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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얘기...

교환 |2007.06.17 04:47
조회 149 |추천 0

다들 올리시는 글이나 댓글이 잼있어서 저도 써볼까 하고 올려봅니다.-ㅅ-;;

 

저는 올해 23살인데요 아는형이 28살입니다.

4년전 고등학교졸업후 바로 취업을 했는데 거기서 알게된 형입니다.

 

회사를 다닐 당시에 쳇에서 만난 누나와 그형과 함께 만나서 놀기도 하고

아주 자주 어울려 다녔죠. 그 누나를 만난지 몇일이나 지났을까?

형이 술을한잔 하자길래 그러자고했더니 술먹으면서 하는 이야기가

"나 그애하고 잤다." 이러는겁니다.; 이미 그 누님은 저와 잠자릴 같이했는데.;;

 

그 누님에게도 충격.. 나랑 잔여자란걸 알면서도 같이잔 형에게도 충격이었지만.

그다지 신경은 안쓰이더군요.. 아니 그런데 더 거시기한건 얼마 지나서. 하는말이

그 누나의 친구랑 사귄다는겁니다.;; 이게 뭐.-ㅅ- 정말 이뭐병도 아니고말이죠.;;

 

2년전쯤 제가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그 형이 " 나 너랑 같이 살아도 대겄냐?"

이러는겁니다.- _-;;그때 저는 군대문제때문에 집에서 쉬는중이었습니다.

 

그당시 그 형은 경마장에 흠뻑 빠져 있었더랬죠.;

 

제가 워낙 이해심많고 우유부단하며 남에게 큰소리친적이 없기에.;;

그냥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같이 지내길 몇달 지났을까요.

 

그형이 카드빛이 조금 있었는데 다음달 낼 돈이 모자라다며 저에게 보증을 요구하더군요.

님들도 아시겠지만 어디 아는사람 부탁 거절하기가 쉬운가요.;

저같은 성격은.;; ㅠ-ㅠ 허락했습니다.

 

보증 서준지 3일지났을까.; 회사 다녀와서 하는말이 "나오늘 사표냈다"

이러는겁니다.-ㅅ-;; 걱정말라며 "너가 보증서준돈은 어떻게든 갚을게.."

이러는데 위에 제 성격을 말씀드렸듯.-ㅅ-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저희 집에서 제가 알바해서 벌어온돈으로 먹고자고 하더군요.

참는데에도 한계가있지..형이라 화는 낼수없고해서 제가 알바하는곳에

사람이 필요한데 같이 일하자고 권유를했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더군요.

 

피시방 알바였는데 그형과 제가 사장에게말해서12시간씩 교대로 한다고했습니다.

돈이 필요했기에...보증슨돈 핸드폰비 물세며 전기세.인터넷비까지..

 

그런데 12시간씩하다보니 가끔 늦게 오고하면 그 형이 폰이없었기때문에

답답하고 막 그랬습니다.;; 형도 답답했는지 "내가 지금 내이름으로는 폰을못맞추니까

알바도 하고있으니 니이름으로 하나 해주면 돈은 잘내겠다."라고말해서.;

또!!!! 들어줬습니다.

 

근데 이게왠일.;일한지 한달도 안돼서 사장이 바뀐다며 저희보고 그만두라고하더군요

여기 피시방을 허물고 다른걸 한데나.;;

 

암튼 그렇게 일자리가 날라가고 제이름으로한 핸드폰비마저 못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할 생각을 안하더군요.;;

 

하루는 아까 말했던 그 형의 여자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술을 한잔 했습니다.

그날따라 많이도 마셨더랬죠.

 

술을먹고 저는 큰방에 형과 여친은 작은방에서 잠을 잤는데요.

제가 술먹은다음날에는 일찍깨는 편입니다.

 

화장실을가려고 일어났는데. 작은방에서 "헉헉." 소리가 들리지않겠습까?

저도 여자친구없어서 한참 몰려있는 상태란걸알면서도 턱대고 작은방에서 하고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져서 결국 오래가진않았습니다.;

 

반찬거리는 사야겠고 돈은없고하니 그 형이 제이름으로한 핸드폰을 팔자고 하더군요.

"마음대로하세요"했더니 정말 팔아버리더군요.;

 

아직 할부도 안끝나고 그랬는데.ㅠㅠ 그형이 그렇게 몇달을 놀았습니다.

집에선 제가 보증선곳에서 돈내라고 용지날라오고 핸드폰요금 내라고 날라오고..

 

다 그 형이쓴돈인데.. 정작 본인은 나몰라라 하는겁니다.

그 고지서를보며 고작 한다는말이 "이런거 크게 걱정안해도돼.형이 다 해줄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가 아니겠습니까? 누구 염장 지르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또 몇달이 지났는데 서울에 일자리가 났다며 올라갔습니다.

다음달에 돈받으면 꼭 준다고 그랬는데 줄까요?-ㅅ-;;

 

그냥 이야기가 하고싶었습니다.

어디가나 이런이야기하면 너가 화내면되지..너가 뭐라고좀해..라는말 듣는거 알면서도..

이야기 안하면 답답하니까요.ㅠㅠ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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