동청얘기가 흘러 들어가니 복직 명령을 하려 불렀던듯 싶습니다. 복직 시켜 일 무마 시킨후에 제 스스로 그만두게 만드려고요? 저 쉽게 안당합니다. 미쳤습니까 복직하게...
복직 하지 않을 경우 제가 그만둔거랍니다...ㅎㅎ 사직서 따위 쓴적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제 스스로 그만둔거랍니다. 마음대로 하라했습니다. 절차 계속 밟겠다며, 할말 다 했으면 갈거라고, 더이상 사장님 직원 아니니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 그랬더니 가보랍니다.......
그러면서 뒷통수에 대고 그럽니다.
" 니가 빽이 있음 얼마나 있고 연줄이 있음 얼마나 있겠냐, 해볼테면 해봐라.
누가 이기는지 두고 보자.... 싸가지없는 년 "
네, 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 볼거라는 존심 하나로 문 박차고 나왔습니다.
신고...
현재 6월 5일, 신고 하여 절차 밟은지 2달 정도 됐습니다. 과정도 복잡하더군요 .
다행이 어릴적부터 아는 지인이 법무사로 계셔 그분 도움을 조금 받고 있습니다.....
복직 명령서와 거부 명령서가 몇번 오간후 노동청에 소환받아 조사 몇번 받고, , ,
억지 야근 시킨 부분과 제가 해고 당한 경위 등 퇴사한 분들께 확인서들을 받아 제출한것이 있습니다.
그 제출 서류 회사측에서 반대로 쓴 확인서를 제출 했더군요... 물론 가족계열은 모두 썼겠죠..
후에 들은 얘기지만, 다른 몇몇 분들도 썼답니다. 사측에서 시키니 재직중에 있는 사람은 어쩔수 없었겠죠, 윗사람이 시키는데,,이해합니다..
사실이 아닌것은 말을 돌려 썼더니 그부분은 빼고 다시 쓰라고 시켰다고 하더군요..ㅋ
엊그제 대질 신문을 하고 왔습니다.... 사장 직접 안나오고 역시 해고 통보 했던 실장이 나왔더군요.
사측 변호사와 함께...... 원래 대표이사가 나와야 하는것 아닌가요......
후,.............. 해고라는 말을 한적 없답니다.
그런 말을 한적 없다해도.. 담날로 나오지 말라 그랬으니 그게 그거 아닙니까....
저한테 지시내린 업무도 없고,, (당연히 없겠죠, 아는게 없으니..) 따로 얘기 한적도 별로 없답니다..
제 악세사리가 뭘로 바꼈는지, 이사는 어디로 갔는지, 남자친구 있었는데 왜 헤어졌는지,
혼자 사는거, 제가 말안해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던 스토커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따로 얘기한적?? 차 같이 하자고 불른 사람은 누구고, 힘들고 무슨일있음 찾아오라 했던 사람은 누구고,
가끔 저에게 말걸었던 사람은 누구였고,,, 전 그럼 지금까지 벽보고 대화 한거 였습니까? 미친년처럼?
정말 못배운티 팍팍 나더이다, 3천명 되는 대기업도 아니고 3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에
개발팀 인원 4명 밖에 안됐는데 제가 무슨일을 하는지ㅡ지금도 모른답니다 백업 밖에...
서버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고 앞뒤도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무식이 들어나고,어디서 굴러들어온지 출신도 모르는 실장 밑에서 일했다는 것이 참 부끄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야간으로 대학 수업 받고 있다고 실장이 엄청 자랑하긴 했었음,,, 배운다는 티 내고 싶었던듯 )
연봉에 야근수당 포함되어 계약 했답니다. 근로 계약서도 없는 회사에........
야근 수당 포함되어 있다는 소리 이날 처음 들었습니다. 야근 몇시간으로 잡고 연봉에 포함시켰냐는 근로감독관 질문에, 9-10시 넘게까지 야근 한다는 소리는 면접때 이미 했고, 특정한 시간을 잡고 포함 시키지는 않았지만 포함되어 있답니다 .........ㅋㅋ 처음 들었습니다....
그럼 9-10시까지 야근하며 연봉에 포함되어있으면 맨날 당연지사로 야근해야 하는데, 6시가 퇴근시간이라는 기준은 왜 세웠으며, 6시퇴근도 못하게 해야 정상아닌가요 ??
아주 웃기는 짬뽕으로 가지가지 괴변을 늘어 놓더이다... 야근,, 제가 근무 했던 180일이 넘는 시간의 출퇴근부를 모두 캡쳐해서 증거 자료로 제출 했으며, 총 야근수당 계산해서 제출 했더니 200만원 조금 넘더군요 .....
실장 왈.. 퇴근 도장을 회사 아닌 다른곳에서 찍었을 수도 있는데 증거로 불충분 하답니다.
저.. CCTV 봤을 적에 쇼핑몰 2-3번 봤다고 하며, 근태 불량으로 해고 조치 하였는데,, 그럼 퇴근언제 했는지, 퇴근도장 찍었는지도 명백히 나와있지 않냐, 증거로 제출 하면 될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증거 제출 하고 싶지만, 용량이 부족하여, 실시간 녹화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CCTV 자료는 증거 자료로 제출 할수 없답니다..... 찔리는 거겠죠, CCTV 가 보완 상이 아니라 24시간 근무 감시 하는 거 자체가
인권 침해 아닌가요 .. 당연히 제출 할수 없겠죠...
후에 저 대학교 담당 교수님께서 제꺼 재직증명서를 원한다고 회사에 전화를 하자 저한테 말해달랍니다..인턴쉽비용포기하라고, 그러면서 인턴쉽으로 제 후배들 보내랍니다. 미쳤습니까, 제 후배들한테 부당한 대우 되물림 하게? 절대 그럴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일은 안하고 저희 팀장님이랑 눈맞았다고 회사에서 그럴수 있냐고 그랬답니다 .ㅋㅋ 그러면서 저희 엄마한테 다 일러버린다고..
저비밀따위 없습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친구처럼 엄마한테 전부 이야기합니다.
저희엄마... 저랑 팀장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팀장님 덕택에 많이 배우고 있다는거 알고 계십니다.
노발대발 하셔서, 실장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하셨더니 요샌 그 실장.. 입다물고 지냅니다 .ㅋㅋ
슬슬 합의 보라는 소리를 합니다 근로 감독관이... 합의 안합니다.
전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돈 받자고 하는 짓 아닙니다.
쩐의 전쟁 이란 드라마 처럼, 전쟁을 치뤄도 좋습니다. 앞으로는 저 같은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경영 10년동안 저같은 사람 처음이라는데, 그동안 들었던 피해자만 몇이며, 제가 봐온 피해자들 그리고, , 지금도 피해를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는 사람들,, 앞으로 피해받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싸울 것입니다.
나 홀로 싸운 다는 것, 승산이 있든 없든 어렵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2개월 짧으면 짧다. 길면 길다 라고 할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몇개월이 걸릴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제 피눈물과 피땀들이 아깝지 않도록 더더욱 힘내서 싸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