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마자.. 그야말로 불꽃같은 연애로시작해..
뱃속에 아이까지 있는 상태로 결혼식을올렸습니다..
남편.. 자기 핸드폰 요금낼돈도 없을정도로..
정말 자기재산 10만원도 안되는 그런사람이었는데..
사랑하나로.. 사람하나 믿고 결혼했습니다.
결혼비용 최대한 최소한으로 하고.. 신혼여행도 국내일주..
보증금 200짜리도 보증금이 없어 아직까지 갚아나가고..
결혼비용은 거의 90% 이상 저의 집에서 감당하고..
정말 그렇게 시작한 결혼.. 그래도 사랑하나로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결혼 얼마전부터.. 문자가 날라오더라구여..
전전 여자친구... 여자친구한테 돈을 빌렸던 모양입니다.. 600정도..
다그치니까.. 그게 다라고.. 그래서..
살면서 갚아나가자고.. 헤어졌지만.. 그래도.. 할도리는 하며 살자고.. 그러면서 넘어갔는데..
결혼하고.. 시댁에가니.. 아버님 혼자사시는데.. 매달 용돈을 드려야하는 처진데..
우편물이 수북이 쌓여있더라구요..
신용평가 정보원?.. 비슷한것들..
그중에 하나 들고와서 뜯어 보았습니다..
oo캐피탈.. 350만원... 강제집행 ..
남편은 아버지가 자기 이름으로 빌린돈이라고 하네여..
믿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네여..
남편 신경쓰일까봐... 말안하고..
신용회복... 거기에 전화해서.. 특별감면.. 받는 방법으로..
이자빼고.. 150만 분할납부하기로 겨우겨우 막았는데..
혹시나.. 다른거또있나 알아보니..
그거말고도..11건.. 원금만 삼천이 넘는다네요..
...
아기 나올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제가 돈을 벌어서 같이 갚아나갈수도 없고..
막막합니다..
요며칠.. 정말 밥맛도 없고.. 그저 멍합니다..
남편한테 다그쳐봤자.. 서로 마음만 아플것같아..
아무말 안하고.. 그저 보기만해요..
무슨일이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이사람을 어떻게 해야하나..
가엽다는 생각만들고.. 내가 보탬이 안되서.. 슬프고.. 그러네요..
..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던 결혼인만큼 .. 정말 잘살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