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3살 여대생이구요.
동아리에서 만난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한살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도 재수하고 그 남동생도 재수해서 서로 한학년씩 낮아요.)
전형적인 리더타입(성격불같고 거칠것없는 정말 강한)은 아니지만,
이 아이, 처음보았을때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지더라고요.
참 활달하고 리더쉽있고 남자답고 유머감각있고
게다가 술 담배 전혀 안하는, 스포츠로 스트레스푸는
전형적인 바른생활사나이입니다.
정말 가치관이 바르더군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구요.
(들어보니 학창시절, 전교회장을 항상 꿰찼다고하네요. 여자친구도
고딩때 한번 사귀어보았다고-_-; )
그만큼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향도 강하구요. 여튼 여자애들한테도 참 인기있어요.
너무 장점만 써두었나....ㅋㅋ 대충 어떤 인물인지 짐작은 가실꺼라고 생각합니다..ㅎ
처음봤을때부터 전혀 동생처럼느껴지지않았어요.
알게된지는 한 세달되었구요. 저도 그애도 동아리 책임자(?)라, 활동이 많지도 않은
동아리에서 그나마 자주 만났습니다. 친한것까지는 아니었지만,
서로 성격이 잘 맞는 터라 동아리 사람들끼리 만나면,
유독 우리만 서로 잘웃고 장난치고했네요.
친하다고 하기엔 뭔가 약한느낌.
여튼,,
제가 올연말에 고시를 준비하고있어서 공부하러 우연히 동네 도서관을 갔다가
그 애도 같은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린 서로 잘됐다하며 매끼니마다 식당내려가서 같이 밥도 먹고그랬습니다.
동아리에서 만날땐 정말 서로 활기차서 장난치고 농담하고 웃고했었는데,
도서관에서 둘이 식사하고 하다보니 정말 어색하더군요.
저 딴엔 누나니까 그냥 평소처럼 했는데, 그애는 정말 어색해 하더라고요.
말도 안하고. -_-; 정말 전 그애가 내성적인줄알고 여태까지 잘못봤던건가 긴가민가 했어요;;
한 한달정도를 답답하게 시리 그렇게 지낸것같네요(동아리 가면 다시 서로 말많아지고.)
그러다가 요즘~~
그 애랑 친한 동생(남자)까지 합세해서 도서관에 셋이 다니고 있는데,
완전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거예요.
셋이 있을땐 서로 말 잘하고 장난치는데(솔직히 셋이지만, 거의 말은 저와 제가 맘에 들어하는
남동생 둘이서 주로 얘기해요.ㅋ)
다시 저와 그, 둘만 남으면 급 어색.
아직 덜 친해져서 그런건가요??
제가 무슨말만하면, 그 남자애는 웃겨 죽을려고 아주 배꼽잡고 웃습니다.
저보고 자꾸 까칠한누나라고하는데, 솔직히 귀엽다고 생각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자주 제얘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기분나쁜 건 아니구요.)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그 애랑 친한 여자후배들이 도서관에 놀러오더라고요.
쪼끄만 애들이 자꾸 '오빠오빠'하는데 좀 거슬리더라고요.(제가 누나라서 ㅋㅋ)
역시 여동생이라 그런지, 저를 대할때와는 다른 다정함이 느껴졌습니다 ㅡㅡ gg
그 동생들이 가고난후에, 저는 물어봤죠. 많이 친해보였거든요.
무슨과야? 라고..(미소띄고 자연스럽게 그냥 한마디했습니다.)
그랬더니 걔는
중 고등학교후배라 그냥 좀 알아요.
라면서,,, 물어보지도 않은 얘기를하더라고요.
얼핏 보면 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둘이 있을때보면 애틋함이라든지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않아요.-_-;
그냥 누나로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