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할 일 없이 여기서 이런 글이나 쓰고 그 글을 또 읽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관심도 얻고 속 시원히 털어 놓을 수도 있고 (익명성의 힘!) 암튼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
여... ^^
저 번 글에 욕해 주신분들 특히 "장하다" 이 리플이 가장 맘에 들더군여... ㅋㅋㅋ
그럼 약속대로 두 번째 글 들어 갑니다... 허무하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악플 잊지 마시구여...
ㅡㅡ; 참! 그 전에 베플에 따른 급수정 들어갑니다...
그 여자애 얼굴도 이쁜 편이구... 절대로 막 나가는 여자 아닙니다... 안지도 꽤 됐고 주위 평판도 좋아서 제가 좋아했었던 거 였거든여...
윗글 수정
얼굴이야 머 나한텐 최고로 이쁘게 보이고... 머 그 나이에 남친 몇 명 안 사겨봤으면 천연기념물 아닙니까? 안지도 '조금' 됐고 나쁜 평판은 안들리길래 제가 좋아했었던 거 였거든여... ^^;
저 번 글의 사건 날 바로 담 날 일입니다...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려 친구와 일 끝나고 간단하게 소주를 마신 후에(물런 친구한테 병신 소리
무쟈게 들었져... ㅠ.ㅠ) 맥주 몇 캔 사들고 집으러 들어갔습니다... 새벽 4시 쯤 됐을라나...?
"캬캬 난 프로토스의 제왕이다... 역시 맥주 두 캔 째가 집중력이 제일 높아진다니깐...ㅎㅎㅎ"
써글 테란 넘들을 로템에서 무참히 처리하고 있었져... 아는 남덩상과 예전에 같이 살았던 적이 있어서 저희 집에는 컴터가 두 대가 있슴돠... 한대는 노는 중... 여기서 울리는 핸펀... 띠리리~~~
"여보세여?" (약간 취한 듯한)
"잉? 너 이시간에 머해? 또 술 마셨냐?"
"네... 친구들이랑..."
"이거 완전 술꾼 다 됐구만... 일찍 일찍 자고 일나서 어빠 영화나 한편 보여줄 생각안하고 앙???"
"돈 버는 사람이 보여줘야죠... 나 백순 거 멀라여?"
등등... 단순한 수다를 떨었져... 참고로 그 덩상은 회사 다니다가 그만 둔 후 백수 생활이 길어져서
이것저것 알아 보던 중 요새 술 자리에 많이 참석하게 되었다는 군여... 술도 엄청 잘 마시는 걸로
기억이... 한 6병 정도 마시던가...?
여기서 잠깐! 7시간 전 이야기...
한창 일 할 시간에... (오후 6시 출근 새벽까지 일함) 울리는 저나벨 소리... 띠리리~~~
"여보세여?"
"나다"
"머야 이 써글 넘 술 처먹었냐?"
"앙... 키 줘라 오늘 니네 집에서 점 자야겠다..."
"미췬세꺄? 우리 집이 여관방인 줄 알아?"
"닥치고 키 내놔..."
"써글... 밥 먹고 설겆이 꼭 해놔 앙?"
이상 친구와의 대화였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자취 생활을 해 와서 친구 넘들이 자기 집인
마냥 술만 쳐드셨다하면 저나가 오곤 했져... 암튼 그 여덩생하고 통화하는 중에는 제 침대에 제
친구가 술에 해골이 된 채로 쳐주무시고 계셨습니다... @.@
통화하던 내내 잡담을 떨면서 제 머리는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지여...
'이 넘 잘만큼 잤으니까 올 때 쯤에 깨워서 보내야겠다... 여관비가 얼마더라? 한 3마넌 쥐어주면
닥치고 나가겠지? 설겆이는 해 놨나? 아 왜 또 술기운이 올라오는 거얍!'
등등... 다시 통화로...
"언제 집에 갈 거냐?"
"음... 짐 시작했어여..."
"컥! 짐 몇신지는 아냐?"
"3차 째에여..."
"3차고 4차고 언넝 끝내고 인누와... 내가 집에 데려다주께..." (데려다주긴 어딜 데려다줘... 흐흐)
집이 가까웠거든여... 택시 타고 한 3분 쯤? 어제완 달리 조금 생각을 하더군여...
"자리 끝나면 저나할께여..."
다시 잽싸게 회전하는 내 머리... 친구 넘 보내고 방 치우고 이 것 저 것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
대략 30분... ^^;
"출발하기 전에 저나해..."
부푼 가슴을 안고 다시 컴터에 몰입했습니다... 여러분도 함 보십셔... 위기의 주부들... 거 생각만
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로스트는 더 잼나져... 왜 미드족이 생겨났는지 아실겁니다...
암튼 어제 보던 거 이어서 12편 쯤 봤을 때 저나가 오더군여... 시계를 보니... 컥! 아침 8시...
"여보세여?"
자다가 깬 듯한 목소리로...
"으응~~~ 머야? 지금까지 마신 거야?"
"네... 짐 끝나서... 어빠 걍 자여... 집에 거의 다 왔어여..."
"컥... 일단 집으로 와 내가 델다주께... 알찌?"
댄장... 댄장댄장댄장... 써글 넘의 위기의 주부들 땜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친구 깨웠습니다...
안 일어나더군여...
두드려 팼습니다...
욕하더군여... ㅠ.ㅠ
확실히 여관방인줄로 착각을...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고 판단... 끝까지 신사모드로 나가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ㅠ.ㅠ 머 이정도 믿음을 주면 담에 어떻게든 되갔지...
집 앞에서 내리려고 하는 그 가시네 택시에 탔습니다...
"너 자꾸 외박해서 혼나겠다... 가자... 집에 데려다주께"
난 왜케 되는 게 없는 걸까여... 써글 넘이 내 침대에서 잠만 쳐자지 않았더라도... 가시네가 어제
확실한 늬앙스만 풍겼더라도... 넘 늦지만 않았어도 여관으로 가자고 하는 건데...ㅜ.ㅜ
이궁... 쓰다 보니 글이 넘 길어졌네여... 지루하실까바 오늘은 여까지... 반응 좋으면 마지막 글 쓸
께여... 그럼 모두모두 언제나 건강히... (회사 컴터인데 자꾸 눈치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