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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바이러스' 전염시키자 *황선희*

전망 |2003.05.23 00:47
조회 208 |추천 0

요즘 사스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공포에 떨고 있다.

가벼운 기침이나 재치기만으로도 전염된다는 이 변종 바이러스가

고귀한 생명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니

정말 강력한 악성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필자는 이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를 알고 있다.

심지어 스스로 이 바이러스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보고 듣거나 생각만 해도 바로 전염되는 강력한 바이러스,

그건 바로 '해피 바이러스(happy-virus)' 다.

 

해피 바이러스는 학계에 보고된 바도 없고, 뚜렷한 형태도 없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 '무형'의

바이러스다.

하지만 일단 발생하고 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전파되는 속성을

갖고 있으며 항상 웃는 얼굴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상대방에 대한

친절과 배려 등의 유기적 결합으로 만들어진다.

 

아마 누구나 한번쯤 이 해피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본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얼굴만 봐도 기분 좋고,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고, 생각만 해도

하루가 즐거워지는 그런 사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굳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우연히 마주친 낯선 사람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가 바로 해피 바이러스 보균자다.

필자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오늘 하루 나 스스로 해피 바이러스가

되고자 수없이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속세에 찌든 나약한 인간인지라 일과 사람들에 부대끼며 몸을

혹사시키다보면 어느새 짜증과 피로가 가득한 얼굴이 되곤 한다.

그 순간 누군가가 따뜻한 미소로 한 잔의 커피를 건넬 때 나는 또 다른

해피 바이러스에 전염되고, 그렇게 행복한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은 꼭 내가 해피 바이러스 전파의 주인공이 되리라' 다짐하면서.

 

누구나 해피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

'나' 라는 해피 바이러스를 통해 이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 오늘부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보며

해피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해 보자.

 

                < MBC 시트콤 '뉴논스톱' 방송작가  *황 선 희* >

 

***요사이 울방님들의 '해피 바이러스'에 전염된

     행복한 해피 바이러스 보균자, 내일은 전망도

     해피 바이러스 전파의 주인공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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