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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짜 전쟁영웅들 ㅋㅋ

사기꾼~ |2007.06.14 14:56
조회 132 |추천 0
사회적 혜택 노리는 ‘공짜 인생’

전쟁은 ‘영웅’을 낳는 법. 특히 미국 사회에서 전쟁영웅은 돈과 명예를 거머쥐는 존재로 통한다. 수년간 활개치고 있는 ‘가짜 영웅’은 그래서 태어났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루이스 로웰 맥귄은 전몰자 추모기념일에 있었던 시가행진에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가짜 장교다. 군복은 각양각색의 훈장들로 도배됐고, 시민들은 그의 늠름한 자태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가짜 훈장은 그에게 안정된 일자리까지 만들어줬다.

 

맥귄과 함께 덜미가 잡힌 데이비드 맥클라한(사진)은 이라크에서 세 차례 부상하고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떠벌려왔다. 그는 대학의 장학금 심사위원회에 훈장이 달린 군복 차림으로 나타나 후한 점수를 받았고, 3500달러의 장학금을 타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역군인 모임에 연설자로 나서 ‘애국심’을 외치다가 꼬리를 밟혔다. 그는 이라크에 파견됐지만 부상한 적도, 훈장을 받은 경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엔 화약냄새를 맡아본 적도 없는 여대생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힘든 전투를 치렀다”고 속여 각종 강연에 초청됐고 4년간의 학비까지 면제받았다. ‘짝퉁’이 판을 치자 미국은 올해 초 가짜 훈장을 제조·판매, 또는 이를 구입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자에게 최고 1년 징역형을 내릴 수 있게 했다. 그래도 공짜 인생을 노리는 가짜들의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기꾼이 어디 이들뿐이랴. 네티즌들은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짜 영웅을 만들어온 부시 정권에도 죄를 물었다.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져진 미식축구 스타는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고, 이라크군에게 붙잡히기 전 온몸으로 항거한 것으로 선전된 여군은 군인들과 싸운 적이 없고 구출과정에서 이라크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영웅은 말이 없는 법”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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