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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의 서곡

푸른하늘 |2003.05.28 08:59
조회 355 |추천 0

 






- 한 밤의 서곡 -


가끔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이 행복했습니다.

밀려드는 그 그리움 막아보고자
오늘도 남천강변을 달려 봅니다.

빗물이 빠지고 수위는 낮아져
나지막 흐르는 물결은
고요한 적막감을 드리우고...

달리고 또 달려.. 이마의 땀 훔치고
길섶에 자리한
빈 의자에 앉아 봅니다.

멍한 가슴으로 하늘을 바라보니
지친 듯 허기진 모습인양,
힘 잃은 별 빛,
달 빛 만이
위로하듯 포근이 안아줍니다.

스르르 기대어 잠들고 싶었지만
파고드는 그리움은 내면에서 멍들고..

오늘밤도
울먹이는 빈 가슴으로
끝없이 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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