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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심리가 대체 뭔가요?

삼천궁녀34호 |2007.06.11 14:54
조회 2,211 |추천 0

한 5개월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당시 잠시 겜방알바를할때였고, 전 재 취업준비중이었습니다.

이남자 처음 저한테 반해서 저랑 결혼할거라고 했었습니다.

(저희둘의 나이는 20대 초반입니다 친구소개로 만났구요)

 

그렇게 사귄지 얼마되지않아 겜방에오는 단골 여자손님이랑 문자를 주고받더군요.

(남자친구가 새벽에 일하는데 단골여자손님분께서 친절하게 김밥도 사다주셨다더군요.

그것도 지남자친구 휴가나온상황에 겜방알바생한테 그새벽에 김밥사다줄 제간이 있나요? 허허

오해하실꺼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김밥만 사다준게 아니라 지남자친구랑 있는내내

술마시면서도 내남자친구에게 문자로 생중계 했더군요.

김밥은 물론 내남자친구가 배고프다고 한게 계기가 되면서 사온거구요)

 

처음엔 문자만 주고 받은줄 알고 별얘기없이 넘어갔는데

도통 연락을 주고받는 둘다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남자친구가 군대에서 뼈빠지게있다가 휴가나왔는데

단란한 데이트보다, 겜방알바생한테 새벽에 김밥까지 사다주는 친절함을 지닌

여성이랑 통화를 해보고자, 남자친구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극구 싫다는겁니다. 솔직히 전 통화 안해도 그만 이었고,

그냥 남자친구의 반성의 의미를 엿보고자 한말인데 이게 그렇게 안된답니다.

그래서 별일아니지만 이런남자 못믿겠다 싶어 싹수를 자를려고 그럼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울면서 싫답니다. 자긴 그게 잘못하고 있는줄 몰랐다고 두번다시 안그런답니다.

그래서 그럼 전화번호 대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답니다.  그래서 결국 어찌하다가 남자친구가 내앞에서

그친절하신 겜방단골손님분에게 연락하지말라고 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좋았습니다.

(중간에 뭐 예전에 사겼던 애들이나 연락하던 누나들과 싸이방명록 몇번 들락날락한건

좋게 넘어갔습니다. 뭐 그렇게 크게 바람을 피거나 한일은 없었지만, 그냥 잔잔한

콧김정도는 변함없이 불어주더군요)

이때까지도 저는 얘가 절 많이 사랑하지만 마냥 착해서

자기에게 관심주는사람 다 받아주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잘지내다가 헤어지게된 계기가 바로!!

15살의 꼬맹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남자 생긴것도 꽤 반반하고 하니 여자가 붙는건 그렇다치고,

(그렇다고 제가 남자친구랑 사귀기에 부족한 얼굴은 아닙니다.)


이남자가 원채 여성분들에게 고루 친절하다보니

자기 여동생의 친분이 있는 동생이자 겜방에 가끔 오는 손님인

15살의 꼬맹이에게까지 그 친절의 손길이 뻐쳤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하는것도 우습지만,

그 꼬맹이가 같은 교회다니는 좋아하던 오빠에게 므흣한 짓을 강제적으로 당했다고

주장했고 또 정의감 넘치는 나의 남자친구께서 그 양아치란 이름을 지니신 그분을

불러다가 꼬맹이앞에서 멋지게 일망타진 한것이죠.

 

그일을 계기로 15살 순진한(?) 꼬맹이의 표적이 양아치 교회오빠에서

내 남자친구로 바꼈던 겁니다.

사실 이일도 별일 아니지만, 둘이 문자 주고받고 하는거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았습니다.


허나....!

이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이때 내가취업이결정된 상황) 최근 많이힘들어

하고 있는 나를 챙겨주는것보다 15 파릇한 꼬맹이의 문자답장에 열심히기 시작했던겁니다.

 

전 이때 눈치 300백단이라는 여자의 직감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은 절대 한여자로는 만족못한다는 사람이라는걸 느끼고야 말았던것입니다.

이때 일이 터졌고, 난 50:50의 확률로 버릇을 꺾어놓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이판사판으로 남자친구한테 나보다 꼬맹이가 중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자기는 진짜 관심없고 나밖에 없는데 자길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차마 쉽게

뿌리치지 못했답니다. 앞으로 안그런답니다.

하지만 이미 화가 날대로 나버린난,  (연락하지말라고)니가 얘기할래? 내가 얘기할까? 하니까

금새 말이 바뀌더군요. 그냥 그런말은 안하면 안되냡니다.

자기만 문자 안보내면 되지 구지 그런말을 할필요가 있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 꼬맹이한테 착실하게 답장을 보내주고 계신

남자친구를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렇게 헤어지기로 합의를 보고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좋았던 추억과

미련이 힘들게 할줄은 알고 있었지만,

내 미래를 위해 지금끝내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지나지 않아 울면서 하는 얘기가

헤어지기싫답니다. 나밖에 없고 나만 좋은데 어떻게 헤어지냡니다.

이때도 내 결정엔 변함이 없었지만 혹시 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럼 내가 꼬맹이한테 지금 전화해도돼? 상처주기 싫은데 괜찮아?"

했더니 한 30초동안의 정적이 무언의 싫다라는 말을 대신해주고 있었지만,

나름 생각한게 있는지 오열하면서 얘기합니다.


그럼 핸드폰 바꿔서 들고 다니면 된답니다. 앞으로 절대 여자랑 연락도 안하고

관심도 없지만, 핸드폰 바꿔서 들고 다니면서 나랑만 연락하고 나만 생각하겠답니다.

허나 바람둥이의 기질을 타고나신 분께서 나로인해 그 기질을 펼치지 못할걸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ㅜㅜ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니 끝났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우리집앞이랍니다.

그 새벽에 안나가볼수도 없어서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밖에 생각안나고 자기가 잘못했답니다.

좋다고 다른여자랑 연락하고 한열흘 잘지내는것 같은데 왜찾아왔냐고 했더니,

다른여자랑 문자보내도 하나도 안즐겁고 자기가 몰랐답니다.

구지 나밖에 없답니다. 반성의 기미가 (적어도 어제는) 어마어마 했기 때문에

눈물까지 보이면서 설득하길래 저도 여자인지라 다시 만나기로 합의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문자를 주고받다가 네이트온 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이 남자친구 분께서 제 싸이에 방명록을 남기셨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에따른 답글을 남기고 불과 3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때입니다.


그.런.데 불과 답글을 남기고 채 3분이 지나지도않아 내가 남긴

방명록은 예뿌게 주황테두리에 갇혀 갈곳을 잃고 비밀글로 되어있더군요.


이게 무슨 장난이랍니까?

계속 사귀고는 싶은데, 여자들한테 알리기는 싫은 이기적인 심보인가싶어

그간 심한말할거 열번참고 한번뱉었었는데,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할말 다하고 두번다시 보지말자고 했습니다.


전 지금 아주 분노모드입니다!ㅜㅜ

이남자 대체 뭘까요?? 이건 뭐 의자왕이라도 빙의된건지...

답답한마음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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