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란게 많이 다르니까요
남자친구와는 2년 조금 넘게 만났습니다.
그중에 1년정도는 그 친구가 수능을 다시 봐서 기다려주고 (동갑친구에요;)
올해 그 친구가 대학에 들어갔는데
저와는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변명이라고 변명을 하자면
이래저래 자주 못보는 일에 너무 지쳐있었고
제가 약간 소설적인 사랑을 생각했던 건진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마음만큼 절 좋아하지 않는 것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 이상형은 절 정말 좋아해주는 남자였거든요
그동안 남자친구를 사귀기 전까지는
드라마나 소설속에서만 남자친구가 어떨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제가 많이 좋아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헤어지는 날 정말 둘 다 미친듯이 펑펑 울었습니다.
저는 원래 눈물이 헤픈 사람이지만 그날도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헤어지잔게 그냥 해본말은 아니였는데
그 다음날이 되니까 왜이리 제 마음이 변덕스러운지
남자친구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이미 헤어진 것이라 생각했는지 생각해보겠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해서 싫다고 하다가
계속 실랑이 끝에 친구로 남게 되었습니다.
(네이트온에서 헤어진 연인들의 글을 읽어보니
연락을 안하면 돌아올수도 있다길래
친구로 지내기도 싫다고 억지를 쓴 것이었습니다.)
헤어지고 난뒤 4개월 ...
전 그애가 돌아올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지금 친구사이가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일도 많았고 사실 저도 그때보다는
지금 심리적으로 저도 편안하긴 합니다)
그러면서 그 때 얼마나 울었는데 이제 어떻게 돌아가냐고 합니다.
저는 정말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수가 없구나 그걸 뼈저리게 느끼면서
이 모든것도 제 잘못이기에 할말이 없습니다.
어제 한번더 돌아가면 안되겠나고 물었습니다.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친구로 지내면 자꾸 그애도 저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너무 힘듭니다.
예전처럼 별명도 부르고 잘해주거든요
심지어 농담비슷하게 결혼은 저랑 할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만났을떄는 키스도 했거든요..;;;>_<;;;
그래서 저는 다시 만나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뭐라고 했습니다. 이게 데이트 메이트 이런거 아니냐 니까
데이트 메이트가 뭔지 정의를 듣더니 그런 것 같다고 약간 인정하더군요.
다시 사귀자고 어제 또 말했지만 안된다네요
(아, 이런 말 좀 쑥스럽지만.;; 저희는 관계를 맺거나 하진 않았습니다.;;;;;;;;;>_<;;;;;부끄;;;)
전 친구로 지내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제가 혼자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엄청 화내면서 계속 절대 안된다고 난리쳐서
저도 이제 너무 힘들다고 일단 1달 간만 연락안하기로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1달이 지나도 저는 그애가 잘해주면 또 착각할것 같습니다
또 돌아오길 바라고요.......
그냥 힘들어도 연락을 아예 안해야 할지
계속 친구도 아닌 애인도 아닌 관계로(데이트 메이트?) 지내야 할지 참 어렵습니다.
이건 제가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이제 당분간 연락도 안하고 하니 생각이 많아져서
이런 글 까지 남기게 되네요
그리고 뭐 제가 남자친구라도 주변에 많거나 새로운 남자나 만날기회라도 있으면
질투 유발 작전이라도 해보겠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요 ㅠ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