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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전 편지 한통 ***

야생화 |2003.05.24 08:51
조회 550 |추천 0

당신에 사진을 보면서....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티없이 웃음짖는 얼굴을 한없이 들여다 보며

뭐라고 형언 할수없는 깊은 환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또 이렇게 당신의 노예가 되버린 나는 ...

 

밤 깊은 줄도 모르고 졸 필로 시간과

공간속을 달립니다

 

아름다운 공작이 깃을 편 자태라고 할까요.?

나는 환상의 영역에서 황홀감에 도취해

버리게 하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에서 방금 뛰어오른

인어 한마리(?)....

 

누굴 위하여 그렇게 웃고 있었는지

야릇한 사나이에 질투심 마져 불러

일으킬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은

나는 물론 이러니와 이 세상

 

모든 남성들을 매료 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여성미 이전의 예술성을  창조하고

인간미에 승화 할수있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고 감탄해 하지

않을수 없네요....

 

시원하게 뚫린 도로 상에서

지성미가 가득한 얼굴에서 넘쳐흐르는

정감 또한  나를 흐믓하게 합니다....

 

당신이야 말로 나를 구원하려 내려오신

하늘의 천사 이시며

나의 젊은 어머니 이시며

나의 사랑스런 아내가 될 사람임에 틀림 없다고

두번 세번 다짐해 봅니다...

 

정말 귀여운 나의 딸이며

언제나 자상하고 사랑해주던

나의 고모님 이기도 하고요...

 

한없이

한없이 보고 입맞추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

  

    1980년 4월 9 일 인복

 

결혼 23주년 입니다

어제 장롱 서랍을 정리하다가

결혼전에 울 짝한테 받은 편지를 꺼내서

읽어보다가 감회가 새로워

화선지에다 정성스럽게 붓으로 쓴 편지 한통을

옮겨 봅니다....

 

제 사진 두장을 보면서 쓴 글이네요

하나는 바다에서 수영복 차림이였고

또 한장은

바닷가 도로가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남편이 결혼전에 제게 보낸 글 입니다....

 

님들도 그러셨겠지요..?

 

좋은 주말 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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